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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4.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으로... (麻谷寺 大雄寶殿, Taeung-bojõn Hall, Mahok-sa Temple)

by 소이나는 201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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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谷寺 大雄寶殿, Taeung-bojõn Hall, Mahok-sa Temple

마곡사 #4.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으로...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어느 사찰에 가도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바로 대웅전이 아닐까? 공주의 마곡사에도 대웅전은 가장 뒤편에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곡사 오층석탑에서는 대광보전에 가려 대웅전이 보이지않지만,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대웅보전의 멋진 건축물을 볼 수가 있다.



대광보전의 우측계단으로 대웅보전으로 오르는 곳에는 사람딜이 어떤 소망을 담았는지 알 수 없는 작은 돌탑틀이 있다.



나도 괜히 돌 하나를 들며 그 순간에 떠오른 마음을 가볍게 내려 놓았다.



내 소망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그저 무관심하게 잠든 작은 동자승이 허탈한 마음으로 다 잊으라는 듯 하다.



대웅보전이 있는 곳으로 오르니 사찰의 좌측에 위치한 고방과 요사인 심검당이 멋지게 보인다.




그리고 마곡사 가장 뒤에 있는 건물인 대웅보전이 보인다. 대웅보전은은 백제 무왕 41년(640)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마곡사의 한 전각으로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된 것을 조선 효종 2년(1651)에 각순대사와 당시의 공주목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대웅보전은 대광보전의 바로 뒤에 세워진 다포계 2층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아래층이 정면 5칸, 측면 4칸이며, 위층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다. 측면 앞뒤 툇간을 1.5m 정도로 좁게 만들고, 정면 중앙 3칸, 측면 중앙 2칸을 크게 잡은 다음 내부에 내진주(內陣柱)를 세워 예불공간을 넓게 마련하였다. 전후 8개의 내진고주를 2층 높이까지 세우고, 내진 측면에는 전후 고주를 연결하는 대들보 위에 짧은 기둥을 세워 2층을 형성하였다. 내진은 2층 천정까지 뚫려 있고, 2층 대들보는 가운데 내진 고주 위에 짜 올린 공포 위에 2개만 걸쳐 놓았다. 1, 2층 포벽과 1층 화반벽에는 벽화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2층 나무판 벽에는 아무런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다.



문은 전면 5칸 모두와 향우측면 앞툇간, 향좌측면 앞뒤 툇간, 후면 가운데 3칸에 설치되어 출입구, 물건 반입구, 채광창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2층에는 정면에만 채광용 교살창을 내었을 뿐 나머지 3면은 모두 벽으로 막았다.



공포의 구성은 1, 2층 모두 안팎 3출목이며, 공간포는 모든 경우에 1개씩 배열하였다. 외부 살미첨차의 쇠서 윗면에는 1, 2층 모두 활짝 핀 연꽃을 조각하고 맨 위 퇴량 뺄목에는 용이나 봉황의 머리를 평면적으로 조각하였다. 내부의 살미첨차는 운공형으로 포갠 위에 용머리를 평면화시켜 조각하였다. 뒷줄 내진고주 3칸에 기대어 후불벽을 가설한 뒤 3칸 규모에 맞는 거대한 불단을 놓고 그 위에 삼세불좌상을 각각 연화대좌에 봉안해 놓았다. 전형적인 조선후기 2층 불전의 특징을 갖춘 대표적인 건물로서 주목된다.



현재 이 전각에는 석가여래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의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대웅보전의 현판은 신라 명필 김생의 글씨라고 전하여 온다. 외부는 일부가 변형되었으나 내부는 거의 원형대로 있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고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대웅보전을 둘러보니 마곡사의 오랜 건축물을 다 보게 되었다.그리고 대웅보전 좌측의 작은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가 멋진 계곡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이젠 조용한 사찰에서의 산책을 해야지...^^



대웅보전에서 백범 명상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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