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먼로 슐츠의 만화 피너츠 65주년 전시,잠실 롯데몰
Heartbreak in Peanuts
스누피-찰리 브라운, Snoopy
라이너스 & 루시
Peanuts
어려서 TV에서 보던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라이너스, 루시의 피너츠를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정말 오래전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이었고, 요즘은 그저 캐릭터 같이만 느껴질뿐 만화라는 생각은 그저 오랜 추억 속의 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복잡하고 섬세하지 않은 그림이지만, 피너츠가 주는 그림체는 너무 평온하고 아름답다.
8월 초에 서울 잠실의 롯데몰을 돌아다니다가... 전시관에 '피너츠' 전시가 되어 있기에 옛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 보았다. 65라는 숫자가 크게 쓰여 있었는데, '피너츠' 만화가 연재된 것이 벌써 65년이나 되었다. 스누피의 나이도 65세 참 나이 많은 노인 개가 되었다. 피너츠는 1950년 10월 2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47년부터 1950년까지는 이 작품의 전신인 릴 폭스가 연재되었고, 마지막 만화는 작가의 사망 다음날인 2000년 2월 13일, 일요판에 실렸다.
Heartbreak in Peanuts 65
쇼핑몰을 걷다가 우연히 본 전시관인데, 이런 전시를 본게 참 기분이 좋다. 잠실의 롯데몰에는 쇼핑몰, 식당 등 그 구조가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데 이 날 몰을 걸으며 가장 좋았던 것이 이 전시를 본 것이었다. 65년이란 시간이 지난 피너츠를 어려서 보았다는 것을 기억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전시 기간이 끝나 아쉽네...
Charles Monroe Schulz
피너츠(Peanuts)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 M. 슐츠가 그린 미국의 만화 및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찰스 먼로 슐츠(Charles Monroe Schulz)는 1922년 11월 26일에서 2000년 2월 12일까지 생을 살았다.
슐츠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나 세인트폴에서 자랐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군복무 당시 슐츠는 강아지가 다칠까봐서 포격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군인이었다고 한다.
1950년 10월 2일부터 암으로 별세한 다음 날인 2000년 2월 13일까지 일간지에 피너츠를 문하생을 두지 않고 스스로 작품을 그려서 연재하고, 피너츠 연재당시 스누피 강아지를 빼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작가의 고집으로 계속 실릴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의 의지로 이 귀여운 스누피가 탄생한 것이다.
Snoopy
피너츠에서는 찰리브라운이 주인공이겠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더 남는 것이 이 스누피가 아닐까...
어려서 스누피를 연필로 그려보던 것이 생각난다. 괜히 오늘도 한번 그려보고 싶네 ^^
스누피(Snoopy)
백지 위의 예술
만화하면 그저 만화일뿐인데... 왜 '피너츠'는 단순한 만화가 아닌 예술품 같이 보이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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