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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신의 기다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Order of St.Benedict Waegwan Abbey, 倭館修道院) 성 베네딕트 수도원 [경북 칠곡군 왜관읍]

by 소이나는 201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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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신의 기다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Order of St.Benedict Waegwan Abbey, 倭館修道院)

성 베네딕트 수도원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한적한 마을인 왜관에는 고요한 수도원이 하나 있습니다.

왜관에 들리면 잠시 시간을 내어 성 베네딕도 수도원을 산책하고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왜관역에서 나와 왼쪽(남쪽)으로 7분정도 걸어가

큰 4거리에서 왼쪽으로 향해 고가다리를 넘으면 순심고등학교 맞은 편에 있습니다.

미군부대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소재지 : 칠곡군 왜관읍 왜관10리 134-1
연락처 : 054-970-2000

 

 

성베네딕도 수도원은 1909년 독일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수도원으로부터 5명의 수도자가 서울에 파견되어

교육사업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북한에서 선교와 사회사업을 펼쳤습니다.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수도원이 폐쇄당하고 30여 명의 수도자가 피살, 옥살되어 박해를 피해

1952년 왜관에 자리 잡은 후, 교육, 복지 등 활발한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피정의 집에서 피정 숙박을 할수 있기도 합니다.

피정이란 천주교 신자들이 자신의 영신 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어느 기간동안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묵상과 자기 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관의 수도원은 베네딕토회(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에 속한 자치수도원으로,

베네딕토 성인의 제자인 성 마오로와 성 플라치도(쁠라치도)를 주보성인으로 모십니다.

정식 명칭은‘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플라치도(쁠라치도) 수도원’으로, 왜관수도원이라고도 합니다.

 

 

설립일은 1952년 7월 6일로,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한으로 와 있던 북한 덕원수도원과 만주 연길수도원의 수도자들이

왜관에 모여 수도생활을 시작하면서 수도원이 발족되었습니다.

1953년 대구교구장으로부터 3개 군(郡)의 감목대리구로 설정되었고,

1955년 수도원건물이 세워지며 수도원 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본당수도 증가되었습니다.

 


1956년 1월 9일 로마로부터 정식 수도원으로 인가되었으며,

같은 해에 또 다른 3개 군(郡)에서의 사목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합니다.

1955년 4월 1일 왜관의 순심중학교와 순심고등학교를 인수하고,

1960년 분도출판사와 인쇄소를 설립하여 기도서·전례서 등의 서적을 출판하였으며

철공소와 목공소, 농장 등을 경영하여 수도원의 자급자족을 꾀하였습니다.

 

 

본당과 신자수가 급속히 늘어 대수도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1964년 2월 17일 아바스(아빠스 Abbas; 대수도원장)좌 수도원으로 승격되고,

오도 하스(Odo Haas) 신부가 초대 아바스로 선출되며 완전한 자립수도원이 되었습니다.

1971년 4월 이동호 신부가 제2대 아바스로 선출되며 한국에서 확고한 뿌리를 내렸으며,

1987년 서울 근교 불암산 기슭에 성 요셉 수도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베네딕토회의 모토‘기도하며 일하라’로, 수도원에서의 일상은 하루 5차례의 기도와 오전·오후 노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피정과 미사에 대한 내용은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http://www.osb.or.kr/) 를 보시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수도와 기도의 목적 보다는 오래된 교회의 건물을 보고 싶어 잠시 들린다면,

10분 정도의 시간에 수도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옛 건물과 현대화된 건물이 함께 있어,

과거와 현재의 변해가는 시대 흐름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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