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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 타니 (Tani) 에서 함께 한 [레스토랑 Week &T]

by 소이나는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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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 타니 Tani -  [레스토랑 위크앤티]


청담동에 있는 레스토랑 타니 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Week & T에서 하는 레스토랑 위크앤티에 초청되어 다녀왔습니다.^^

1. Restaurant Week & T



레스토랑 위크앤티는 위크앤티의 문화 컨텐츠 중 하나로 즐거운 레스토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담동을 중심으로
식사와 포토 아트 갤러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행사입니다.
Week & T의 문화행사는 정말 다양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2009년은 week&T와 함께 한 해를 보냈다면, 다양한 종류의 문화에 대한 시선과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첫 번째로 시작한 것은 봄과 함께 찾아온 레스토랑 위크앤티였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레스토랑 위크앤티는 바로 올해의 시작을 알리던 위크앤티의 연장으로 가을과 겨울의 다가섬에
다시 한번 진행되는 레스토랑 위크앤티였습니다.^^




그리고 대학 축제속으로 직접 뛰어들며 젊음과 열정, 패기의 대학 축제 위크앤티가 바통을 이어 받았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예대, 이대에서 현수막 포스터, 칵테일등을 제공하며 진정한 문화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위크앤티의 문화 행진은 음악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이천에서 진행된 Rock 페스티벌에서 위크앤티의 존재를 알리며 진정한 문화의 하나로 정착을 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독특한 비치 파티 위크앤티를 제작해 산뜻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역시 어름은 비치~~ ㅎㅎ



이렇게 여름이 지나는 찰라에 음식, 대학, 음악, 파티에서 이제는 디자인 분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10월에 서울 전역에서 열린 서울 디자인 올림픽과 함께,
T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서울 디자인 스트리트 위크앤티 라는 시각적 문화의 활동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제가 위크앤티와 함께 하기 시작 한 때도 올해의 반이 지나간 다음부터였습니다.

 [서울 가로수길] T Pop-up Store Pre-Opening (T 팝업 스토어 오프닝) : 오렌지들의 시작 ] 리뷰보기 클릭
 [Seoul Design Street Week&T] 서울디자인스팟 - 서울의 소중한 공간 201곳과 Thinking 바로 T] 리뷰보기 클릭

그리고 다시 음악으로 돌아와
봄의 락에 강렬함은 가을의 재즈속으로 마음을 풀었습니다.
가평의 자라섬에 있었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속에 재즈위크앤티를 열며 모닥불 고구마 담뇨등을 나누워주었습니다.^^
  [Jazz Week & T] 자라섬재즈페스티벌 - Jazz는 무지개를 타고 하늘 넘어로] 리뷰보기 클릭

이런 위크앤티의 행사와 문화활동은 http://ttime.tworld.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11월에는 다시 레스토랑 위크앤티를 2차적으로 시작하며 아직 위크앤티의 문화 행보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주웠습니다.





이번 레스토랑 위크앤티는 청담동의 식당이 주가되고 그밖의 장소에서 참여하여 1차보다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저같은 지방의 블로거는 ㅎㅎ
서울 뿐아닌 전국에서도 시행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위에 레스토랑 위크앤티는 그랜드 테이블에서 한 레스토랑 위크를 이어받아 행해진다고 하더군요.
그랜드 테이블 이 뭔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http://www.grandtable.co.kr/

그리고 저는 위에 20개 식당중에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는
TANI(타니) 라는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홈페이지는 (www.xtl.co.kr)입니다.





레스토랑 위크앤티 시식권 2장이 와서 친구와 함께 타니를 들렸습니다.^^



식당안에는 위크앤티와 관련된 매체가 테이블 마다 놓여져있었습니다.
디자인스트리트위키앤티보다 훨씬 적극적인 호응을 하는 것이 어찌보면 식당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타니(TANI)

(1) 위치

타니는 청담동에 청담 사거리 에서 길이 휘어지는 쪽인 북쪽의 두번째 블럭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있습니다.
영어로 Tani라고 쓰여 있습니다.




(2) 외관

간판이 작고 예쁜 편이라 일부러 찾고 갈때에는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잘보세요~~~



(3) 입구에 들어서니..

레스토랑 앞에 레스토랑 위크앤티에 참여하고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 눈에 띕니다.




전에 디자인 스트리트와 재즈 위크앤티를 하며 보던 작은 표지판이 보여 반가웠습니다.^^

타니의 입구에 작은 자전거가 하나 있더군요. ㅎㅎ
저런거 있는거 보기 좋아보입니다. ㅎㅎ




(4) 타니 안으로 들어가보니..

