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추수의 금빛이 넘실 거리던
안동 하회마을
Andong Hahoe folk village, Korea
韩国 安東 河回 民俗村
안동 하회마을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122호 |
지 정 일 |
1984년 01월 10일 |
소 재 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
크기면적 |
5,288,008㎡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
2010년 8월 |
안동하회마을 홈페이지 | www.hahoe.or.kr |
- 자가용으로 오실 때
- 서울방면
- 영동고속도로 → 만종JC → 중앙고속도로(남원주IC) → 영주 → 서안동IC
-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 → 점촌함창IC → 문경(3번국도) → 예천(34번국도) → 안동
- 영동고속도로 → 여주JC →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IC) → 문경새재IC→ 예천(34번국도) → 안동
- 부산방면
- 경부고속도로 → 금호JC → 남안동IC → 민속박물관, 도산서원
- 경부고속도로 → 금호JC → 서안동IC → 하회마을, 봉정사
- 경부고속도로 → 영천IC → (35번국도)안동
- 대구부산고속도로-금호JC-중앙고속도로-안동
- 대구방면
- 중앙고속도로 → 남안동IC → 민속박물관, 도산서원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IC →하회마을, 봉정사
- (5번국도) → 칠곡 → 군위 → 의성 → 안동
- 서울방면
- 버스로 오실 때
- 동서울터미널 : 06:00부터 23:00까지
센트럴시티터미널 : 06:10부터 20:40까지- 안동터미널(송현동) : 054)857-8296, (ARS)1688-8228
- 동서울터미널 : 1688-5979,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 고속버스 예매 : 1588-6900, http://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 1644-1373, http://www.bustago.or.kr
- 기차로 오실 때
- 코레일 : 1544-7788, http://www.korail.com
- 서울역→안동역(동대구 환승, 3회)
- 청량리역→안동역(새마을 1회, 무궁화호 7회)
- 부산역→안동역(동대구 환승 3회)
- 대구역→안동역(동대구 환승 2회)
- 동대구역→안동역(무궁화호 2회)
안동 하회마을 관련 정보
- 관광안내(Tourist Information)
- 하회마을 관광안내소 : 054) 852-3588
- 문화관광해설ㆍ통역 안내 : 054) 840-6974
- 문화관광해설사 예약 :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http://www.aftf.or.kr/webgear/resv/reservation.asp?ta=TA000002)
- 주차장 이용료 안내
구 분 요 금 대형 4,000원 중형 2,000원 소형 1,000원 - 입장료 안내
구 분 어린이 청소년 (1)ㆍ군경(2) 어 른 개인 1,000원 1,500원 3,000원 단체(30인이상) 900원 1,200원 2,500원 - * (1)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
* (2) 하사관 이하 정복 착용 병사
- 65세 이상은 무료
- 장애 1급부터 3급까지는 본인 및 보호자 1인 무료
- 장애 4급부터는 본인만 무료 - 입장시간 안내
구 분 시 간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안내(2014년)
월 별 공연요일 공연시간 공연장소 관람료 1~2월 매주 - 토, 일요일 (주2회) 오후 2시~3시 하회마을상설공연장 무료 3~12월 매주 - 수, 금, 토, 일요일 (주4회) * 공식홈페이지 (http://www.hahoemask.co.kr)
경북 예천을 지나 안동에 들어오니 저녁이 다되어 해가 질때가 되었다.
안동시내로 향하던 길에 하회마을을 들어오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는 산 길에 있는 길을 따라 낙동강변에 있는 병산서원을 들린 후에 하회마을에 가보았지만,
시간이 늦어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안동 시내로 향하여 숙소를 잡고, 안동 구시장에 유명한 빵집인 맘모스제과를 들리고, 찜닭거리에서 찜닭도 먹고,
밤에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다음 날 해가 밝자마자 하회마을로 향하였다.
병산사원은 아래 지도의 남쪽에 22번이 쓰여있는 곳이다.
자연과 어울리는 조화, 안동 병산서원 [安東 屛山書院] (Byeongsanseowon in Andong-city, Byeongsan Private Confucian Academy) ☜ 보기 클릭
아침 일찍 하회마을의 입구에 도착하니, 하회마을을 들어가는 곳에는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대부분이 안동의 유명한 먹거리인 간고등어와 찜닭을 파는 가게가 많고, 관광지 답게 전과 막걸리를 팔기도 하고, 한우를 파는 곳도 많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예전에 네이버 맛집 사이트었던 윙스푼에서 전에 안동의 맛집을 찾아보니,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간고등어집과 찜닭집도 몇 곳이 나왔었는데, 찜닭은 전 날 찜닭거리에서 먹었고,
왠지 식사를 하회마을 입구에서 하고 싶지는 않아 하회마을에서 나올 때에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꽤나 근사한 한옥집에 있는 식당에서 한끼 식사를 한다면 그 멋이 맛으로 변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고,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재미있게 매표소에서 하회마을의 거리가 꽤나 멀기에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까지 들어가야 한다.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에 도착하니 유네스코 세계유산 표시가 있다.
