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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동물 Animal

오랜만에 본 길냥이 오페라

by 소이나는 201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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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길냥이 '오페라'를 보았다.

눈이 그쳐 산책이라도 하려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서 내 시야에 딱 포착된 오페라~!



오페라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지 않은 고양이이다.

한 블럭 넘어에 사는 녀석이라 길을 걷다가 3번 정도 마주치기만 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가을이였는데, 겨울이 되서 먹을게 별로 없는 건지, 

절대 우리 집 근처로 오지 않던 녀석이 우리 집 앞을 지나가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안녕~ 오페라~!


오페라는 처음에 마추쳤을 때에도 도망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만 두며 여유롭게 걸어가던 녀석이다.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 보기 클릭

 

 

오페라와의 첫 만남


 

오늘도 딱 마주쳤는데 도망도 안가고 눈만 꿈벅 거리며 바라본다.

오페라가 사는 곳 부근에 고양이 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인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경계는 잠깐만 하고 마는 거야?


그래도 이렇게 오래 살아남은 길냥이니 만큼 방심은 하지 않는다. 

조금만 다가서려해도 슬그머니 거리를 두며 멀어진다.

간격 조정하는 냥이들의 실력을 보면 완전 무림의 고수급이다.


여유로운 뒷태


거의 3달만에 본 고양이 인데, 그래도 뭔가 자기에게 양식을 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는지...

주변에서 멀어지지 않고 나를 계속 바라보기에 귀찮지만 집으로 다시 들어가 사료를 좀 가지고 나왔다.


식사하셔야죠 ㅎㅎ


편하게 먹으라고 자동차 아래 먹을 것을 주니, 살금 살금 다가가 식사를 하신다.

겨울이라 그런지 먹을 것이 별로 없나보다.

평소에 안오던 이곳까지 온 것을 보니 말이다.

그래도 용케 잘 살고 있었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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