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ol coffee
서울 노량진 카페 단골커피
(Seoul Noryangjin cafe)
首尔 鷺梁津 咖啡馆 (カフェ)
노량진역에서 신길쪽으로 길을 잡고 가다보면 CTS 건물 옆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동네 사람들과 직장인 들만이 다닐만한 거리에 개서있는 카페가 하나 있다.
카페의 이름은 '단골'
이름 때문인지 왠지 친숙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손님들은 근처의 직장인들과 지역주민이 많은 것 같고, 멀리에서 찾아오기에는 위치가 애매한 면이 있는 곳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
동네 골목에 있는 카페 답지 않게 카페의 분위기가 신선한 면이 있다.
시멘트색과 철근으로 이루어진 조화가 낯선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기에 충분하다.
액자 없이 붙여 놓은 그림과 사진은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 매력적이다.
커피 볶는 향이 나는 카페
카페 단골을 지나면 열심히 콩을 볶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커피의 진한 향이 거리로 풍겨진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향에 행복하다.
▲ 커핑하는 모습
실용적인 가격
커피의 가격은 2000원 ~ 3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그대신 실내에서 머그컵이나 커피잔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Take out 잔으로 커피를 즐겨야 하는 것은 아쉽지만, 싼 가격을 생각하니 충분히 이해는 간다.
그래도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잔에 마실 수 있다.
독특한 분위기에 가격도 저렴한 카페라서인지 손님도 많은 편이다.
점심때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몰리기도 하고,
카페에 손님이 별로 없을 시간에도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단골들이 꽤나 있나보다.
커피의 맛까지는 아직이지만...
매력적인 공간에 비해 커피 맛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에스프레소는 요즘 카페들이 많이 시큼한 맛을 내듯이 좀 신면이 있다.
카푸치노는 약간 닝한 맛이 나니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샷을 추가해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샷을 추가해도 저렴한 가격이니 부담이 없다.
카페모카는 달은 커피이기에 다른 곳과 비슷해서 나쁘지 않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커피 맛이 마실때마다 달라진다는 것.
어떨때에는 괜찮은 날도 있었는데, 같은 커피를 마셔도 어떨때에는 그저 그런 커피일때도 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단골이 될 수 있는 카페이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단골이 되기에 어려운 면이 있다.
맛있는 커피가 되기 보다 일정한 맛을 우선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 약간은 시큼한 맛이 나던 에스프레소
▲ 마실때마다 맛이 변해 아쉬운 라떼와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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