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oastory
대전 카페 로아스토리, 대전 죽동 카페
cafe Roastory in Daejeon-city
大田 咖啡馆 (カフェ)
비가 내리던 날...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대전 지족동 쪽에서 만나 죽동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커피를 마시러 로아스토리에 갔다.
대전은 자주 가는 편이지만 대전의 서북쪽인 유성과 지족, 죽동 쪽으로는 별로 가본일이 없었는데,
이쪽에도 그럴싸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대전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기도 한 곳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은구비로 151 (죽동 614-3 1층)
042-826-1599
로아스토리
요즘 새로 생기는 도시의 카페거리는 대부분이 낮은 상가건물에 위 층에는 원룸이 많고, 건물들이 깔끔하며 개성있지만,
도로는 곧게 뻗어 심플해보이는 형식을 많이 띄고 있다.
이러한 카페 거리들이 나름 멋도 있고, 분위기도 있지만 전국의 새로운 카페거리들이 비슷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대전 죽동에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거리 또한 비슷하게 생겼다.
낮은 건물에 1층은 레스토랑과 카페, 공방 같은 것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데, 죽동의 모습이 이러한 카페거리를 조금씩 닮아가려 하고 있다.
마을의 분위기는 어찌됐건 나쁘지만은 않다.
그속에 있는 카페 중에 이번에 올리는 로아스토리는 들려볼만한 카페이다.
3층 건물에 다락방을 만들고 위층에는 사람이 사는 듯한 모습의 건물의 외장은 벽돌의 모양을 하고 있어 카페적인 분위기가 난다.
벽돌 기둥에 나무문 유리로 된 외장의 모습은 실내로도 그대로 전해진다.
벽돌의 모습에 깔끔한 흰 벽으로 마무리를 해서 엔티크한 느낌이 살아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묘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의 카페는 서울의 창덕궁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대전에서도 보니 색다른 맛이 난다.
카페에는 작은 다락방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단절된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 다락방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Coffee & Cake
커피의 가격은 4.5원에서 5.0원을 생각하면 되기에, 일반적인 프렌차이즈의 가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인 롤케이크도 5.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곳은 사실 커피보다는 롤케이크에 관심이 가는 곳이기에, 사실 커피에 대한 기억은 잘 모르겠다.
카페에 내놓은 말에는 Roasting of all story 라고써 놓아 커피의 로스팅을 강조한 듯하다.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던 메뉴를 마셨는데, 완전 훌륭한 것 까지는 아니여도 나쁘지 않았다는 흐릿한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런데 커피에 대한 맛의 기억보다는 카페의 분위기에 취해 어쩜 커피 맛을 기억 못하게 된 것일 지도 모른다.
카페에 들리기 전에는 점심으로 많은 양을 먹었지만, 수제 롤케이크 카페에서 롤케이크를 먹지 않는다면 들릴 이유가 없기에 충만한 뱃속에도 불구하고 롤케이크를 먹어보았는데, 내게는 꽤 괜찮은 맛이였다.
역시 커피에는 이러한 디저트가 딱이다.
그래서인지 커피보다도 더 생각나는 것이 롤케이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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