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커스 - 중국 북경 동성구 도서관 강당에서 본 서커스
(中國 杂技 在 北京 东城区图书馆, Chinese circus in DongCheng District Library Beijing)
[마지막 무대인사를 하던 모습]
중국에서 처음으로 서커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서커스라는 것 자체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중국이 서커스로 유명하다고 해도 그렇게 서커스를 보고 하지는 않았었는데,
기회가 되어 서커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으로 골라서 가보 았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동성구 도서관에서 하는 서커스였습니다.
시끌 시끌할 것 같은 공연을 도서관에서 한다니 어울리지 않지 않나? 하며 도서관에 들어가보니,
문을 들어서자 마자 1층 바로 앞으로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도서관의 부대시설로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작지 않은 공간의 공연장이었습니다.
무대는 좀 정리가 된 것 같이 느껴지지 않고, 쾌쾌한 냄새가 좀 나서 괜시리 보러왔나 했지만,
공연이 시작하니 여러 기예에 놀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전 무대]
중국의 서커스하면 유명한 것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런 기예적인 것은 중국, 북한,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오히려 발전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중국 서커스는 한대에 동로마제국과 인도인에 의해 도입되어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으로 전파되는 등 예로부터 다른 나라와의 문화교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대라고 한다면 중국의 유명한 소설인 '삼국지'가 '후 한'의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삼국지의 시대가 3세기이 이니, 그 전에 들어온 것이네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57년부터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쓰는 등 중국은 전세계 서커스 대국입니다.
한국에도 예전에는 동네에 장이 들어서고 하면 서커스도 함께와서 공연을 하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 분위기가 많이 죽어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TV 프로그램인 '스타킹' 같은 것을 보며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직접 서커스를 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서커스에서 보여 줬던 것은 저글링, 높이 뛰는 거, 사람위로 올라가는거, 우산 여러 개 돌리는 것, 팽이 같은 걸 공중에서 돌리며 던지는 것,
줄타기, 외발 자전거, 자전거에 사람 많이 타기, 몸이 막 꺽기는 것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커스에 관심이 없던 저도 이렇게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떨 때에는 박진감도 느껴져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커스를 보다 보니 계속 "와~ 대단하네~~~!!!!" 라는 말만 하며 박수 치다가 나온 것 같네요 ^^
[중국 서커스 공연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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