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색감의 벽화 카페, 전주 벽화마을 자만벽화마을
카페 꼬지따뽕
자만벽화마을 카페 꼬지따뽕, cafe GGoJiDDaBBong in Jeonju, 全州 咖啡馆
아침에 해가 떠서 전주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전주로 향하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을 보러 간 것이었는데, 전주라는 마을이라 그런지 여행이 되어버린 하루가 되기도 했다. 전주에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경기전, 오목대 등을 둘러보니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하루가 그냥 훌쩍 지나버렸다. 한참을 걷다가 오후 중간 시간 즈음에 한옥마을 넘어에 있는 자만 벽화마을로 들어갔다. 아담한 언덕에 있는 벽화마을은 좁은 골목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져 걷기에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벽화마을에서 잠시 쉬러 벽화마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꼬지따뽕에 들어갔다.
전화번호 : 063-288-2277
위 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86 (전주 자만 벽화마을)
벽화마을 답게 카페의 외관도 진한 색이 인상적이다. 카페의 이름도 개성있게 꼬지따뽕.. 이게 모야 ㅎㅎ 상호명이 아주 인상적이여서 이름을 잘 안 잊을 것 같다. 카페의 안에도 색감이 진하게 있어 강렬하다. 골목 쪽의 벽에 작은 창문들은 반대편의 넓은 창들과 대비를 이루며 묘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꼬지따봉에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창과 풍경이었다. 멀리 국립무형유산원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동고산성이 있는 산이 보인다. 산 쪽으로는 천주교 치명자산 성지가 있기도 하다. 산위에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저 산을 넘어가는 것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시원스런 풍경에 차가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잠깐 땀만 말리고, 걸어서 힘들었던 다리만 좀 풀어주려고 했는데...
경치가 좋고 시원하니... 다른 곳에 가고 싶어지지 않았던 것도 같다. 전주에서는 부지런히 걸었는데, 이곳 꼬지따뽕과 오목대에서는 긴 쉼을 갖았다. 오목대에서는 누워서 한참 떠들다가 내려왔다는...
카페에 쉬다가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좀 보고...
종이에 왔다갔다는 흔적도 남기고..
카페에서 그린 일러스트 엽서도 받고, 사장님들께 이야기도 듣고...
여행중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네...
엽서의 그림은 카페 밖에 커다랗게 벽화로도 그려있으니.. 한번 찾아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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