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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동물 Animal

창밖을 바라보던 샴 고양이 (Felis catus)

by 소이나는 201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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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바라보던 샴 고양이


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


실내에 사는 고양이들의 공통적인 취미 중에 하나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의 답답함 때문인지, 밖의 움직임이 있는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련지...

세월의 흐름에 마음을 놓고 여유를 부리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창밖을 바라보는 것은 고양이의 낙이다.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고양이가 답답해 하는 것 같이 보여 안고 밖으로 나가면 자신의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버둥을 친다.

확실히 실내에 사는 고양이들의 야생 본능은 많이 사라져 있다.

길냥이 들은 아무리 친해져도 자신의 몸에 손길이 닿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반면,

집냥이 들은 등과 턱 머리를 쓰다음어 주면 좋아한다. 

심지어는 자신은 다 내놓은 것인지 배을 만져주면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이 되기도 한다.

몸의 방향도 그냥 창 쪽을 향하면 될 것을 굳이 몸은 안의로 향하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보는 고양이의 심리가 재미있기도 하다.


여유 있는 그루밍


창 밖을 지그시 보다가 잠깐 그루밍 하시다가...

확실히 지금 요 녀석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창밖을 볼거면 제대로 볼 것이지 ㅋㅋ 하고 있는 내 마음을 읽었는지 갑자기 녀석이 몸을 밖으로 향하여 돌아 앉는다.


아이고 몸이 천근만근이셔 천천히도 돌아앉네 ㅋㅋ

"흥 ~! 나 우습게 보지 마삼... "



능구렁이 같은 고양이의 행동이 귀여워 다가서니 뭔가 자기만의 시간을 빼았지 말라는 듯한 뾰로통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설마 -.-+ 님 나 한테 오는건 아니징?"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면 뭘 할 것인가...

나의 손에는 네가 좋아하는 간식 한 덩어리가 들려있는뎅 ~ 거부 할 수가 없지롱~  


바로 근엄한 표정의 멋진 자태를 뽐내주시는 냥이님...



뭔가 자세와 표정이 자신이 사진을 찍히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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