하회마을 정도면 꽤 오래 전에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터에 몇 해 전에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다는 뉴스를 들은 것이 기억이 난다.
그때가 2010년이다.
한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은 고인돌(고창, 화순, 강화), 고구려 고분군 (북한), 경주 역사 유적 지구,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수원 화성, 종묘, 창덕궁, 비원, 조선왕릉, 안동 하회 마을, 월성 양동 마을이 있어 그리 많지는 않은 수이다.
나는 중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다보니오랜 역사적 장소가 많이 있는 중국을 많이 여행을 해보았는데,
한 도시에도 10개가 넘는 세계문화유산이 있기도 하여, 우리 나라도 더욱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많아졌으면... 하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사를 통해 “하회마을은 주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마을의 공간 배치가 조선시대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듬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한다.
또한 이들이 향유한 예술 작품과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학술 및 문화적 성과물, 공동체놀이, 세시풍속과 관·혼·상·제례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신앙에 관계된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고, 이후 유네스코는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하는 결의문에서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삶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니 하회마을은 완연한 가을이었다.
황금빛으로 땅을 수놓은 벼들이 마치 하회마을을 금 비단으로 감싸는 듯한 모습이다.
익은 쌀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인사를 하고 있는데, 한 쪽의 논에는 이미 추수가 끝나기도 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풍경이 멀리 병산서원 쪽에 있는 화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었다.
고운 빛의 노란 계단 뒤로 그윽한 아침 안개와 구름이 화산을 둘러 꿈 속에서 느낀 몽환적인 옛 마을을 보는 듯 했다.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과거 어느 시대이지만 왼쪽으로 보이는 전신탑 하나가 이곳이 현대 시대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회마을은 들어서는 곳 부터 이 정도의 풍경을 자랑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이런 곳이 어찌 2010년이 되어서야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이지 의아할 정도이다.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중요민소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것이1984년 1월 10일이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이제는 한옥과 초가집이 잔득있는 민속마을이다.
하회마을은 본디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류절을 시조로하는 풍산 류씨(柳氏)의 씨족마을이다.
풍산 류씨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은 아마도 류성룡(柳成龍) 일 것이다.
하회마을에도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에서 류성룡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다.
하회마을은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전래의 유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허씨(許氏) 터전에, 안씨(安氏) 문전에, 류씨(柳氏) 배판이라는 말대로 최초의 마을 형성은 허씨들이 이룩하여, 하회탈 제작자도 허도령이었다고 하며, 지금도 허씨들이 벌초를 한다고 한다.
하회마을은 화천(花川)의 흐름에 따라 남북 방향의 큰 길이 나 있는데, 이를 경계로 하여 위쪽이 북촌, 아래쪽이 남촌이다. 북촌의 양진당(養眞堂)과 북촌댁(北村宅), 남촌의 충효당과 남촌댁(南村宅)은, 역사와 규모에서 서로 쌍벽을 이루는 전형적 양반가옥이다.
이 큰 길을 중심으로 마을의 중심부에는 류씨들이, 변두리에는 각성(各姓)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2개의 문화가 병존한다.
지금까지 보물이나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은 양진당(보물 306), 충효당(보물 414), 북촌댁(중요민속자료 84), 원지정사(遠志精舍:중요민속자료 85), 빈연정사(賓淵精舍:중요민속자료 86), 류시주가옥(柳時柱家屋:중요민속자료 87), 옥연정사(玉淵精舍:중요민속자료 88), 겸암정사(謙菴精舍:중요민속자료 89), 남촌댁(중요민속자료 90), 주일재(主一齋:중요민속자료 91), 하동고택(河東古宅:중요민속자료 177) 등이다.
양진당·충효당·남촌댁·북촌댁 등 큰 가옥들은 사랑채나 별당채를 측면으로 연결하거나 뒤뜰에 따로 배치하는 등 발달된 주거 구조를 보이고, 장대한 몸채·사랑채·많은 곳간·행랑채가 공통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이런 곳 말고도 하회마을의 모든 집과 골목 등이 전부 아름답기에 눈을 한시도 팔 수 없다.
이제는 여러 고택이 있는 하회마을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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