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카페
MANO 430
Sculpture House
MANO 430 Sculpture House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익산에 갔을때 근처 가볼만한곳을 알아보다가 일단 커피부터 마시자해서 찾은 카페. 익산시내에서 미륵사지가 있는 방향쪽으로 20~30분쯤은 더 들어갔던것 같다. 한적한 외곽에 있던 카페는 이런곳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통의 시골길스러운(?)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익산 여행중이라던가, 이지역에 사는이들이라면 잠깐 들려 커피한잔 하기 좋을듯하다.
카페 내부
실내는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인테리어로 높다란 천장과 넓은 공간으로 개방감을 주었고, 카페의 이름처럼 여러 조각품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 갤러리같은 분위기도 살짝 엿보인다. 가운데에는 길다란 통나무 상판이 올려진 테이블이 있고 창가를 따라 3~4인석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 답답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이 어느자리던 앉기에 편해 보였다.
MENU
MANO 430의 메뉴는 기본적으로 커피와 다른 음료들과 간단한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커피메뉴의 종류가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했다. 가격은 4.5 ~7.0 대로 다른 카페들과 비슷한 정도였고, 원두판매 뿐만아니라 핸드드립 취미반 수업도 하고있었다.
간편한 드립백 커피를 판매중이길래 한번 사볼까 했으나 ㅋ 3개에 5천원, 게다가 우리집에는 아직 원두와 일리캡슐이 잔뜩있어서 구경만하고 살포시 내려놓았다. ㅋㅋㅋ
COFFEE
이날은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평소에 먹지않는 달다구리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ㅋㅋㅋㅋㅋ
휘핑이 잔뜩 올려진 칼로리폭탄일것만 같은 이 커피를... (실은 커피맛보다는 핫초코에 가까운 ㅋㅋㅋㅋ) 마시면서 당췌 이걸 왜 시킨건지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모처럼 달다구리커피를 굉장히 오랜만에 마셔보았다.
카페모카에 이은 카페라떼.
라떼는 평소에 좋아하는 맛과 비슷했다. 살짝 커피향이 약한듯 했지만 아예 우유맛만 나는건 아니었으므로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카페모카와 라떼를 마시다보니.... 아메리카노가 더 땡기더라는 ㅜ ㅜ ㅋㅋㅋㅋㅋㅋ
아직 겨울을 통과하는 중인 주말오후.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이 손바닥안으로 들어온다. 날은 조금 차가웠지만 겨울햇살이 주는 온기가 좋아서 카페에 마냥 앉아있었다.
카페는 2월까지는 저녁6시면 문을 닫기때문에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싶다면 겨울동안 저녁은 피해야한다. 그러나 다시 봄이 오면 늦은밤까지 커피를 즐길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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