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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어지러운 순간 - soy 혼자만 어지러운 순간 여행을 하며 배운 것은 무엇일까?남아있는 사진들, 되새김하는 추억의 환상, 다른 여행에 대한 기대.사실 돌이켜 보면 남아 있는 것은 없었다.그저 동그란 공 위에서 새로운 넓은 세상을 보았다며 착각에 빠져 있을 뿐이다.그래도 대지는 드넓고, 바다는 광대하고, 하늘은 공활하다.작은 지구의 모든 것은 크게 느껴진다.그만큼 인간이란 존재는 작다.하지만 작다는 생각은 단지 무한의 공간에서 펼쳐진 하나의 추상일 뿐이다.작은 인간은 매순간 새로운 생각을 해낸다.그 그릇의 크기를 측정하기에 가늠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 여행을 하였다.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아무 의미없이 셔터를 누른 사진도 있고, 괜히 되지도 않는 멋을 부리며 찍어보겠다고 한 사진도 있다.사진은 비슷하지만 인간의 복잡한 생.. 2016. 11. 4.
다른 바다 - soy 다른 바다 3월이 떠나가는 날.겨울을 떠나보내는 북반구의 아쉬움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쌀쌀한 바람은 불어온다. 뜨거운 해가 떠오르는 동해도 늦 겨울의 시샘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인가.잔득 흐린 하늘은 태양을 가리고 거친 파도는 모래를 때린다.해변에는 단지 나와 낯선 연인뿐.나의 바다는 늦겨울의 바다.그들의 바다는 초봄의 바다.이상하리 같은 바다의 온도는 다르게 느껴진다. 2016. 11. 3.
모던한 느낌의 천안 불당동 카페 헤이쥬, cafe heyju in Cheonan 모던한 느낌의 천안 불당동 카페Cafe heyju카페 헤이쥬 White & Red 헤이쥬는 심플한 느낌의 카페이다. 단지 흰색바탕으로 순결한 느낌을 보여준다. 현대적인 깔끔함의 모습이 도시의 향기를 풍긴다. 천안에서 발전하고 있는 불당동의 모습을 담은 카페는 아닌가 한다. 화이트의 깔끔함 속에 은은하게 퍼지는 붉은 빛은 세련됨을 더해 준다. 단지 식상했을 화이트에 도시적인 섹시미를 갖은 레드로 마음을 빼았는다. Coffee.....?카페 헤이쥬는 커피나 음료보다는 디저트에 더 신경을 쓴 카페 같이 느껴진다. 커피의 맛은 생각보다는 그러 그렇다. 카푸치노에 오는 거품은 약간 힘이 없고, 스팀우유에 비해 커피의 향은 반비례로 약간 독하다. 진득한 맛으로 독함이라보다는 똑 쏘는 듯한 맛이 간간히 미간을 지푸리.. 2016. 11. 2.
일방통행의 삶 - soy 일방통행의 삶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단지 하나이기에 언제나 자신은 일방통행이 되어버린다.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길은 수없이 많기에 서로는 충돌하고 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로는 양보를 한다.양보를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율법과 종교가 생겨났으며,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과 조약이 생겨났다.하지만 늘 공평하고 만족이 들지는 않는 세상이다.사회성에 물들어 평범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역시 고유한 자신이라는 존재 하나.자신이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조금은 삐딱하고, 보편성과 타협할 수 없는 자신이 살아 숨 쉰다면 그런 길을 가라!생이 짧아도 좋다.가난하고 힘들어도 좋다.심장이 뛰는 곳으로, 가슴이 뭉클한 곳으로,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자신의 .. 2016. 11. 2.
겨울과 고양이 - soy 겨울과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를 돌보고 있다.전에 병아리를 한번 키워 본적있고, 진돗개를 키워보긴 했는데, 고양이와 같이 지내는 건 처음이다.길 고냥이를 보면, 사람을 경계하고 민감해하는 것 같아서,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길러보니 생각보다 쉽다.밥도 자기가 배 고플때만 먹어서 밥 그릇이 비워지면 그냥 다시 주기만하면되고, 야행성이라 그런지 낮에는 잠을 많이 잔다.대변 소변도 모레에 봐서 치울 일도 별로 없다. 고양이를 기르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털이 날리는 것 하나인 것 같다.아침 저녁에 솔로 열심히 문질러 주어도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 털이 푹푹 나온다.내 다리에 몸을 비비면 바지가 고양이 털로 하얗게 변해버린다.그래서 요즘은 바지를 늘 걷고 지낸다.그리고 발톱으로 여기 저기 긁.. 2016. 10. 31.
