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빵
담백한 경주 전통 음식, 경주 황남빵
Whangnam Bread, 皇南パン, 皇南面包, Gyeongju Bread, 慶州 パン, 慶州面包
황남빵
황남빵
도지정명품 |
경상북도지정명품제2호 |
시지정전통음식 |
경주시 지정전통음식 제65400-792호 |
특 허 |
제 0227448호 (팥빵제조) |
전화번호 |
054-749-7000 |
홈페이지 |
http://www.hwangnam.co.kr |
가는 방법
▶ 자가용
▶ 대중교통
경주에 출장을 형이 돌아오며 황남빵을 사왔다.
사실 경주에서 빵은 경주빵을 자주 들어보긴 했는데, 황남빵이란게 있는 줄 몰랐다.
경주빵은 기차 역 같은 곳에서 팔기에 먹어보기도 하곤 했는데, 황남빵을 받아 보고, "경주는 경주빵 아니야?"라고 하니...
이 빵을 사온 형도 경주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 아저씨에게 "경주빵 유명한 곳이 어디에요?"라고 물어보니,
기사 아저씨가 "경주빵은 황남빵이지~~" 라며 황남빵집에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황남빵이란걸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경주빵의 원조가 황남빵이라고 나온다. 이런걸 이제야 알게되었다니 ㅠㅠ
경주빵은 최영화의 가게에 있던 장인 김춘경이 1978년에 독립하여 차린 가게의 브랜드라고 한다.
황남빵을 먹어보려 열어보니, 그 속에는 나 처럼 황남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들에게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인지 황남빵의 유래 등이 적힌 카탈로그가 들어있었다.
카탈로그에 쓰여진 글은 이러하다.
황남빵의 유래
경주 황남동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황남빵'이라 부르는 이 빵은 지금 고인이 된 최영화(1917~1995년) 옹이 조상대대로 집안에서 팥으로 밥과 떡을 빚어 먹던 것을 독창적으로 개발하여 1939년부터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최영화옹의 차남인 최상은씨가 선친의 비법을 전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아들과 함께 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생 73년을 넘긴 황남빵이 경상북도의 명품으로 또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경주의 특산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은 우리의 끈끈한 삶과 민족의 애환을 함께 겪어온 국민 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창시자 최영화 옹의 거짓 없는 삶과 철저한 장인정신이 빚어낸 한국식의 독창적인 빵이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지금도 독특한 맛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전공정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있는 황남빵의 그 명성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고 이제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습니다.
황남빵의 철학
황남빵은 순수한 국산 팥만을 사용합니다.
황남빵은 방부제나 화학첨가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황남빵은 전공정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듭니다.
황남빵의 맛
황남빵의 맛은 달지않고 팥소에서 우러나오는 그윽하고 깊은 팥맛과 부드럽게 반죽된 빵의 껍질에서 나온느 고소한 맛이 잘 조화되어 황남빵만의 독특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우리팥만을 엄선하여 장시간 삶고 거르고 다려서 팥소를 만들고 우리 입맛에 맛도록 재료를 잘배합하여 만든 반죽피를 손으로 잘 감싼 다음 고온의 오븐에 넣고 구워냄으로써 뜨거운 황남빵의 맛이 탄생됩니다. 따끈하지만 흘러내리지 않고 달지 않으며 구수한 황남빵만의 독특한 맛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황남빵을 맛있게 드시려면...
드실때에는 차가운 우유나 따뜻한 차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보관은 실온에서 4~5일 서늘한 곳에, 장기 보관시에는 냉동실에 하시면 됩니다.
냉동보관된 빵은 냉동실에서 꺼낸 후 필요량을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서 전자렌지에 데워 드시면 됩니다.
난 사실 팥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팥빙수도 먹지 않고, 팥죽도 싫어하고, 찹쌀떡도 그냥 그렇고, 온 국민의 빵인 팥빵도 잘 먹지 않고, 팥밥은 정말 안티를 할 정도이다.
내가 전생에 도깨비였는지 팥 맛을 왜이리 잘 적응 못하는지 모르겠다.
팥이 들어간 것들은 대부분 달기도 하고, 단맛이 나지 않는 팥 음식도 이상하게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그래도 팥이 들어가는 걸로 좀 먹는게 있다면, 시루떡이랑 호두과자 정도인 것 같다.