타니의 분위기는 정말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내며 약간은 고전틱하게 꾸몄지만 동시에 현대적심플함이 가미되어,
꽤나 멋진 인테리어로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옛것과 현대의 분위기가 조화되는 것은 언제나 안정된 마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살들로 칸을 나누기도 하고 분위기를 내었는데요.
일본식 퓨전 스타일을 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청나라 시대의 중국 분위기가 더 많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화권이 일본이나 중국이나 비슷해서 꼭 어느나라의 분위기이다 라고 하기보다는..^^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층 UP시켰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대나무로 된 판위에 수저와 젓가락, 포기 나이프까지..워~ 이건 기본 세팅이,, 전세계의 식기류가 전부 나와있습니다.
어떤 요리른 하는 곳인지 참 고민되게하는 분위기와 세팅이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엷은 멀리화차를 마셔보고,,
아~ 차이니즈 스타일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냐면 중국에서 식사를 할 때에 언제나 이 멀리화차를 내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멀리화를 좀 진하게 타서 많이 마셨는데,, 여러 식당들에서는 엷게 타서 잔잔하게 나옵니다.
오히려 엷게 타는 것이 맛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베트남 쌀국수 집이나, 일식집 등 많은 곳에서 멀리화가 나와서 이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3. 요리

청담동의 타니에 점심에 예약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레스토랑 위크앤티에서 주어진 점심 메뉴를 보았습니다.

우선 새우와 관자, 아스파라거스의 그릴 샐러드, 미네스토로네풍 피스투 스프가 먼저 나오고
메인 디쉬로 된장치킨 도반야끼향신소스의 광어 후라이를 먹고,
중화 누룽지탕을 먹은후
디저트로 와인 푸딩커피, 차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메인 디쉬를 보니 일식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화 누룽지탕을 보며 다른 아시아의 요리풍을 가미하고
새우 관자와 스프 샐러드를 보니, 서양식 까지 가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맛 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 샐러드 & 스프

새우와 관자들어있는 아스파라거 그릴 샐러드였습니다.

일단 새우와 관자의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관자는 담백하고 잘 녹았고, 새우는 그릴의 맛이 살짝 느껴지게 맛을 내며 탄력을 잃지 않게 하여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야채에 올린 샐러드의 소스가 좀 자극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소스를 조금만 덜 올려주면 더욱 편하고 좋은 샐러드가 될 것 같지만, 요건 저의 입맛일 뿐입니다.^^
암튼 새우와 관자가 꽤나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프는 토마토 맛이 깊게 느껴지는 미네스트로네풍 피스투 스프였습니다.

마늘, 당근, 샐러드, 향신료 이런 것 들과 함께 토마토의 맛이 나는 스프인데요.
파스타 드실 때 토마토 소스의 맛 아시죠^^?
그 맛의 느낌이 약간 묽게 된 스타일로 만들어져 물기가 있는 스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토마토 소스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파스타도 토마토는 안 먹거든요. ㅎㅎ 느끼한 종류의 스프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위 스프는 첫 맛이 좋았습니다.^^ 톡톡 쏘는 토마토에 제가 좋아하는 마늘을 씹는 것은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인지, 많이 먹으니 목이 약간 아파지기도 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스타 집에서 나오는 감자, 옥수수, 양송이, 브로콜리 이런 스프보다는 퀄리티가 있어보입니다.
안타까운 것이 제가 토마토를 잘 안 먹는 다는 것이지만요 ^^;;;
제가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를 먹고 맛있다 라고 생각한 것은 중국 계림에 갔을 때 잉어 한마리를 푹 삶은 요리가 나왔었는데..
그 잉어와 함께 토마토 들이 어울려있던 때 요건 괜찮네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왜 토마토소스를 안 좋아할까요 ㅠ.ㅠ


(2) 본식

향신소스의 광어 후라이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광어 후라이.. 바로 광어 튀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광어 후라이는 맛보다는 요리를 만들며 깔끔하게 처리한 것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디에선가 많이 먹어 본 느낌이기도 한데 차이점을 느끼자면
역시 재료와 음식을 만들며 관리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정한 곁의 두께를 만들며 익히는 것이 쉽지 않은 것 처럼 말이죠...
요리의 크기는 옆에 방울토마토를 보면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맛을 느끼기에는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음 요리는 된장 치킨 도반야끼 였습니다.
이름 답게 철판 그릇에 불을 활활 태우며 나왔습니다.^^