아름다운 아미미술관 (Ami art museum in Danjin, 唐津 美術館, 폐교미술관) 아름다운아미미술관Ami art museum [미술관 입구] 학교의 추억 [나무 책상과 의자] [자리의 주인을 찾는 여백] [빛이 앉은 의자] [폐교의 변신] [그림 보다는 창문] [긴 벤치] [오르간] 빛이 들어오는 창문 [단절과 소통, 창] [실내는 어둠지만, 밖은 밝다] [인공과 유리, 창 밖의 세상] [나무 틀과 유리] [생명 커튼] [단풍과 단풍] [순수한 창] [새로운 생명] [옛 학교 복도의 창] 미술관 복도 [전시관이 된 복도] [불투명 유리의 문] [화이트] [아이보리] 전시관 Photo [당신을 기다리던 빈 의자] [종이 비 내리는 천장] [잎과 수도꼭지] [흰 색 모빌] [건물 안으로 침범한 생명] [홀로 남은 잎] [덩굴, 넝쿨] Ami Art Gallery 2016. 10. 30.
위험 출입금지 - soy 위험 출입금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 대한 질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많이하게 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들어나 있는 인간이란 존재로서는 당연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사춘기도 훌쩍지나 어른이된 지금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아에 대한 고민이 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리 오래 살아온 생도 아니지만, 그리 적게 살아온 시간도 아닌 시간을 지구에서 보내왔습니다. 윤동주 시인과 같이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위인들의 생에 비하면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삶에는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비오는 처마 아래 책을 볼 때, 담에 앉아 노래 부르는 뻐꾹이는 날아갔지만, 처음 학교에 입학하며 심었던 작은.. 2016. 10. 30.
모두 다른 상상 속 사람들 - soy 모두 다른 상상 속 사람들 자신을 찾아봄에 알 수 있는 보람은 살아감에 만족과 여유가 아닐까? 잠시 현실을 잊고, 눈을 감아 세상을 떠올린다. 어느새 세상은 하얀 눈으로 물들어 있다.새로운 세상을 낯설어 하며, 눈을 피해, 자신의 아지트인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에는 벌써 먼저 눈을 피해 들어온 산짐승과 새들로 가득했다. 늘 먼저 맞아주는 소중한 자연들 이였다. 동물과 함께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동화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은 누구인가. 굳이 속속히 따지고 들을 필요는 전혀 없는 자연의 공간이 되어버린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동물은 바로 나였고,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는 하나의 존재인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존재가 있다. 음과 양이 존재하듯이, 나와 공기와 철과 산과 물과.. 2016. 10. 28.
잎과 흑 - soy 잎과 흑 모든 생명이 죽어가는 시간. 거칠고 메마른 흑 속에 살기위해 잎을 펼치는 작은 생명. 본능적으로 하늘로 향해가는 줄기. 세상은 어쩜 단순한 것 일지도 모르겠구나. 2016. 10. 27.
자신을 피하지 마라 - soy 자신을 피하지 마라 정신은 늘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라 말한다. 현실의 어눌함은 잊고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바라보며 용기를 갖으로 말한다. 하지만 영혼은 언제나 과거 속에 살아간다. 쓸모없이 지나각 추억과 단지 밝았던 옛 기억 속에 뭍혀 지금 숨쉬는 자신을 잊게 한다. 나는 지금 세상 어디 즈음에 살고 있는 것인가. 지구는 돌고 돌아도 제자리이것만 무의미한 반복 속에 변한 것은 누구도 원치 않았던 세월. 이렇게 또 어두운 밤 하늘에서는 어제와 같은 비가 내리고 미래를 꿈루려 했던 하찮은 생명체는 가장 소중한 현재를 부정하며 지난 과거의 빗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어두운 방 한켠에 앉아 하늘의 소리에 답하는 자신은 지금 얼마 만큼 붉고 강렬한 진짜 자신을 피해 이른 새벽의 어디 즈음에 살고 있는 것인지.... 2016. 10. 26.
