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 파란바다와 기찻길이 만나는곳, 하평해변
Gangwon, Donghae, 하평해변, 해안숲, 해파랑길
기찻길너머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
우연히 발견한 하평해변을 거닐어본다.
피오레에서 수제버거로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나와 건물안에서 보았던 바로 앞 바다로 가보기로 했다.
건물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해안숲 가는길이나오고, 기차 건널목이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건널목 표지판.
기찻길 너머로 보이는 검푸른 바다.
저멀리 수평선과 평행으로 걸려있는 방파제와 끝에놓인 빨간 등대.
푸른바다와 파아란 하늘위로 보이는 노란색 '멈춤' 표지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기차가 오지않는 길 위에 서서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았다.
"평온한 시간들"
지금 이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어..............
기찻길에서 좀더 밑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해파랑길.
" 하평해변 "
조그마한 해변이지만 오전에 들렸던 망상해변과는 다른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기찻길옆 조그마한 바닷가.
파도소리 가득한 이곳에서 또다른 바다를 만나고 돌아왔다.
다시 원래 있던곳으로 넘어가려는데 기차가 지나는걸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땡땡땡땡~~"
오랜만에 들어보는 건널목 차단기 소리에 내심장도 덩달아 콩콩콩콩~
ㅋㅋㅋㅋ
어린아이마냥 잔뜩 신이나서는 땅을 뒤흔드는 엄청난 굉음을 내며 달리는 기차를 향해 뛰었다.
순간을 놓칠새라 얼른 손에 카메라를 쥐고 셔터를 눌러댔다.
이게 뭐라고 ㅎㅎㅎㅎ
애들마냥 잔뜩 신이나 들떠있던 순간.
기차는 떠나고 철로는 다시 텅 비었지만 마음만은 드넓은 바다처럼 꽉 채워진듯한 기분을 안고 이곳을 떠났다.
우연히 찾아들어간 곳에서의 멋진 순간들.
이곳에서 두눈 가득 담았던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아직도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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