그런데 황남빵은... 먹어보니, 괜찮네 ^^;; 내가 먹을 수 있는 팥 음식에 하나가 추가 될 것 같다.
황남빵은 팥이 대부분이고 빵은 상당히 얇게 되어 있어서 팥을 싫어하는 내가 과연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위에 카탈로그에 쓰여있던 황남빵의 맛의 표현을 보니... 참 적절하게 써놓은 것 같다.
확실히 자신들이 만든 빵이라 그런지 빵 맛의 특징을 잘 설명해준다.
특히 황남빵은 달지 않아서 참 좋았다.
그리고 다른 팥 빵과 그리 다르지 않겠거니 했지만 확실히 황남빵 만의 독특한 맛이 있어 개성이 있다.
한입 먹어보니 담백한 맛도 있고, 듬직하기도 하고, 꽤나 매력이 있는 빵이었다.
배 합 률 |
|
재 료 |
중 량 |
중력분 |
800g |
버 터 |
80g |
계 란 |
7개 |
설 탕 |
450g |
베이킹파우더 |
20g |
중 조 |
10g |
물 엿 |
소 량 |
만드는 법 설명 1.
제조 공정 |
반죽 제조 |
• 용기에 계란을 넣어 거품이 일지 않도록 골고루 풀어준다. • 설탕, 버터, 계란, 물엿을 넣고 중탕으로 설탕 입자와 버터가 완전히 용해되도록 천천히 저어 주면서 녹인다. • 중탕으로 녹인 것을 20℃까지 냉각시킨다. • 중력분, 중조, 베이킹파우더를 체로 쳐 넣고 혼합하여 한 덩어리로 만들어 20분 정도 휴지시킨다. |
정형 및 팬닝 |
① 40g씩 분할하여 앙금 20∼30g을 속에 넣고 싼다. ② 공 모양의 원형으로 만들어 팬에 놓는다. ③ 위를 손바닥으로 눌어 약간 납작하게 만든다. ④ 중앙을 계란으로 눌러준다. ⑤ 물을 뿌려 덧가루를 제거한다. ⑥ 물이 마르면 캐러멜 색소와 계란 노른자 혼합물을 칠한다. ⑦ 중앙에 밤, 호두를 올려 놓는다. |
굽기 |
밑불 180℃, 윗불 200℃에서 약 15∼20분간 굽는다. |
만드는 법 설명 2.
☞ 먼저 밀가루와 달걀 등을 섞어서 반죽을 한다.
☞ 판에 밀가루를 깔고 그 위에 반죽을 올린다.
☞ 밀가루로 반죽 전체를 감싼다.
☞ 반죽을 밀어 작게 썬다.
☞ 반죽 안에 팥소를 넣고 모양을 만들어 빚는다.
☞ 반죽이 30%, 팥소가 70% 비율이 되도록 한다.
☞ 철판 위에 빚은 빵을 놓고 국화 무늬를 찍는다.
☞ 달걀물을 바르고 굽는다.
만드는 법 설명 3.
▷ 볼에 거품이 나지 않도록 달걀을 풀어준 뒤 설탕, 물엿, 연유를 넣고 잘 섞어준다.
(달걀에 거품이 일어나면 거품이 이물질 역할을 하여 반죽이 깔끔해지지 않으므로 달걀을 풀어줄 때 거품이 일지 않도록 주의한다)
▷ 달걀과 재료들이 잘섞은 후 버터를 넣어주고 중탕으로 용해시킨 뒤 20도까지 식힌다.(물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식혀준다.)
▷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친 후 반죽에 섞어 준 뒤 치대 한 덩어리로 만든다.
▷ 냉장고에서 20분 정도 휴지시킨다.
▷ 휴지시킨 반죽을 덧가루를 이용해 분할하기 좋게 반죽한다.
▷ 반죽을 20g씩 분할해 둥글린 후 팥소를 30g 정도 싸서 모양을 만든다.
▷ 철판에 올린 뒤 완성된 반죽에 물을 뿌리고 호두나 깨를 얹은 후 달걀노른자를 칠해 모양을 완성한다.
▷ 170~180도 오븐에서 25분 굽는다.(하루 정도 보관 후에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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