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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빗속 눈물 - soy

by 소이나는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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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속 눈물 - 

                          - soy


따각, 따각, 따각, 

솜이불 포근한 안락을 방해하는 소리 요란스러운데

이끌지 않은 연행으로 마음에 통하여 

어둠 속에 울고 있는 너의 목소리 심장을 노크해


따각, 따각, 따각

압도한 아리아 연주에 파뭍친 서글픈 무반주 소나타는 

누구의 장난으로 

낮은 음자리 속에 숨어버렸니


아마도

하찮은 영혼의 눈물은 

신의 눈물 속으로 

숨고 싶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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