요것은 약간 짠 것 같습니다.
된장 맛보다는 왜인지 모르게 간장 같은 맛이 많이 나더군요.
제가 치킨은 좋아하는 편이라 ^^;; 어떻게 만들어도 나빠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요리는 치킨보다 옆에 있는 양파와 채소가 적절히 익고 소스가 잘 베어나서 맛있더군요.
치킨은 조금 짜서 아쉬웠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짠맛이 오래가지 않아 무리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킨을 좋아하고 생선을 않좋아하는 편인데..
위에 두 요리중에는 된장치킨보다는 광어 후라이가 더 좋았습니다.^^ 치킨의 짠 맛을 광어후라이가 중화시켜 주어서
오히려 광어후라이의 맛이 살아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후식

 이렇게 요리를 먹고 미식가라기보다는 다식가인 저에게 약간 양이 모자라지 않나 싶을 때에
 후식으로 중화누룽지탕이 나왔습니다.

 중화 누룽지탕~~~^^
 요거 맛있더군요. ㅎㅎ
 기본적인 누룽지의 고소함에 새우와 죽순, 버섯에 야채와 약간의 중국 재료까지 가미되어, 적절한 맛의 조화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도 녹여주고, 약간 아쉬웠던 양을 누룽지탕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 누룽지탕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의 느낌은 팔보채에 누룽지를 넣고, 맛은 팔보채보다 약간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4) 디저트

와인으로 만튼 푸딩이었습니다.
요것도 맛이 좋았습니다. 새콤하고 깔끔한 와인 푸딩에 약간의 과일로 입안의 기분을 상큼하게 해주웠습니다.^^

냠냠~~^^ 식사의 뒤끝이 기분 좋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5) 커피 & 얼그레이

마지막으로 차를 마셨습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고 친구는 얼그레이를 마셨습니다.

커피는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처음에 나올 때 부터 커피의 색을 보고 괜찮겠는 걸? 하던 생각이 맞아 들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 농도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엷지도 않고, 너무 진하지도 않고, 이 커피를 만드신 분은 제 커피 성향을 꽤뚫고 계신 것 같더군요 ㅋㅋ
커피는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커피는 딱 입맛에 맞는 정도로 나와서 그냥 커피를 즐겼습니다.


얼그레이는 다른 곳에 비해 약간은 달콤한 맛이 났습니다.
다즐링에 비해 원래 약간 부드럽기는 한 것이 얼그레이인데..
깔끔하고 기분 좋게 마시게 되었네요^^
얼그레이도 성공입니다. ㅎㅎ




전반적으로는 요리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메인 보다는 다른 부차적인 것들에서 더 좋은 맛을 느겼습니다.
차 샐러드 누룽탕 이런 것들이 오히려 메인의 맛을 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메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구요.
기분이 좋았던 것은 딱 봐도 기본이 좋은 요리라는 생각이 드는 점이었습니다.
굽기 뛰기기 이런 자잘 한 것들을 충실하게 해줘서 맛을 느끼는데에 추가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으면서도 나빴던 점은
여러 음식을 혼합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에 여러 스타일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기는 한데,,
어느 한 종류의 진중한 맛의 일변도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쉽게 다가설듯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식을 베이스에 깔고 여러 아시아의 특징을 가미한 데다가, 서양식까지 혼합한
그야 말로 세계의 퓨전이었습니다.
요즘 퓨전식의 요리가 상당히 많이나오고, 또한 연구하기에 어려운 것이 퓨전이기도 하지만,,
더욱 일식의 느낌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들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타니의 주된 컨셉은 바로 세계의 퓨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엔틱하며 세련되고 어두워 좋았고요.

그리고 지배인인지,, 매니져 분이신지,, 잘생기셨더군요. ㅎㅎ
목소리도 멋지고, 매너도 좋으시고, 식사를 하며 기분 좋게 해주는 분이셨습니다.
역시 약간은 비싼 식당에서의 차이점은 이런 서비스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며 무언가 대접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기에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4. T 아트 갤러리

그리고 식당 한 쪽에서는 포토 갤러리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시각적인 것이 문화에서는 빠질 수가 없습니다.^^




타니에는 정원영과 정용선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식당의 분위기가 약간 어두웠는데 그것과 잘 어울리게 블랙과 레드가 강렬한 분위기를 내며
팝 포토의 어울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개작한 이런 미술작품들도 사람의 시각적 각인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테이블에도 이런 포토 갤러리의 사진들이 놓여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축 살펴보다가,, 저 여성분의 얼굴이 있는 작품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몽환적이면서도 자극적이여서인지 조금씩 빠져들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작품도 보고,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 Week & T에 감사하며,,ㅎㅎ 식당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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