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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맛이 느껴지는 부평옥 해장국 [인천 송림동 해장국, 동인천 배다리 근처 해장국 ] (Dong Incheon hangover soup restaurant, 東仁川 醒酒汤 饭厅)

by 소이나는 201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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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맛이 느껴지는 부평옥 해장국

[인천 송림동 해장국, 동인천 배다리 근처 해장국 ]

(Dong Incheon  hangover soup restaurant, 東仁川 醒酒汤 饭厅)

 

 

비가 오는 날 국밥을 먹으러 동인천 쪽으로 향했습니다.

신포동 쪽에서 먹으려 가다가 국밥 좋은 곳 없나 검색해 보니.

부평옥 해장국 집이란 곳이 있어 방향을 바꿔 배다리 쪽으로 갔습니다.

 

배다리 삼거리 에서 동인천 역쪽으로 가다보면 보입니다.

건물의 모습처럼 식당은 상당히 일반적입니다.

약간은 시골틱한 분위기도 나서, 이곳에서 해장국에 소주를 한잔 마시니

어디 읍내에 나와서 먹는 것 같더군요.

 

 

메뉴는 상당히 간편한 편이었습니다.

해장국과 수육류만 있었습니다.

이곳 고기는 육우와 한우가 섞여 있다고 합니다.

수육과 보쌈도 한우와 육우라고 쓰여있더군요.

 

 

가격은 해장국 6000원으로 순대국밥 같은 것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수육과 보쌈은 12000원이었습니다.

 

[파]

 

[김치, 깍두기]

 

해장국을 시켜서 먹어보니,

해장국이라는 느낌보다는 갈비탕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들어가는 고기도 갈비이고, 맛도 진한 국물 맛보다는 약간 닝닝하니 갈비탕 맛이 났습니다.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생각했던 해장국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해장국]

 

파를 듬뿍 넣고, 간이 안되있어서, 소금을 넣고, 다데기도 좀 넣고,

개인적으로는 왠지 약간 아쉬워서 깍두기 국물도 넣었더니, 국물색이 약가 붉어졌습니다.

 

[다데기를 넣은 해장국]

 

국밥에 소주를 마시다가 약간 아쉬워서, 수육을 시켜 보았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이 아니라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수육과는 좀 다른 모습과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좀 옛날 맛이 나더군요.

전에 연변에서 잠시 살때에 먹던 수육과도 비슷했습니다.

비게가 좀 있는 편이고, 비게는 약간 젤리같은 느낌입니다.

 

 

젊은 사람이나 요즘 사람들에게는 약간 느끼한 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편식이 있거나, 입맛이 짧으신 분들은 못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육우 수육]

 

저는 전에 자주 먹어보던 맛이라 그렇게 부담은 없이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선뜩 추천을 하기에는 못드실 분도 있을 것 같아 애매하기도 합니다.





 

 

부평옥 해장국집은 새벽 5시에 열고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침에 일하시는 분들 출근할 때에 들려 해장하기에 자주 이용되는 식당 같습니다.

 

이 날 식사를 하면서 오신 손님 들을 보니 나이 지극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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