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기타 ▦267

달팽이 탈출기 비오던 날, 어른들은 여러모로 바빠서 아이들을 신경 못써주고 있었을 때에, 애들이 풀밭에서 달팽이를 잔득 잡아왔다. 나는 풀밭을 지나치며 잘 보이지도 않던데, 아이들은 전부 한 손에 빈 생수병을 들고 안에 달팽이 십여마리가 넘는 달팽이를 담아놓았다. 애들 눈에는 잘도 보이나보네... 그런데 아이들의 화두는 등에 집이 있는 달팽이가 아니라, 민달팽이었다. 등에 집이 있는 달팽이는 꽤나 많은데 민달팽이는 거의 없다며 민달팽이를 잡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으스대고 있다. ㅋㅋ 잡은 달팽이를 넣은 생수병에는 아이들이 나름 신경을 쓴다고 모래도 넣고 풀도 넣어두고 했는데, 달팽이들은 생수통 안이 싫은 건지, 위로 올라가는 것이 본능인지, 따른 달팽이들만의 민감한 성향이 있는 것인지... 생수통을 그냥 세워 .. 2015. 6. 1.
박자 타는 닭 ㅋㅋ 박자 타는 닭 전통혼례를 하는 곳에 갔다가 식이 다 끝나고 사물놀이 공원이 시작되었다. 북치고 장구치고... 으따리 흥겹게 가락이 흐르는데... 갑자기 뒤에서 박자에 맞춰 "꽉~~ 꽉~~~"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보니...혼례의 닭이 흥겨웠는지... 소리에 잘 맞춰서 소리를 지른다 ㅋㅋㅋㅋ 가락 좀 탈줄 아는 닭님 ㅎㅎ혼례의 의미에 맞게 악귀를 시원하게 쫓아버린 것 같네 ~~^^ 2015. 5. 26.
알콩냥과 나의 거리 알콩냥과 나의 거리 집 밖으로 나가거나... 집으로 들어오거나...내 발소리를 듣고 어딘가에서 숨어 냐옹~~~ 거리는 알콩냥.벌써 알콩이랑 알고 지낸지도... 몇년이 지난 것 같은데... 오랜기간 동네에서 살아남은 생존 짱 냥이라, 까칠해서 근처로만 가거나 손 내밀기만해도 "캬~~오~~" ㅋㅋ 거리고...나도 그냥 무심고 밥만 챙겨주고 따로 관심을 많이는 두지 않아서인지...늘 알콩냥하고 나의 거리가 딱 한 발짝에서 가까워지지가 않느다. 서로 하도 오래 보아온 사이라서, 그래도 도망도 안가고 밥 달라고 다가오지만...그 짧은 거리를 극복할 수는 없네~^^; 그래도 그 거리를 가깝게 해주는게 있다면, 사료 말고, 통조림이나 간식류 먹을 때이다. ㅋㅋ맛있는건 알아가지고, 코 벌렁거리면서 거리 유지를 하지 못.. 2015. 5. 19.
대구향교에서 보고 온 전통혼례 (大邱鄕校 傳統婚禮, Traditional Wedding, 대구향교 전통혼례) 대구향교에서 보고 온 전통혼례전통혼례大邱鄕校 傳統婚禮, Traditional Wedding 주말에 대구향교에서 전통혼례가 있어서 오랜만에 대구에 다녀왔다. [대구 중구] 도심 속 오래된 학교, 대구향교(大邱鄕校) DaeGu Hyanggyo (traditional school) ☜ 보기클릭 2012년에 대구향교에 들렸는데.. 3년만에 향교에 다시 들리게 되었네... 전통혼례라고 해서 대구향교의 멋진 풍경에서 가마도 타고, 참 멋질 것 같았는데...하필이면 비가 와서 향교의 대강당 안에서 혼례가 이루어졌다.그래서인지 입장을 하는 것이나 가마를 타는 것 등은 생략이된 과정이었다. 전통혼례를 하면서 절을 하던가 어떤 것을 할 때마다 어떤 의미인지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약간은 색다른 느낌의 혼례이기는 했는데, .. 2015. 5. 17.
봄의 꽃, 목련 (春的木蓮) 봄의 꽃, 목련 봄이 되면 나무 중에 가장 먼저 피어 그럴싸하게 봄을 알리는 목련.큰 꽃잎이 화려하게 피었다 후두둑 떨어져 짧은 시간 만개하지만, 그 모습은 분명 사랑스럽다.어느덧 5월이 되고, 낮 동안의 기온도 뜨거워 봄이 떠나갔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잠깐 피고 지어버린 목련이기에, 짧은 시간의 만남이기에, 더욱 화려하게 보인 것은 아닌가... 신이(辛夷)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m 내외이며 가지는 굵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苞)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앞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지름.. 2015. 5. 3.
별거아닌 스크래칭 보드에도 행복한 꼬꼬마, Scratching Board For Cats 별거아닌 스크래칭 보드에도 행복한 꼬꼬마Scratching Board For Cats 친구가 그냥 갖다 놓은 스크래칭 보드... 꼬꼬마가 한번 올라가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박박 긁는 것은 당연히 좋아할테지만... 침대인가? 누워서 잠도 자고... 턱을 괴고 옆으로 누어 주변을 바라보고.. 그루밍도 그 위에서 하고... 식빵도 굽고... 뒹굴기도하고.. 내려 오질 않네... ^^;; 담에 놀러갈때 하나 사다줘야겠네... 너무 좋아해 ^^;; 2015. 4. 9.
