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배우는 역사
한국의 가장 기본적인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많은 전시와 유물 유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좋은 점이 바로 학교 국사시간에 들어 봄직한 옛 유물을 시작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앙박물관 중앙에 있는 경천사 10층석탑 - 고려 말기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다층형 탑]
특히 1층에 나열된 유물들은 시대순으로 볼 수 있어 변화되는 한반도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교육적으로도 훌륭하기에 견학을 나온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일에 박물관에 오면 한산하고 아늑해 데이트를 하러 오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은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중 몇개의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한반도는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있었기에 오래 전부터 생명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구석기 시대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공주 석장리, 부여 송국리, 상무룡리, 제주 빌레못, 단양 금굴, 연천 전곡리 등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나왔습니다.
[주먹도끼]
구석기 시대를 지나 신석기시대로 가면 인간들은 점점 정착을 하게 됩니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는 빗살무늬토기가 있습니다. V자 형으로 생긴 토기인데,
바닷가의 모레 같은 곳에 꼳아 세울 수 있는 뾰족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곁 표면이 빗살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식기 시대에도 농업은 미약했고, 사냥이 주된 생산이었습니다.
[빗살무늬 토기, 비파형 동검]
그리고 청동기 시대가 오면서 조금씩 부족과 국가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국가가 고조선입니다.
신화로는 기원전 2333년 단군 왕검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단군신화가 있습니다.
후에 중국의 한나라의 침입과 내분으로 고조서는 멸망하게 되는데, 그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이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입니다.
저 비파형 동검이 나온 지역과 고조선이 차지했던 영역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청동기 시대에는 국가가 생기며 이렇게 무기들도 생성되고, 화폐도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파형 동검은 동아시아에 보편적인 형태었고, 비파형 동검 이후 우리의 독특한 모습을 살린 세형동검이 나오기도 합니다.
[칼돌]
그런데 청동기로 만들어진 유물들은 대부분 의장용`의식용으로 사용되던 것들이 많습니다.
철보다 무르지만 귀한 청동이기에 행사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대표적인 유물이 전시되고,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대순으로 수많은 유물을 보면 다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와당]
그렇게 시대순으로 유적을 본 후에는
미술, 조각, 불교 미술, 도자기, 서적 등의 분류별로 나누어진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3층의 왼편에 있는 불상들은 세련되고, 섬세한 모습으로 예술성을 담고 있어 황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보면 경건한 마음까지 들게 됩니다.
그리고 분청사기, 백자, 청화백자, 고려청자가 전시된 도자기 전시관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자기 공예를 볼 수 있습니다.
고려 청자의 색은 특히 오묘한 푸른 빛이 특색인데, 원나라의 간섭기에 북방 민족의 도자기 굽는 기술이 들어오며
색이 탁해져 더이상 만들 수 없게 되었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이렇게 여러 예술과 유물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의 관람은 언제나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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