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중국차가 독특한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루나씨 키친 (Lunar氏 kitchen)
(Incheon city cafe lunarssikitchen) (仁川市 華僑村 咖啡馆) (カフェ)
인천 차이나타운 속에는 여러 중국요리 식당은 많지만
눈에 띄는 카페는 별로 없습니다.
차이나타운을 벗어나 홍예문 쪽이나 동인천 쪽으로 가면 그래도 좀더 괜찮은 카페가 몇곳 있습니다.
그래도 차이나타운에 루나시 키친은 중국차를 마시기에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중국차도 팔고 있고, 커피도 팔고 있어 카페와 찻집의 중간 정도 되는 곳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루나씨 키친]
루나씨키친의 위치는 짜장면박물관에서 중구청 쪽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삼국지 벽화거리 아랫(남쪽)블럭에 있습니다.
[오르막 길에 있는 루나씨키친과 산매차]
[티팟]
[중국 사진 - 오른 쪽에 있는 사진은 수컷이네요 ㅎㅎ 암컷은 새끼를 발로 밟고 있답니다.]
카페는 약간 작은 편이고, 중국차를 파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젊은 느낌의 카페 같은 분위기 입니다.
공간적으로 멋진 분위기는 아니고 일반적인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소파는 없고 나무의자와 작은 나무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루나씨키친에서는 이런 저런 차를 팔고 있습니다.
용주화차, 장미차, 팔보차, 벽라춘, 철관음, 기문홍차, 보이차, 삥홍차, 산매탕, 쩐주나이차를 팔고 있고,
커피류도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5천원 정도 입니다.
중국차의 종류가 이곳에서 파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꽤 유명한 차들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철관음도 있네요.
철관음은 6~7월이 철입니다. 더운 때이기에 뜨거운 차를 마시기는 그렇지만, 맛이 가장 좋을 때이기도 하지요.
올해에 중국에 다녀오며 철관음을 좀 사왔습니다. ^^
너무 맛있습니다.
하지만 철관음이 아무리 좋아도 명품 보이차만은 아닙니다.
보이차는 비싼차와 싼 것의 가격이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납니다.
맛도 숙성되는 해에 따라 달라져 신기한 차이지요.
1년 정도의 보이차는 녹차와 비슷하고, 조금씩 맛이 변하며 10년이 넘은 것은 대지의 맛이 느껴지는 멋진 차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보이차는 일반인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수준의 차로 나옵니다.
좀더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체계적인 중국차 전문점에 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좀 독특한 차가 있다면 쩐주나이차인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차에 쩐주라는 것을 넣은 것인데,
맛은 밀크티에 예전에 유행한 버블티 알갱이를 넣은 듯한 맛입니다. ^^
[쩐주나이차]
산매차는 매실과 한약재로 만들어진다고 써있습니다.
시원한 차로 맛이 깔끔하고 상쾌하니 괜찮네요.
[산매차]
전체적으로는 차와 커피를 파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음료를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들렸을 때에 잠시 더위를 피하며 시원한 차를, 겨울에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차를 가볍게 즐기러
들려볼만은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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