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푸이)의 거처, 중국 길림성 장춘시 위만황궁 박물관, 위만주국 황궁 박물관
中国 吉林省 长春 伪满皇宫博物院,
China Jílínshěng Chángchūnshì wěimǎnhuánggōngbówùyuàn
중국의 동북 3성 중에 하나인 길림성에는 두개의 큰 도시가 있습니다.
길림성이란 지명과 같은 길림시가 있고, 다른 한 곳은 장춘이라는 도시입니다.
장춘이라는 도시가 만주가 있던 곳 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된 민족은 만주족입니다.
만주족은 예전에 여진족으로 불리던 민족이고, 중국이란 국가가 생기기 이전 마지막으로 황제가 있던 청나라를 만든 민족입니다.
청나라의 말기는 조선의 개화시기와 맞게 중국에도 열강이 서로 침범을 해오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동북3성에 만주국이라는 괴뢰 정부를 만들어 버리지요.
그리고 중국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가 장춘으로 가게 됩니다.
이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도 유명한 내용입니다.
[영화 마지막황제 포스터, The Last Emperor]
영화 마지막 황제는 푸이의 자서전에 바탕을 둔 이 영화는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로케되어 영화사상 처음으로 서유럽인이 서유럽적인 감각과 시야에서 중국인의 드라마를 그렸습니다.
자금성 경내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황제에서 시민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전개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푸이는 다른 전범들과 함께 체포되어 화장실에 들어가 동맥을 끊어 자살을 기도합니다.
1908년, 3살의 푸이는 최고의 권력자인 서태후의 지명으로 광서제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자금성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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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까지는 청나라의 황제로서 내시들과 궁녀들 사이에서 성장합니다.
1912년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황제의 존호와 궁전 및 사유재산만 인정받은 채 퇴위하게 됩니다.
청나라가 몰락하고 중화민국이 탄생하고, 어느 날 궁밖에 나간 푸이는 변화한 시대의 흐름을 보고 놀라게 되지요. .
1924년에 일어난 펑위샹(馮鈺祥 풍옥상)의 군사혁명으로 푸이는 추방과 함께 반역죄로 감시받는 신세가 됩니다.
일본대사관을 방문한 레지널드 존스턴은 감백 대위를 만나 도움을 청하고, 푸이는 두 아내와 함께 톈진으로 도피합니다.
한편, 레지널드 존스턴도 영국으로 돌아가고, 대신 푸이의 보좌로 일본군이 옵니다.
푸이는 마침내 일본군의 획책에 넘어가 신생 만주국의 황제가 됩니다.
1945년 만주국이 멸망하고 푸이는 소련의 전범 수용소로 송치됩니다.
1950년 소련에서 중국으로 후송되지만 공산정권에 의해 10년간 재교육을 받고, 식물원 정원사가 되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영화입니다.
제60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9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었지요.
이 영화를 떠올리며 장춘에 있는 위만황궁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소재지 : 中国 吉林省 长春市 宽城区 伪满皇宫 博物院]
이곳은 위에 영화에 대한 설명에서와 같이
1932년 일본이 중국 동북지방에 세운 괴뢰정부 만주국[满洲国]의 황제 푸이[溥仪]가 머물던 궁전입니다.
푸이는 만주국이 설립된 1932년부터 일본이 패망하던 1945년까지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푸이 황제]
궁전은 크게 푸이가 공무를 보던 외정(外廷)과 일상생활을 하던 내정(内廷)으로 나뉘며,
주된 건물로는 황색 유리기와로 지붕을 장식한 친민루[勤民楼], 지시루[辑熙楼], 통더전[同德殿] 등이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중국 고유의 건축양식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1962년 지린성에서 이곳에 위만황궁박물원을 세웠으며 박물원 전체 면적은 137000m²，전시관 면적은 47000m²입니다.
전시관에는 만주국의 유물과 문서 등 당시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관 일부에는 고구려, 요, 금 등 중국 동북지방에 세워졌던 여러 국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서양 양식을 따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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