박물관을 보다가 다리 아파 들린
국립중앙박물관 속의 전통 찻집에서 먹은 홍시빙수
이촌역 근처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무료 전시관 속에는 카페와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카페는 전시관에 들어서면 왼쪽 2층에 보이고, 전통찻집은 3층 불상이 있는 곳 맞은 편에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규모가 꽤나 크기 때문에 박물관을 천천히 다 보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듭니다.
유물관과 미술관을 보고 기증관에 만약 특별전시까지 본다면 다리가 아파 피곤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시관 구석 구석에 의자들과 쉴 곳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더 휴식다운 휴식을 하기위해서 박물관 내에 찻집이나 카페에서 쉬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이곳은 박물관 3층 구석에 있는 전통 찻집입니다.
평일에 들렸을 때에는 한산하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주말에 들려보니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빈 자리가 없어 잠시 기다려야만 들어가 쉴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거나 단체로 박물관을 많이 찾아서 오시기도 하고,
데이트로도 많이 오는 곳이기에 주말의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은 들려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심플한 분위기의 전통찻집에서 이번에는 홍시가 들어간 빙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날씨가 덥기도 했고, 홍시빙수의 사진을 보니 독특하기도 하며 비쥬얼이 좋아 보여 홍시빙수를 먹어보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얼음하고 섞이니 홍시맛도 별로 안나고,
진한 맛도 없어 얼음을 그냥 먹는 것 같더군요. 역시 전통찻집은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음료가 나쁜 것은 아니고 그냥 홍시빙수가 아쉽기만 하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꽤나 괜찮아 보이는데 말이죠. ㅎㅎ
오신 손님들도 더워서 인지 빙수류로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찻집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오래 앉아 있기가 약간 민망해서
유과를 하나 사서 간식으로 먹고 얼른 다시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은 짧게 박물관 속의 전통찻집이 있다는 것만 소개해보고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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