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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해외

오키나와 여행 _ 츄라하나 (CHURA-HANA , 美ら花) 오키나와 중부 맛집 Restaurant in Okinwa

by 민아민핫 201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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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여행

츄라 하나

CHURA-HANA

美ら



 

CHURA-HANA (美ら花)

 

 




 오키나와 중부 맛집 "츄라-하나"


오키나와는 중부에서 북부쪽으로 갈수록 맛집이 적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시골스런 풍경이 이어지고, 산과 바다만 보이게되고, 작은 식당을 발견하더라도 너무도 한적하고 조금은 오래되보이는 낡은 외관에 과연 맛이 있을까 의심을 품게되서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키나와 여행중 둘째날 머물렀던 숙소에서 근처 저녁을 해결할만한 식당을 찾아야했는데, 베스트웨스턴 코기비치 호텔 근처에선 선택의 수가 많지 않았다. 호텔 로비를 나와 도로 맞은편에 식당 몇개가 보였는데 잠깐의 구글링을 통해 메뉴를 파악한끝에 '츄라하나'로 들어가기로 했다.

 

 

주소 : 일본 〒905-0025 Okinawa-ken, Nago-shi, Kōki, 111−1

위치 : 오키나와 나고시 코키에 위치하고있음. 베스트웨스턴 오키나와 코키비치호텔 바로 앞. 맞은편

전화번호 : +81 980-53-0331



주차장에 제법 많은 차들이 서있었고, 8시쯤 되는 시각이었는데 안에는 손님들로 꽤나 북적이고 있었다. 

현지인들이 많은것으로 보아 로컬 맛집인듯 싶어 내심 안심을 하며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았다. ㅎㅎㅎㅎ

 

 


잠깐의 웨이팅 하는동안 입구에 진열되어있은 시샤 인형을들 구경했다. 

시샤는 오키나와에서 흔하게 볼수있는데, 이 지역의 수호신같은 존재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okinawa shisa (獅子)

 



배가 고팠는지 메뉴판을 이 모양으로 찍어댔다. ㅋㅋ

사진도 함께 메뉴에 있어서 고르기는 수월했고, おすすめ 추천메뉴에서 몇개 고르고, 다른 몇개도 추가로 주문을 했다.

 

 

 


처음에 주문을 하는데 점원이 주문한게 이게 끝이냐며 의아해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주문한것들은 술안주(?) ㅋㅋㅋ

안주들을 잔뜩 시키고 정작 술은 하나도 주문하지 않으니 직원이 이상하게 생각한것이다. 결국 우리도 요리를 먹다가 급. 술이 땡겨서 뜨끈한 사케한잔과 오키나와 지역 맥주인 오리온 生맥주 한잔도 추가로 주문했다.





정갈하고 맛있는 料理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라후테 라는 부타카구니 요리이다. 라후테(ラフテー)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요리중 하나로 돼지고기 삼겹살을 달짝지근하게 조린 음식으로 부타카구니라고도 볼 수 있고, 중국의 동파육과도 비슷하다. 라후테는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음식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조그만 녀석이 어찌나 맛있던지, 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 했다. 이 곳에서는 여러 음식을 먹었는데, 라후테에 고기가 세개만 있어서 나중에 더 시켜 먹은 요리이다.


[ ラフテー(豚角煮)]

 






라후테를 먹으면서 바로 술을 주문했다. ㅋㅋ   술이 빠지면 안되는 요리였다. 술을 부르는 음식이랄까?  맥주잔과 나란히 있는 접시를 보면 라후테의 크기가 가늠되시려나... 정말 작다. >.<  요 작은녀석이 600円 정도. 7천원씩이나 ;; 딱 세점 먹으면 끝.  그래도 맛있었으니 그걸루 됐다.ㅋ  오리온 맥주는 참 맛있던데 왜 따뜻한 정종은 내 입맛에는 그냥.... ^^;;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야끼소바.

아무래도 저녁으로 식사가 되는 음식을 시켜야되니 면요리 중 하나인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야끼소바는 다른곳에서 먹어봤던 맛과 비슷했다.


[ 야끼소바 _  美ら花風焼きそば ]




세번째로 나온 요리는 돼지고기와 무슨 잎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돼지고기말이튀김(?) 정도가 되겠다.ㅋ 약간 느끼한듯 하면서도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한게 이것역시 술안주로 딱이었다는 ㅋㅋ 한입 씹으면 육즙이 후루룩~~ 흐른다. ^^


 [きびまる豚 ]

 

 

 

워낙에 요리가 앙증맞은 사이즈로 나오다보니 양이 부족했던 우리는 메뉴판을 또다시 보기시작.ㅋ  아예 처음 주문할때부터 메뉴판 가져가지말라고 하고 옆에 끼고있었다. 

 

추가로 주문한 ミヌダル

돼지고기를 검정깨의 페이스트에 싸서 튀긴 요리로,  깨의 고소한 맛이 돼지고기와 함께 진하게 느껴지는 음식이었다. 약간 검은깨 인절미 같기도 하면서 애매모한 맛이라는.... ㅋㅋ

 

  [ 미누타루  ミヌダル ]

 

 

 


마지막으로 주문한 음식은 키비마루부타샤부샤부플레이트 (キビマル豚シャブシャブプレート)이다.  이름도 길다.....  キビマル가 무슨뜻인지 아직도 몰라서;;;  그냥 돼지고기샤브샤브에 두부랑 같이 살짝 볶아져 내어온 음식정도로 보면 되겠다.  야채와 두부가 함께 있어서인지 앞의 음식보다는 담백하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요건 약간 중국요리 같은 느낌도 있다.

 

[キビマル豚シャブシャブプレート]

 

 

 

 

 

 

 


 

 

 

뜻밖의 맛있는 음식과 기분좋은 저녁을 보내고 이제는 계산할 타임 !!

두명이서 5,910円이 나왔다. 한접시당 600엔~ 1000엔 정도하고 생맥주와 사케가 500엔정도,  영수증을 다시 확인했더니  お通し 오도시를 받는다. 앉자마자 내어주는 간단한 기본안주?? 같은건데,  처음에 샐러드 비슷한 것이 한접시씩 나오더니... 1인당 300엔씩이나 받았다. ㅋ

횟집 자릿세도 아니구 ㅋㅋㅋㅋ  포스팅하면서 영수증을 이제야 확인했더니 이런게 있었다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그걸루 끄~~~읕 ^^ 

 

 

오키나와 중부쪽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단연 이곳. [츄라 하나] 추천합니다.  낮에 런치메뉴도 있으니 점심에 들려도 좋고,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식사하는것도 좋아요.  

 

 

 Oki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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