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마을을 휘감고 돌아가나가는 신비로운 물돌이 지형, 회룡포 전망대
회룡포
[Hoeryongpo, 回龍浦 ]
회룡포
오랜만에 안동으로 떠나는길에, 예천 회룡포를 들렸다. 회룡포는 TV에서만 봤지 실제로 가본적이 없어서 살짝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오랜 가뭄으로 인해 물이 없진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물난리가 날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라서 심각했던 가뭄에서는 벗어나긴했지만, 불과 몇주전만해도 타들어가는 날씨에 물이 메말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곳이 많았다.
원래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는길로 네비의 안내를 따라 들어갔지만 교량 공사로 인해서 길을 돌아가야했다.
처음에는 아예 길이 막힌줄알고 못들어가나 싶었지만 우회로도로 찾아갈 수 있었다. 차가 올라갈수 있을때까지 오른뒤 제일 마지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물한병 챙겨들고 전망대를 올랐다. (실은, 작은 언덕수준이다. ㅋㅋㅋㅋ 등산도 아니지만 날씨가 워낙에 더워서;;; 땀범벅 ㅜㅜ )
전망대로 향하는길에 육지속 회룡포 우체통이 있다. 거의 일년뒤에나 받아볼수 있는 우편이라니..... 예전같으면 한장 써서 부쳤을지도 모르나. 감정이 메말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는 길에는 양옆으로 시 한편씩 담긴 팻말도 계속 보인다.
익숙하나 시들도 보이고, 모르는 시도 보이고, 가는길이 심심하지 않다. ㅎㅎㅎ
이렇게 5분? 10분? 정도 오르니 금세 전망대 앞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산이 감싸고, 물이 감싸고 도는 신비로운 지형의 마을. 가뭄으로 인해 물은 많이 없었지만 마을의 모습은 물돌이마을 그대로였다.
회룡포전망대에서 이제 밑으로 내려가 뿅뿅다리를 건너볼까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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