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식당 ♠/전라 제주

[군산여행] 재미있는 물건들로 가득했던 이름모를 상점 방문기 ^^ (군산시간여행, 군산 가볼만한곳)

by 민아민핫 2018. 6. 3.
반응형




[군산여행] 재미있는 물건들로 가득했던 이름모를 상점 방문기

Jeollabuk-do/ Gunsan-si



열린 문틈사이로 보이는 독특한 공간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던 재미있는 곳


근대문화거리 곳곳을 무작정 걸었다.  골목골목 예쁜 집들과 시간이 멈춘듯한 옛건물들의 조화가 이상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골목들을 걷다보니 열린 문틈사이로 독특한 물건들이 가득한 한 상점을 들어가게 되었다.



딱 요만큼,  문이 열려있었는데 뭐하는곳인지 궁금해서 안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각종 그릇들과 소품들이 가득한 1층 내부




쓰임새가 무엇일까 싶은 물건들도 많이 보이고...




둘러보는내내 독특함이 넘쳐흐르던 상점.^^ 



실은 이곳은 그전부터 찻잔이 사고싶어서 벼르던중 괜찮은것이 보이면 사갈까싶던참에 발견한곳인데, 원하던 다기는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제법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살 수 있었다.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고 있을무렵 남자 사장님이 들어오셨다. 계산해주시던분과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께서 우리를 보고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흥미로운 사장님 이야기에 곧바로 경청모드... ㅋㅋㅋㅋㅋ  그러자 사장님께서 선뜻 2층 안내를 해주시겠다며 올라오라고 하셨다. ^^



2층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한발씩 내딛을때마다 세월이 느껴지는 삐그덕 소리....에 혹시나 무너지지는 않을런지 약간의 걱정이 들기도... ㅋㅋㅋㅋㅋ






2층에 올라가니 1층과는 또다른 느낌의 공간이 꾸며져있었다.

다다미 마루위에 일본식 코타츠가 놓여져 있고, 안쪽 코타츠에는 덩치큰 곰돌이 녀석이 떡하니~~~ ㅋㅋㅋㅋㅋ




이 건물도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건물로 2층은 일본식 주거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가장 예쁜곳을 보여주겠노라며 따라오라고 하셨는데,  빛이 스며든 입구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일자로 곧게 뻗은 복도가 나온다.




오래된 나무색을 띄는 마룻바닥과 창문, 그리고 기나긴 세월을 말해주듯 집안 곳곳에서 은은하게 풍겨져나오는 오래된 집냄새.

마치 시간을 거꾸로 돌려 서있는듯 했다. 




곳곳에 놓인것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셨던 사장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곳에 빠져있었다.

제법 귀찮을법도 했을텐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안내해주셨던 사장님 ^^ 



구석구석 놀라움뿐인 수집품들....


1층 다른쪽에는 옛 교실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공간도 있었다. 

도대체 저 교무실 표식까지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ㅋㅋㅋㅋ  남다른 열정에 그저 놀라울뿐이다. ^^ 



나오는길에 상점 이름을 여쭈었지만  준비중이시라며,,, 아직 이라는 말씀만 하셨다.   얼마전엔 군산에 갈일이 있어 잠깐 들리게되었는데 여전히 간판은 없었고, 문도 닫혀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돌아와야만 했다. 어쨌든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어서 다음에 군산에 가도 이곳은 한번쯤 더 가보게되지 않을까싶다. 

그때는 찬한잔 하고 돌아올 수 있으려나?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5길 117-6

안젤라분식있는 영화시장 골목 맞은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