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 동해 북평5일장/ 전통시장/ 동해 가볼만한곳/ 북평장/ 민속시장/ 강원도 전통시장

동해여행 : 강원도 최대의 전통시장, 동해 북평5일장

Gangwon, Donghae, 북평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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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3일, 8일에 열리는 동해시의 북평5일장을 찾았다. 

예전 살던곳에서는 전통시장 두곳이 집근처에 상설로 열려있어 자주 드나들곤 했다.  마트의 편리함도 있지만 전통시장만의 매력이 있기에 가끔씩 이용하곤 했는데 현재 있는곳은 전통시장이 멀어도 너무나 멀다 ㅜ ㅜ 

▲ 오후 5시가 다되어 찾은 시장은 이미 마감 분위기 ㅜ ㅜ

건어물을 좀 저렴하고 괜찮은걸로 사고싶어 일단 건어물가게로 향했다. 

실한 다시멸치랑 건새우를 조금 구입했다. 

말린꼴뚜기들도 있고, 각종 쥐포와 오징어포, 말린생선등등,,,,  종류가 많아서 더 살까도 싶었지만,,  

요리사망꾼 ㅜ ㅜ 인 나는.....   여기서 그만 ㅋㅋㅋ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보았다. 

TV에서만 보던 커피가게(?) 가 보인다. 

커다란 원통형 플라스틱통에 원두커피, 아이스믹스커피,  등이 한잔에 천원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데 그안에 담긴 국자가 인상적이다 ㅋㅋㅋ

"국자로 퍼주는 커피 한잔은 대체 양이 얼마나 될까"

중간쯤 들어가보니 뒷뜰주막과 북평주막이라는 간판을 내건 식당이 보인다. 

옛날 느낌을 살려 주막이라 이름짓고 안에서는 막걸리와 파전과 같은 안주거리들을 팔고 있었는데,  시장에 온김에 이런곳에서 한번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었지만 운전관계로... 패스 ㅜ ㅜ 

점점 더 문을 닫은 분위기라 아쉽긴 했지만,,  아직 구경거리들이 있어서 좀더 시장안을 구경해보았다.

북평장의 특이한 점은  가게마다 주인장의 캐리커쳐가 담긴 입간판이 나와 있는것이었다.

가만 들여다보면 안에계신 사장님 얼굴과 참으로 많이 닮은게 보이는게 특색있고 재미있다. ㅋㅋ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북평 5일장. 

건물도,  드나드는 출입문과 창문 하나도,  옛것 그대로의 느낌.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온듯한 기분이다. 

얼마나 오랜동안 한자리에서 묵묵히 장사를 해오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가게들.

시장구경을 마칙 다시 차로 돌아가는데,  맛집포스 풍기는 닭강정 발견 ^^ ㅋㅋㅋㅋ

치느님을 좋아하는 우리는 가던길을 돌려 닭강정을 구입.

저녁 대신에 닭강정+맥주

또,, 가던길에 사과 한봉다리 구입. ㅋㅋㅋ

며칠전부터 사과사과~~ 했는데, 한가득 담겨져 있는 빠알간 사과를 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아니,, 왜 이 먼곳까지 와서 사과랑 멸치를 사는지,,,  오빠는 이해하지 못하는듯 했지만 ㅋㅋㅋㅋㅋ 조용히 트렁크에 실어 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사과 한개는 냉장고에 있다는거 ~ 

사들고온 멸치과 새우는 그대로 냉동실에 있다는거 ~~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