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뜨끈한 갈비탕 한그릇 : 하나로숯불생고기
cheonan, 천안맛집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계절이 왔다.
여름엔 냉면이 자동적으로 생각나듯이 나에게는 가을,겨울이 오면 뜨끈한 갈비탕 한그릇이 생각난다.
뜨끈한 국물음식이야 갈비탕 말고도 해장국,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짬뽕, 우동, 설렁탕, 도가니탕, 등등등 여러가지들이 있지만, 내가 못먹는 음식들이 더러 있다. 설렁탕이나 소머리국밥이나 갈비탕이나 비슷할 순 있지만,, 맛에서 차이뿐 아니라 풍겨져나오는 음식 냄새가 다르다.
설렁탕이나 소머리국밥, 순대국밥류에서 풍겨져나오는 고기냄새는 내취향의 것들이 아니라서 웬만해선 먹지 않는 음식들... ^^;;
약간 까탈스럽기도 하고, 초딩입맛(?) ㅋㅋㅋ 의 소유자인 나를위해 평소 좋아하는 갈비탕을 먹으러 SOY님이 엄선한 맛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로 식당으로 꼬우 ~
나는 저녁에 갈비탕 먹어도 괜찮긴한데, 이곳이 고깃집이라서 남들 다 고기굽고 냄새 폴폴~~ 풍기는데 갈비탕만 먹고 나가기가 뭐하다며 점심에 먹자는 SOY님. ^^
자리에 앉자마자 왕갈비탕 두그릇을 주문했다.
미국산이지만 맛만있음 OK ~~
이곳보다 더 비싼 가격에 먹었던 갈비탕집도 맛이 그러저러했는데... ㅜ ㅜ 만원이란 가격에 오빠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니, 기대해보겠음 ^^
기본반참은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 깻잎나물, 가지볶음이 나온다.
김치만 달랑 내어주는 집보다는 반찬도 제법 나오고 ~
큼지막한 갈비대 두덩이가 가득 들어찬 갈비탕이 나왔다.
일단 비쥬얼에서 압도 ^^
먹음직스런 갈비탕.. ♥
왕뼈에서 고기를 먼저 발라내고
겨자간장소스에 콕 찍어 촵촵~~~~
부들부들하니 고기에서 냄새도 안나고 맛나당 ~ ^^
물론 먹다보니 전체적으로 조미료맛이 약간 나는듯 하지만 이만하면 꽤 맛있는 편이었다.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있고, 국물맛도 좋다.
두툼한 살점을 뜯어먹으며(?) ㅋㅋㅋ
배부른 점심식사 끄읕.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입구에 구관조 한마리가 있다. ㅋㅋ
들어올때는 별 반응이 없더니 관심을 가져주니
"여보세요"
"안녕"
이라며 꾸엑~~ 소리를 지른다. ㅋ
그래, 안녕~~
다음에 또올게 ^^
하나로 숯불 생고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공원3길 30
041-522-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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