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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서울 인천 경기

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화도 덕진진 [江華 德津鎭, Deokjinjin Fortress in Ganghwa]

by 소이나는 201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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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덕진진


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화도 덕진진 

江華 德津鎭

Deokjinjin Fortress in Ganghwa



덕진진



江華 德津鎭


덕진진에서 본 해협


 유  형

 유  적

 시  대

 고대/남북국

 성  격

 진(鎭)

 지정면적

 1만 5018㎡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제226호

 문화재 지정일

 1971년 12월 28일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




* 관람시간 : 09:00 ~ 18:00 (연중무휴)

* 문      의 : 032-930-7074

* 주      소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46 (덕진로34)

* 관람요금 : 어른 600원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오 가장 먼저 만난 진(鎭)인 초지진을 지나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초지진보다 약간 큰 덕진진이 나온다.



강화도 덕진진은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시 사이를 흐르는 해협인 염하강을 바라보는 진으로,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다. 

병자호란 뒤 강화도의 방비책을 강구하여 내성(內城)·외성(外城)·진보·돈대 등을 축조하였는데 12진보는 그 중의 하나로 강화도 주위에 설치되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격전지이며, 현재는 문루, 포대와 성곽, 돈대가 남아 있고, 사적 제2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덕진진


덕진진은 원래 수영(水營)에 속하여 첨사(僉使)를 두고 있었는데, 1666년(현종 7) 강화유수 서필원(徐必遠)의 계청(啓請)으로 첨사를 통진(通津)땅 덕포(德浦)로 옮기고 이곳에 별장(別將)을 두었으며, 1677년(숙종 3) 유수 허질(許秩)의 계청에 따라 만호(萬戶)로 승격시켰다.



덕진진은 1679년에 축조된 용두(龍頭)·덕진 등 2개 돈대와 1874년(고종 11)에 축조된 남장(南障)·덕진 등 2개 포대를 관할하는,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였다.



고려시대 강화해협을 지키는 외성의 요충으로서 원래 수영에 예속된 첨사의 진(鎭)이었으며 1677년 만호를 두고 군관 26명, 병 100명, 돈군 12명, 배 2척이 배치되었다. 1679년 축조된 용두, 덕진돈대 포좌 15문이 설치된 강화 제1의 포대인 남장포대와 대포 10문이 설치된 덕진포대가 이 진에 소속되었다.



고종 대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고 있던 1866년  프랑스군이 강화도로 들어온 사건인 병인양요 때 양헌수(梁憲洙)가 이끄는 부대가 이 진을 통하여 정족산성(鼎足山城)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퇴하였는데, 이 때에 강화도에 있던 외규장각이 프랑스군에게 탈취 당하여, 많은 서적이 프랑스로 가게 되기도 하였다.



병인양요 이후 1871년 신미양요 때는 치열한 포격전 끝에 로저스가 이끄는 미국함대를 격퇴시켰으나, 덕진진의 남쪽에 위치한 초지진(草芝鎭)에 상륙한 미국해병대에 의하여 점령당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미국의 아시아 함대와 가장 치열한 포격전을 전개하여 미국 함대에 피해를 입혔는데, 당시 미군의 전사 속에 남북전쟁 때에도 이와 같이 짧은 시간에 맹렬한 포격전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때 성첩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고 문루지(門樓址)만 남게 되었고, 1976년 돈대와 성곽을 보수하였으며 홍예(虹霓 : 무지개 모양의 문)를 틀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도 다시 세웠다.



지금은 강화도의 많은 진 중에 하나로 남아 여행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홍예문 아래로 지나면 해협이 보여 풍경이 좋은데, 홍예문 위의 누각으로 올라가 옛 격전지를 바라보면 전투의 흥분이 전해지는 듯하다.

해협을 바라보는 누각


강화도를 더 나아가서는 나라를 지키던 요새 앞으로는 모든 역사를 담은 듯한 짠 강물이 흐르는 염하강이 보인다.


염하강의 빠른 물살이 보인다.


성문을 나와 좀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덕진진의 포대가 나온다.

덕진진에는 남장포대와 덕진돈대의 포대가 있다.

덕진돈대는 덕진진에 소속된 2개의 돈대 중 하나로 강화수로의 주요한 요새였다.


남장포대


그리고 해협을 따라 반달 모양으로 축조된 요새인 남장포대는 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축조되었고, 강화 해안의 진지 중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예전의 격전이 치뤄지던 곳이란 것이 무색하게 지금은 한적한 공원이 되어 버렸다.

진의 한 구석에는 여행객들에게 먹이를 좀 받아 먹어 본 것 같은 삼색이 고양이가 여유롭게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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