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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한눈에 보이는 팔달산 정상의 수원 화성 서장대와 효원의 종, 서노대 (水原 華城 西將臺, 水原 孝園的鐘, 八達山, Suwon Hwaseong Seojangdae)

by 소이나는 201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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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한눈에 보이는 팔달산 정상의 수원 화성 서장대효원의 종, 서노대

(水原 華城 西將臺, 水原 孝園的鐘, 八達山)

(Suwon Hwaseong Seojangdae)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 

 

요즘 수원 화성에 대해 포스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화성의 서북쪽 부근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고 두번째로 동북쪽 부근의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번째로 서쪽이자 팔달산의 정상에 있는 서장대와 효원의 종에 대해 올려 볼까 합니다. 



위의 지도에서 '녹색 글씨'로 쓰여진 곳으로 팔달산의 정상이 있는 곳 입니다. 

팔달산의 이름은 조선 태조 때부터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고 산 전역이 아름다워 1974년 팔달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옛날에는 탑산이라고 불렸는데 이름이 바뀐 것은 고려 공민왕 때의 학자인 이고(李皐)와 관련됩니다.

은퇴한 이고가 세상을 떠나 이 산자락에 살았는데 공양왕이 사람을 보내 근황을 묻자 "집 뒤에 있는 탑산의 경치가 아름답고 산정에 오르면 사통팔달하여 마음과 눈을 가리는 게 아무것도 없어 즐겁다"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태조가 은거하던 이고에게 벼슬을 권하자 이를 거절하였고, 이에 화공을 시켜 탑산을 그려오게 하였는데 태조가 그림을 보고 "과연 사통팔달한 산이다"고 한 데서 이 산이 팔달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팔달산과 서장대]


정상의 높이가 146m 밖에 되지 않는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서노대·서포루·화양루 등 시설물을 거느리고 있으며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냅니다. 

6·25전쟁 당시 산림이 거의 파괴되었으나 1960년대 초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팔달산의 정상에는 수원 화성의 서장대가 있습니다.

팔달산 자체가 낮아 조금만 힘을 써서 성벽을 따라 오르면 금방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걷기가 싫으시다면, 화성 동장대 부근에서 출발하는 화성열차(1500원)을 타면 서장대 아래 쪽까지 올 수 있습니다.

화성열차에서 내려 잠깐 걸으면 서장대에 올 수 있습니다.


[효원의 종에서 서장대로 향하는 길]


서장대는 화성의 서북쪽과 서남쪽에서 갈 수 있는데, 4대 문 중에서는 화서문이 가장 가깝습니다.

팔달문 옆으로 해서 서장대를 오르면 약간 가파른 길로 짧게 오르고, 화서문 쪽으로 오르면 적당하게 걸어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서장대, 水原 華城 西將臺, Seo jang dae]


서장대는 성의 안팎이 모두 한눈에 들어와, 화성 성곽 일대는 물론 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백 리 안쪽의 모든 동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794년(정조 18)에 완공되었습니다. 이곳은 성 주변을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 입니다. 사방 100리가 한 눈에 보입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서장대 주변의 사람들과 화성 행궁으로 내려가는 길]


[서노대와 서장대]


서장대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중층 누각으로서 상층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의 모임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뒤편에는 8면의 노대(弩臺: 서노대)를 세웠는데, 이곳은 쇠뇌를 쏘는 군사인 노수(弩手)가 머물던 곳입니다. 

또한 현재는 복원이 안됐으나 후당(後堂) 3칸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노대'와 '서장대와 세계 유명도시와의 거리를 알리는 표지판']


노대는 쇠뇌를 쏘던 방어시설로 산 정상부에 위치하였고, 수원 화성에는 2개의 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개 모두 장대 옆에 있기에 동장대에 하나가 있고, 서장대 뒤에 하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묘해서 노대라는 걸 모르고 보면 무슨 제사를 지내는 곳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서노대에서는 한강 이남의 동서남북이 두루 조망됩니다.


[서장대]


그리고 화성을 만든 조선 후기의 왕인 정조가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을 직접 썼습니다.


 [서장대와 효원의 종 사이에 있는 길]


서장대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효원의 종으로 향합니다.

가다보니 근처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라고 쓰여 있는 비석이 보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효원의 종에 다다르니 큼직막한 종이 보입니다.


[효원의 종]


효원의 종은 1991년 11월 수원시가 조성한 높이 3.54m·지름 2.15m·무게 12.5톤의 종(鐘)입니다. 

팔달산 정상에 종각이 세워져 있으며, 19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한식 기와집입니다. 



'효원의 종'은 유료로 타종할 수 있습니다. 

3번 종을 칠 때마다 제각각 다른 의미의 소원을 빕니다. 

첫 번째 타종하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두 번째는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빌며. 세 번째는 자신의 발전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것 입니다. 

이 종각은 ‘효의 도시 수원’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도 있습니다.

 

타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이고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입니다. 1~2명이 타종을 하면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효원의 종 근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한 분이 딸과 함께 종을 치더군요.

종을 치자 "떼엥~~~!" 하고 소리가 나고, 은은한 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습니다.

종소리가 정말 좋더군요. 계속해서 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니 가슴도 함께 울리는듯 했습니다.

 


타종이 10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화성에 들렸을 때에 한번 꼭 타종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소리가 참 좋습니다. ^^


[효원의 종 쪽에서 바라본 수원과 아래쪽의 수원 화성 행궁]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와 효원의 종을 보고 내려갈 수 있는 길은 화서문 쪽과 팔달문 쪽이 있고, 행궁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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