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회룡포를 지나, 안동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향한곳은 "병산서원"이다. 다음날 하회마을도 갈 예정이라 그냥 내일 한번에 둘러볼까 하다가, 안동에 도착한 첫날 병산서원을 우선 보고, 숙소로 향하기로했다. (안동이 생각보다가볼곳이 넘나 많아서,, 고르느라 살짝 힘들었음 ㅋㅋ)
병산서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2층 누각으로 지어진 '만대루'
[만대루]
'만대'는 두보의 시 '백제성루'중 푸른절벽은 저녁 무렵 마주하기 좋으니 라는 구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이름처럼 해질 무렵에 2층 누각에 올라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병산의 경치가 으뜸이라 하는데, 낮에 본 만대루에서 마주한 이곳의 풍경도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웠다. 비록 만대루 위에 오르지는 못하게 되어있어 아쉽긴 했지만 입교당 앞에서 보이는 풍광들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만대루를 지나 보이는 입교당.
이곳앞에서 가만히 앉아있던 시간이 생각난다. 이런곳에서 공부하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지 않을까? 했던 ㅋㅋㅋㅋㅋ
내삼문은 잠겨있어 더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다시 입교당 뒷편으로 돌아와서 병산서원을 둘러보는중.
처마 끝에 보이는 무성한 초록잎들에서 싱그러움이 뿜어져나오는 듯 .
병산서원을 나서며 보았던 옛날 화장실 ㅋㅋ
달팽이를 닮은 화장실. ㅋㅋㅋ
병산서원을 둘러보고 정면에 보이는 낙동강으로 내려가 보았다.
물이 빠져서인지 아님 원래 이렇게 드넓게 바다처럼 모래사장이 있는것인지. 넓다란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있고 아직 마르지 않은 물이 이곳을 휘감고 있었다.
뒤로 보이는 산은 이곳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이런데서 유유자적 물놀이, 뱃놀이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세상 부러울것이 업을것만 같았다.
물이 깊지 않아 잠깐 더위를 식힐겸 발을 담궈보았다.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시원함에 아직 초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덥다고 찡찡댔던 기분들이 말끔히 지워졌다.
예전 어렸을적 이후로 안동에 20년? ㅋㅋㅋ 만에 와본거였는데 첫날부터 안동. 넘나 좋으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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