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Greco
조용히 쉬고 나왔던 대전 관저동 카페 그레코
cafe Greco in Daejeon city
大田 咖啡馆 (カフェ)
어스름한 저녁... 길을 걷고 쉴 곳을 찾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이 cafe가 아니면 어디이겠는가...
이제는 한 곳에 머무를 수도 있으련데...
오늘도 낯선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생각해보면 내가 한 카페를 3번이상 들린 곳이라면...
커피가 정말 마음에 들거나...
공간이 정말 마음에 들거나...
아님... 가깝거나...
이 셋 중에 하나이고, 그런 곳은 그리 많지가 않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다양한 카페를 찾아 떠도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보고 싶은 cafe는 너무 많으니 마음에 바람이 들어 가보지 않은 카페로 발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번에 들린 카페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있는 카페이다.
대전 관저동은 새로운 카페에 들리는 것 처럼 새로운 느낌이 풀풀 풍기는 동네이다.
예전에는 대전의 서구 쪽이 산과 논, 밭이 많았는데... 요즘은 점점 개발이 되어가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가는 것 같다.
관저동 또한 개발지구로서 새로운 상점 거리와 주거지역이 생기고 요즘 스러운 먹자 골목과 카페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곳이다.
어쩜 여타 개발 카페 거리의 모습과 먹자 골목의 모습과 그리 달리 보이지는 않는 풍경이지만,
그러한 거리의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기에 사람들은 그러한 거리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러한 관저동이기에 주변에 그럴싸한 인테리어를 만들어 놓은 카페들이 꽤 있어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러 관저동으로 향하기도 한다.
대전시 서구 관저동 1520
042-541-3757
회색빛, 나무빛, 아담하게 편안하게...
카페 그레코 또한 관저동에 눈에 띄는 모양을 같은 카페 중에 하나인데...
길을 걷다보면, 카페의 모습에 한번쯤은 발을 들여 놓아보고 싶은 모습이다.
카페의 분위기는 어두운 회색빛에 나무로 된 인테리어로 공간이 다양하게 분할이 되어 있지만 아담한 공간이다.
딱 트힌 느낌이 아니기에 혼자의 시간을 보낼 수는 있지만 테이블이 가까이에 있기에 옆 손님들이 대화가 들리기도 한다.
그래도 개성있는 의자와 공간은 사람들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젊은 느낌의 커피
카페의 커피 가격은 대충 아래와 같다. 프렌차이즈 커피보다는 조금 저렴하기에 고맙기도 하다.
비싼 커피가격을 아까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더 싼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은건 나 또한 사실이다.
에스프레소 도피오 : 3.5
라떼, 카푸치노, 마끼야또, 콘파냐 : 4.0
카페 플로트 : 5.0
카페 플로트
카페 그레코의 커피 맛은 그렇게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성이 있어 좋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맛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모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시도하는 느낌이 있어 신선한 느낌이다.
언제나 도전하는 사람에게 발전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
커피는 깨끗하고 새로운 느낌의 카페 분위기와 닮아 있었다.
나와 취향이 맞지는 않았지만 젊으면서도 세련된 커피를 마시니 이런 느낌의 커피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플로트나 밤라떼, 호박라떼, 개성 있었던 카페 콘파냐, 에스프레소는 역시 더블인 도피오 등 독특한 음료를 보니 재미가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에 오래된 카페인 안토니오 카페 그레코의 옛스러움은 없지만, 대전의 발전하는 미래의 그레코를 느낄 수 있었다.
아포카토
그래 네 이름에 걸맞게 부어주마 아포카또
새로 시도한 드립을 소중히 내려..
선물로 맑은 커피를 한 잔 주신 감사함이 정겹다...
A Soulful Coffee story
Cafe Gr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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