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게 생긴 아기 고양이 두 마리
안동으로 여행을 갔다.
하회마을을 보러 안동에 간 것인데, 안동에 들렸으니 안동찜닭을 먹어야 겠다는 의지로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안동의 유명한 빵집인 맘모스제과도 들렸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라 빵이 거의 없어 바로 찜닭을 먹고, 안동구시장 주차장 쪽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고양이를 찾는 눈의 레이더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어딜 가도 고양이는 금방 찾고 있다.
안동구시장 끝에 곱창 식당이 몇 곳 있는데, 한 식당 구석에 정말 예쁘게 생긴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보인다.
흰 양말을 신은 고양이기 귀엽다.
근래에 본 고양이 중에 제일 귀엽게 생긴 것 같다. ^^ 업어 오고 싶을 정도로 귀엽넹 ^^
고양이와 친하게 지낸게 꽤되다보니 요즘은 정말 고양이 잘 찾는다.
고양이들도 내게 괜히 시선을 주어 함께 눈을 마추쳐준다.
안보는 고양이들은 보게 만드는 소리를 낼 줄도 알게되어 얼굴은 꼭 볼 수 있게 되었다.
아기 고양이 들이 근처 곱창식당으로 가는 걸 보면,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좀 주고 있는 것도 같다.
다른 곳의 길냥이 새끼에 비해 마른 것 같지도 않다.
식당 주인이 착한 건가.. 고양이고 귀엽고, 식당 주인의 마음도 고와 기분이 좋다.
아기 고양이를 보고 얼마 안가서 이번에는 갈색이 매력적인 성묘를 한 마리 보았다.
자다가 나왔는지 기지개를 한번 하더니 여유롭게 식당가로 향하고 있다.
이 갈색고양이도 마르지 않았네...
안동 분들이 인심이 좋은 건지... 길냥이들이 건강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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