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코우키 비치
Kouki Beach
오키나와 중부, 아름다운 해변 코우키 비치
나하 시내에서 서쪽의 58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만좌모와 츄라우미 중간쯤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거의 1km에 달하는 길이의 백사장이 길게 뻗어있는 천연 비치로 고운모래와 에매랄드빛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다.
파아란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
4월에 만난 오키나와 바다는 그야말로 블루, 이 한 단어로 모든걸 말 할 수 있다. 파아란 하늘과 그 아래 에메랄드블루와 코발트블루가 조화를 이루는 바다는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웠다.
훤히 들여다보일정도로 맑은, 깨끗한 물과 발에 닿는 순간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모래사장은 시원하면서도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주며 한껏 이곳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아직은 비수기에 해당하는 시즌이라서 그런지 수상스포츠등의 운영은 하지 않는듯 했다.
모래가 된 산호초
해변을 걷다보면 순백의 모래들도 있지만 아직 모래가 되기전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호초들이 있다. 이녀석들이 지금 서있는 이곳의 새하얀 모래가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수많은 세월을 거쳐 보드랍고 고운 모래로 변하는 산호초들.
조용히 거닐기 좋은 곳
많고 많은 오키나와의 바다 중 이곳도 그중 하나이겠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하게 잠시나마 사색을 즐기며 머물수 있는 곳이 아닐까싶다. 단란해 보이는 가족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 소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고있는 그 표정들이 너무도 좋아보였다. 나또한 이런 평온한 모습과 더불어 한폭의 그림같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행복감이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가득 차오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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