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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가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 거리, 三国志 壁画 街, Three Kingdoms mural street

by 소이나는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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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가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 거리,

三国志 壁画 街, Three Kingdoms mural street

 

[인천 차이나타운 들어가는 곳 - 인천역 맞은편]

 

 

 

 

 

인천의 차이나타운에는 삼국지 벽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웅장하게 벽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이나 타운에서는 그래도 짜장면 박물관과 함께 지나칠만은 한 곳입니다.

 

 

 

 

인천역 맞은편의 차이나타운 입구로 들어가 쭉 올라가다가 오르막 길이 끝나는 위에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꺽은 후에

짜장면박물관 가기 전 블럭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삼국지 벽화의 내용을 거꾸로 보게 됩니다.

처음 내용이 있는 곳은 자유공원에서 공자상이 있는 청일조계지 계단쪽으로 내려와 차이나타운 쪽으로 향하는 곳에 있습니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삼국지 벽화거리]

 

 



 

 

삼국지 벽화 거리는 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골목 정도 입니다.

아담한 곳에 중국 삼국시대의 소설인 삼국지에 대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요약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들 한번쯤은 '삼국지'라는 소설을 읽어보았으리라 믿습니다. ^^

대충 내용은 중국 한나라의 말기에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하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며, 유비, 관우, 장비는 의군에 가입하고 활동을 시작하고요.

그러며, 공손찬, 손견, 조조, 원소, 원술, 공융, 노식, 황보숭 같은 인물이 나와 황건적의 난을 어찌어찌 막습니다.

유비는 공으로 작은 벼슬을 받지만 장비가 감찰하러운 독우를 때려 벼슬을 버리고 떠돕니다.

그러며 나라가 어지럽자 제후들은 각기 자기 세력을 만듭니다.

그러다 황실은 동탁이 들어앉아 힘을 쓰고, 제후들은 반동탁연합을 만들어 호로관에서 대판 싸우지만,

화웅, 여포라는 장수에 맥을 못추다가, 왕윤이 미인계를써서 초선이를 여포에게 시집 보내며,

동탁과 여포가 갈라서며 동탁세력은 무너지고, 다시 제후들은 각자의 세력을 넓힙니다.

북쪽에서는 공손찬과 원소가 세력싸움을 하고, 중원에서는 조조가 청주지방을 차지하고 힘을 기르고,

강동에는 손견이 세력을 넓히게 됩니다.

유비는 서주의 도겸에게 몸을 의탁했다가 도겸이 죽으며 서주를 다스리게 되지만,

여포에 의해 소패로 가게되고, 다시 조조에 의해 원소에게 의탁하게 됩니다.

그때 관우는 조조 밑으로 잠깐 들어갑니다.

그러고 황하강 북쪽을 차지한 원소와 조조의 관도전이란 유명한 전쟁이 일어나고, 조조가 승리하며, 대륙의 최강자로 올라서게 됩니다.

유비는 또 떠돌게 되지요. 대륙의 가운데 쯤 위치한 형주의 유표에게 다시 몸을 의탁합니다.

그러며 작은 신야성을 받게 되지요.

그러는 사이에 북을 차지한 조조가 남하하며, 다시 유비와 싸우게 됩니다.

유비는 신야에서 서서를 얻고, 그 유명한 제갈공명을 모셔오지요.

하지만 워낙 대군인 조조에게 밀러 또 남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럴때에 중국의 동남쪽에는 손견이 죽고, 아들이 손책도 죽고, 손책의 동생인 손권이 세력을 확장합니다.

그러다 유비와 손권과 손을 잡고 조조에 대항하여 승리를 거두는데 그것이 바로 적벽대전입니다.

그후에 손권은 오와 월지방을 다 점령하며 거대한 세력으로 바뀝니다.

유비는 시선을 서쪽인 촉으로 옮겨가 촉의 주인이 됩니다.

조조는 일단 서북쪽의 마등과 전쟁을 하여 북쪽을 완전히 차지하게되며,

이렇게 서쪽에는 유비가, 북쪽에는 조조가, 동쪽에는 손권이 대륙을 나누어 삼국이됩니다.

결론은 조조의 위나라가 통일을 하지만, 조조가 통일한 것은 아니고, 조조의 군사였던 사마의의 아들이 통일을 합니다.

잠시 통일을 한 후에 위진 남북조로 다시 갈라지게 됩니다.

아주 짧게 삼국지에 대한 내용을 써봤네요 ^^;;


 

 

벽화거리에는 위에 내용이 그림과 함께 대표적인 사건과 인물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천천히 걸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을 떠올리면 재미있습니다.

역시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사는 삼국지의 내용이 있던 3세기가 아닐까하네요.

삼국지를 읽어보고, 재미있으신분들은 한나라의 통일 과정이 쓰여진 '초한지'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판에서 싸우는 한나라와 초나라의 이야기인데, 이것도 삼국지만큼 재미있습니다.

오히려 유방, 항우, 범증, 장량, 한신 등 인물에 대한 표현은 더 매력적입니다.

삼국지에 '삼고초려', '괄목상대', '계륵'. '간뇌도지', '백미', '순망치한' 등 많은 사자성어가 있어,

책을 읽을 때에 상식도 늘어나고 호기심도 생기게 됩니다.

초한지에도 '사면초가', '동서분주', '자중지란', '지록위마', '건곤일척'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사자성어가 나와 읽어보면 재미있습니다.

 

 

일부러 이 벽화를 보러 오기에는 좀 그렇지만,

차이나타운도 보고, 자유공원과 인천의 개화기시대의 건축물도 보고, 인천 아트플랫폼을 함께 본다면

나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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