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roplet in cafe
합정카페거리
카페 안 작은 물방울, 어 드로플렛 인 카페
Seoul HapJeong cafe
(首尔 弘大 近所 蛤町 咖啡馆 (カフェ・) )
너무 많은 사람들로 정신없는 홍대거리 보다는 약간은 한적한 합정의 카페거리가 그나마 편안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물론 요즘은 합정카페거리에도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대 쪽보다는 한적하기는 하다.
그런데 합정동 카페들은 물론 좋기는 하지만 좀 분위기가 비슷해서 한 카페만 들어가 보아도 다른 곳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래도 이곳 A droplet in cafe는 사진이란 주제를 잡아 분위기를 내어 개성이 있어 보인다.
포토 & 커피
요즘은 카페를 만들며 테마를 정하는 곳이 많다.
음악 카페, 꽃 카페, 빈티지 카페, 북 카페, 올드 카페 등 말이다.
이곳은 사진에 중심을 둔 카페이다.
깔끔한 느낌의 실내에 여행 사진들이 벽에도 테이블에도 있다.
분명 젊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카페이다.
카페의 컨셉을 잘 잡아서인지, 늘 손님으로 붐빈다.
멋진 분위기에서 적당한 가격의 커피를...
아직도 프렌차이즈 카페를 다니며 만족을 하고 있는가?
물론 프렌차이즈도 맛이 좋을 때가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가 더 대부분인 것 같다.
주인이 직접 신경을 써 만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멋지긴 하지만 늘 똑같은 인테리어 속에서 만족감을 얻어야 하겠는가?
같은 가격으로 더 멋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비체인 카페를 즐기는 것이 더욱 훌륭한 선택일 것이다.
이곳의 가격은 4천원에서 7천원 정도로 프렌차이즈 카페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분위기 만큼은 색다르니 한번 들려보기에 좋다.
아직 커피 맛보다는 분위기가...
훌륭한 분위기에 비해 아직 커피 맛은 그렇게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나쁜 맛은 아니다.
문제는 장소적인 것이다.
홍대와 합정 근처에는 너무나 훌륭한 맛의 카페가 한 두곳도 아닌 많이 있는 곳이다.
다른 지역에서 이 정도의 맛을 낸다면 환영을 받을만 할지 모르겠지만,
홍대 부근에서는 아직 아쉬운 맛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카페에서도 커피의 즐거움을 맛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반족할 수 있을 맛이다.
음식의 맛이 상대적이듯 커피를 추구하는 것도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페는 맛도 중요하겠지만, 분위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분명 이 카페는 충분한 분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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