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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대전 충청 강원

조용한 Art가 흐르는 카페 쌍리 Coffee & Tea [cafe SSangri in Daejeon, 大田 咖啡馆 (カフェ) 雙鯉,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카페 쌍리, 대전 맛집 카페]

by 소이나는 201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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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Art가 흐르는 카페 쌍리 Coffee & Tea

雙鯉

cafe SSangri in Daejeon, 大田 咖啡馆 (カフェ) 雙鯉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카페 쌍리, 대전 맛집 카페




coffee




술집 거리의 한 카페




대전 대흥동은 예전에는 문화의 거리라고 하여 숨어 있는 갤러리도 많고, 공방도 있고 했지만, 요즘은 그런 분위기도 많이 사라지고, 20대 후반과 30대가 좋아할만한 술집이 많이 생겨나고, 주변에 원룸들도 많이 생겨났다.

원래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와는 다른 느낌의 주점들이 많이 있던 곳이지만, 먹자골목의 느낌이 드는 곳이 대흥동이기도 하다.

그런 대흥동에는 카페도 몇곳이 있는데... 분위기 있는 카페 같은 곳이 오래 동안 운영이 되기도하고, 또 오랜 기간 있던 카페들이 사리지기도 했다.

특히 청청현이란 곳이 사라진 것은 정말 의외였다. 조용하고 추억이 담긴 카페였는데... 지금은 원룸이 들어서 예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다.

커피 맛은 그냥 그랬지만 큰 정원이 인상적이였던 햇비라는 곳도 사라지고, 아르테도 사라지고... 쉽게 변하는 것이 요즘 세상인가보다.

대흥동 쪽에 지금 남아있는 괜찮은 카페를 말하자면, 데이트하기에 좋은 느린나무, 커피 맛보다는 독특한 느낌과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 프랑스문화원 분교에 있는 카페, 요즘스러운 인테리어에 요즘 스러운 커피 맛이나는 모모제인 등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다른 곳보다 유독 다시 들리고 싶은 카페가 있다면 이곳 쌍리이다.



사실 나는 카페를 늘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두번 이상 들린 곳이 많지가 않다.

맛이 되었건 분위기가 되었건, 서비스가 그렇건.. 무언가 내게 인상이 남아야 다시 들릴 수 있게되는데...

대흥동에 들려 카페를 찾아간다면 가장 먼저 생각내보면 쌍리가 떠오른다.

그래서 대전의 중구에 들리면 괜히 한번 쌍리에 한번 들리고 오는 것 같다.





붉은 벽돌과 회색의 벽


카페로 들어서면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의 실내가 나온다.

붉은 벽돌과 나무, 가구로 엔티크한 느낌이 나오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 더욱 느낌을 배가해주는 곳이다.




낡은 LP와 CD


오래된 LP와 CD들을 보면 쌍리의 느낌을 더욱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을 꾸민 사람의 생에 대한 공감도 갖을 수 있다.





갤리러와 Art


대흥동에서 대전평생학습관 가는 곳에 있는 카페인 쌍리는 갤러리도 함께 열고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과 3층은 갤러리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괜시리 예술과 잘어울리는 커피라서 커피 맛이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

카페에 놓여진 작품 책을 하나 꺼내 일상과 다른 창조를 펼쳐낸 타인의 마음을 읽어 본다.


예술은? 사람들은 예술이 특별함.. 가치있는 새로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그저 평범함에서의 일탈이다.
일률적인 느낌의 복사판 같은 사람들의 삶속에서 오직 하나 뿐인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가들의 독특함이고,
그것을 즐기는 나는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나와 다른 표현물을 세상에 만들어낸 작품을 보며 보통인으로 세상을 살며 굳어져 잔잔해진 물인 나의 머리와 마음에 돌을 던지는 것이다.

Art is anything you can get away with...

이 말에 큰 공감을 가지고 있다.






기분 좋은 커피 한 잔


오랜만에 대전에서 이렇게 커피를 즐겼다.

좋네... 또 이렇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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