햇살 이불 - soy 햇살 이불 장마와 태풍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길가의 한 강아지는 햇볕을 이불 삼아 잠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올해 봄과 초여름에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를 들일 정도로 가물었지만, 중국의 북경은 원래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여름은 한국보다 더욱 무덥다. 만약 비가 내린다고 해도 사람이 만든 인공비가 내릴 뿐이다. 예전에 연변에서 처음 인공비가 내리는 것을 본 날에는 왠지 모를 우울한 기분에 잠을 못잤지만, 어느덧 그런 것에도 익숙해져 버리기도 했다. 비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참 소중한 것이긴 한가보다. 잠들어 있는 강아지도 비를 바라고있기는 할까? 왠지 평화롭게 잠들어있는 저 강아지는 세상에 대한 관심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갈 것 같은데, 눈을 뜨고 다시 세상과 마주하면 인간처럼 고.. 2016. 10. 25.
바람만 넘나 들던 아미미술관 거주작가숙소 바람만 넘나 들던아미미술관거주작가숙소 [아미미술관 거주작가숙소] 가을을 담은 당진 아미미술관(Ami art museum in Danjin, 唐津 美術館),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 ☜ 보기클릭 아미미술관 속 카페 지베르니 (cafe Giverny in Dangjin) 당진 카페, 미술관 카페 ☜ 보기클릭 인적 없는 조용한 옛집당진의 아름다운 아미미술관의 뒷편의 카페 지베르니를 지나면 오래된 한옥집이 하나 보인다. 사람이 사는 곳인지 아닌지...모를 분위기의 집이다. 집 주변으로는 깨진 사기그릇과 장독이 있고, 문풍지도 구명이나 마치 폐가같이 보이는데, 마루 한쪽에는 떡하니 '거주작가숙소'라 현판이 붙어있다. 그리고 마루 앞에는 신발 한 켤레가 있다. 묘한 분위기의 거주자숙소. 내게는 사람이 묵는 곳인지 아.. 2016. 10. 24.
조화로운 삶 - soy 조화로운 삶 사람의 몸은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들 한다. 영, 혼, 몸 그 중에서 우리가 쉽게 즐겁다 느끼는 것이 몸이라고 한다. 술마시고, 휴식을 하고, 스포츠를 좋아하고, 욕망을 느끼는 것, 몸에서 나오는 것이라한다. 몸은 물질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이다. 그래서 오늘도 그 욕망에 사로 잡혀 나오질 못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짧은 즐거움 후의 공허함은 아직 이길 자신이 없다. 혼은 어떨까? 정신의 세계, 정신의 즐거움, 그건 아직 솔찍히 모르겠다. 영은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으면, 뭔가 마음속의 희로애락과는 다른 충만한 느낌이 든다. 하루에 이 느낌을 몇번이나 갖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몸을 희생해 혼의 중심을 잡아, 영의 실천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번,.. 2016. 10. 24.
아미미술관 속 카페 지베르니 (cafe Giverny in Dangjin) 당진 카페, 미술관 카페 아미미술관 속 카페 지베르니 cafe Giverny 당진 카페 [Giverny] 미술관 카페당진에 있는 아름다운 아미미술관 안에는 작은 카페 지베르니가 있다. 미술관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쉬어가는 카페이지만, 오히려 카페 또한 하나의 미술관이다. 단풍처럼 붉은 벽돌과 오랜 세월을 담은 테이블, 한들 한들 들어오는 바람, 그리고 음악과 그림... 단지 음료를 내어주어 카페라고 하고는 있지만 미술관 속에 작은 미술관이 아닌가 한다. 작은 공간이지만 한없이 아름다웠던 지베르니의 가을... [지베르니] [오랜 이름판] [비와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온 테이블] [불은 꺼져있는 등불] [가을 낙엽과 백골] [창가의 화분] [가마솥은 부레옥잠의 보금터] [붉은 벽돌과 창]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 2016. 10. 23.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 soy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욕망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구속하는 세속의 정신일 뿐이상을 방치하기 위한 유희는 갈구하는 정신의 가치일 뿐모두 반복하는 호흡의 모습으로도 소용 없는 짓 작은 가슴앓이 미련의 마음으로도 용서 없는 꿈짧은 충동 잃기 싫어 악송에 팔아버린 정신깊은 심성 얻기 싫어 악야에 던저버린 가치단지 수많은 인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그저 떠도는 와언의 한마디로 퍼저가길이제 그만 제발 그만 - 나의 詩 '허공에 던진 꿈' - 세상은 신기하다. 나약한 사람을 다룰 줄 안다. 기쁨을 주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깊은 슬픔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 모든 순간들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조종 되어지듯 삶에 이끌려 지내게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종이 내음 알고 싶어 거.. 201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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