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밀방, 홍대 맛집
윤씨밀방
首尔 弘大 近所 饭馆, 食堂, 尹家密房
Hongdae restaurant, Yoon's Secret Room
홍대 윤씨밀방
홍대에 갔다가 맛집이라고 소문이난 윤씨밀방에 들렸다.
홍대는 워낙 맛집이 많아서, 어딜 들려야하는 건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맛집이 있는데, 많은 곳이 전부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지 원~~ ^^;;
저녁 5시가 되기 좀 전이였는데도, 이미 윤씨 밀방에는 손님이 꽉차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최소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정도면 정말 다행인 시간이다.
윤씨밀방 앞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연스레 저녁시간인 5시가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도로가까지 줄이 이어진다.
40분 기다린 것은 정말 양반이었다. ㅋㅋ
홍대 골목의 맛집, 윤씨밀방
윤씨밀방은 지하철역으로는 상수역이 가장 가까운 곳인데, 홍대의 Aa카페와 카페 Chan's를 들릴 때에 자주 지나가던 골목에 있다.
Aa는 커피 맛보다는 고풍적인 가구의 느낌을 즐기는 카페이고, Chan's는 커피가 꽤 괜찮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카페이다.
윤씨밀방은 전에도 여러 사람으로부터 괜찮다고 들려보라는 이야기를 듣던터인데,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싫고 그래서 그냥 지나치다가, 이번에 맘을 먹고 조금은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다가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충 발라 놓은 듯한 색의 페인트윤씨 함박영업시간 : 화요일 ~ 토요일, 11:40~ 22시.
[홍대 골목과 윤씨밀방의 좁은 복도]
홍대의 작은 밀방 식당
반지하인 윤씨밀방으로 들어가면 답답해 보이는 좁은 공간이 나온다.
그 좁은 공간을 잘도 쪼개서 몇개의 방으로 만들어 작은 테이블이 몇개씩 들어가 있게 해 놓았다.
그리 많지 않은 자리 때문인지 식사 후에 빠지는 속도가 느리고, 그래서 인지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윤씨 밀방의 첫 모습반지하 창선반 위의 책은 높아서 꺼내볼 수없어... ㅋㅋ작은 테이블의 의자
이 정도면 부담 없는 가격...
분식집 같지만 묘한 느낌의 윤씨밀방의 메뉴도 조금은 독특하다.
윤씨함박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함박을 찾는 사람이 많기에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이 가장 메뉴판 위에 있다.
나가사키풍 만두전골, 날치알크림스파게티, 함박 존슨탕 ㄷㄷㄷ, 베이컨 김치볶음밥, 투 에그 버터 라이스, 텍스-멕스-볼케이노, 머쉬룸 투움바파스타의 요리를 팔고 있다.
이름도 흔치 않는 개성을 살린 요리들이다.
가격은 10.0원을 넘지 않기에 맛집이라 칭하는 정도의 식당에 꽤나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요즘 파스타의 가격은 15.0원 정도까지는 줘야 하는 곳이 많다.
윤씨밀방 메뉴
그냥 나오는 떡볶이
텍스-맥스-볼케이노
9.5원으로 윤씨밀방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텍스-맥스-볼케이노.
진짜 눈으로 보는 것도 참 개성있게 생겼는데, 맛도 생각했던 것과 다르고, 양도 푸짐해서 LOVE하다.
담백한 맛에, 듬직한 느낌까지... 왜 윤씨밀방에 친구들이 들려보라고 했는지 단번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서서 먹고 있는지도 말이다.
텍스-맥스-볼케이노
담백하고 고소했던 맛
머쉬룸 투움바
함박류로 두개를 주문하기에 좀 그래서 파스타 류로 하나 시킨 것이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 8.5원 이다.
약간은 매콤한 맛이 첨가되었고, 색은 좀 그렇지만 적당히 느끼한 독특한 느낌의 투움바 파스타이다.
이런 파스타를 8.5원에 먹다니.. 역시 홍대의 맛집은 늘 만족을 시켜준다. ^^
머쉬룸 투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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