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노엘블랑, 대구 동성로 카페, 대구 카페 노엘블랑, 대구 맛집 카페
Cafe Noel Blanc
大邱 東城路 咖啡馆 (カフェ)
카페 노엘블랑
오랜만에 결혼식이 있어 들린 대구, 결혼식을 다녀오며 그냥 돌아올까 했지만, 역시나 커피가 괜찮은 마을인 대구에서 커피를 안마시고 오면 섭섭한 마음이 들것은 당연한 일. 그래서 대구에 사는 친구가 자주 간다는 동성로의 카페에 들렸다. 동성로는 젊은 사람도 많고 골목도 재미있고 여전하네 ^^ 거리에서는 동성로 무슨 축제기간이라고 행사도 많이 하고 있었다. 동성로에 들어와 친구가 이끄는 카페로 가다보니, 어쩐지 길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카페 노엘블랑이 있는 곳은 전에 들렸던 '유키'가 있던 곳이다. 벽돌로된 외관은 유키가 있을 때와 달라지지 않았는데, 넓은 창문이 하나 생긴 것은 약간은 다른 면이랄까? 아무튼 오랜만에 이 위치로 와보니 또 옛 생각도 나서 기분이 좋네...
아담한 노엘블랑
카페 노엘블랑은 그리 큰 곳은 아닌데, 두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다. 안쪽의 테이블만 있는 곳과 카운터 쪽에 2개 테이블이 있는 곳이다. 공간은 작고,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 가볍게 한 쪽 벽과 카운터 쪽의 사진만 찍게 되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지, 하나 남은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그 후에도 몇 팀의 손님들이 카페에 들어왔다가 자리가 없어 다시 발길을 돌리는 것도 보였다. 카페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자리도 모자란 카페이고, 대구에서 다시 오려면 고속도로로 3시간은 걸릴 것 같고 시간도 많지 않아서 커피를 급하게 마시고 나온 것이 아쉽기도 하다.
Cappuccino
조금만 더 무게감이 있다면 나와 딱 맞는 카푸치노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주 약간은 아쉬웠지만,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카푸치노.
이 정도면 오랜만에 스타일 좋은 카푸치노를 맛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Latte
이곳에서는 카푸치노보다 라떼가 더 괜찮은 맛을 내는 것 같다. 부드러운 라떼보다 이런 걸쭉한 라떼가 확실히 맛이 좋다.
Caramel macchiato
마끼아또는 달달한 그 상상의 맛 ^^
Freddo
얼음과 커피의 적절한 조화가 좋은 프레도는... 개성 넘치는 잔 만큼...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훌륭한 맛이다. 프레도가 괜찮다면 분명 에스프레소의 맛도 어떨지 떠오른다.
롤케이크
생크림 보다는 빵 부분이 많았던 요즘 디저트 대세 롤케이크...촉촉한 빵이 커피와 어울려... 커피 마시며 함께 하는 대표 케이크가 되는 것 같다. 카페 문화도 그렇고, 유행하는 것도 그렇고 한국의 문화가 뭔가 일본을 따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런 다양함이 늘어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대구 좋아 ~ ^^
대구는 이상하게 올때마다 기분이 좋다. 거리의 분위기도 그렇고 커피도 그렇고 그냥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호감이간다. ^^
아마도 뭔가 만족감을 얻고 돌아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맘에 드는 커피를 마시고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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