어미 강아지 여행을 하며 길을 걷고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되는 남자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 있고, 시끄럽게 개 짓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 쪽을 바라봤더니, 집의 구조도 독특하고 장독을 쌓아 놓은 모습도 특이한 집 아래에 큰 대야를 거꾸로 놓고 구멍을 뚫은 개집에 개 한 마라가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몸집의 개가 주변에 아이들이 몰려 있으니 겁을 먹어 짓는 것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개집 안애는 새끼 강아지 들이 있었고, 어미로서 열심히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새끼를 지키는 것이 동물의 본능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사람으로 살다보니 사람은 사람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슬프다는 생각도 든다.요즘은 사람이 사람답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추한 인간의 모습이 어쩜 진정한 행태의 사람의 바탕은.. 2015. 2. 27.
올 겨울도 이겨낸, 길냥이 알콩냥 올 겨울도 이겨낸, 길냥이 알콩냥 집 문 소리가 나면, 소리 소문없이 정원 한 쪽으로 나타나 앉아 있는 알콩이. 한참 동안 동네 길냥이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단골이 꽤나 많았던 배급소인데...반년 정도를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다시 돌아오니, 동네 냥이 들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그런데 언젠가부터 노란 치즈 고양이인 순진이가 밥을 달라고 찾아오더니, 가장 단골이였던 알콩냥도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 알콩이는 벌써 알고 지낸게 몇 년째인지 모르겠다.지켜본 봐로는 싸움을 엄청 잘해서, 동네 왠만한 고양이는 다 이기기에... 생존력하나는 짱이다.함께 겨울을 보낸 것도 3년은 지난 것 같은데...올해 겨울도 잘 버티고 용케 살아남은 알콩냥이 대견하네~~ 그리고 반년이나 지나서 신뢰를 잃었을 법도 한.. 2015. 2. 19.
개귀여워 ㅋ 개귀여워 충남 강경으로 여행을 떠나 강경역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역 앞에 강아지 한마리가 유독 눈에 띈다. 작은 누렁인데, 다가가니 강아지가 너무 좋아해서... 꼬리를 흔들며 난리가 아니다. ㅋㅋ근처 슈퍼에서 소시지를 사서 좀 주었는데... ^^ 강경에서의 시작과 끝에 만났던 녀석... 완죤 귀여워 ㅋㅋ 2015. 1. 7.
인천 서구 중앙시장(신현시장)에서 만난 고양이 친구만나러 신현동에 갔다가 신현시장에서 고쌈국수를 먹으로 가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 발견~!! 길냥이인가 했는데, 눈이 마주쳐도 피하지도 않고 하기에 마늘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여기 사는 고양이에요?" 라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신다. 마늘 옆에 있으니 색이 비슷해서 뭔가 위장술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고 ㅋㅋㅋ 귀여워서 사진을 찍으니, 갑자기 잘보이려고 하는 건지 고양이 세수를 시작한다. ㅋㅋ 세수 끝나고 자세 취하시는 멋진 마늘가게 고양이 ㅋㅋ 좀 멋진뎅? 2014. 7. 30.
공주시에서 만난 멍멍이들 공산성에서 공주 중동성당으로 가려고 영동루에서 샛길로 내려오다가 딱 한번 길이 막인 곳으로 가게 되었다. 백제 도읍 추정지, 금강이 보이는 공주 공산성 (公州 公山城, Gongsan Fortress in Gongju-city, Korea, 공산성, 진남루, 쌍수정, 공북루, 임류각, 금서루, 영동루, 광복루)☜ 보기 클릭 그런데 그 막다른 골목에서 왠 개가 엄청 짖는다. 우와~ 목소리 엄청 우렁차셔 ㅋㅋㅋㅋ황구가 오랜만에 낯선 인물에 긴장을 했는지, 엄청 경계 모드로 "저리가~!!!" 라고 말하듯이... 동네 떠나가라 짖는다. ㅠ.ㅠ미안하다고.. 내가 단지 길을 잠깐 잘못 들어온 것일 뿐이라고~~ ㅋㅋ 황구는 이렇게 엄청 멍멍~ 거리는데...옆집의 백구는 근엄하게 바라만 봐주시넹~ ㅋㅋ 백구는 진돗개 같.. 2014. 7. 24.
길냥이 포착... 고양이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상하게도 길을 걷다보면 고양이 너무 눈에 잘 띈다.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어김없이 길을 걸을 때에 고양이 한마리는 꼭 보고 있는 것 같다.관심이 있는 곳에 시선이 가게 되어서인지... 뭔가 고양이랑 궁합이 잘 맞는건지 모르겠다. ㅋㅋ먹을 것이 있을 때에는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사진기가 있을 때에는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너무 자주 보다보니... 길냥이를 봐도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은 아니다. 길냥이 사진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사진이...뭔가 기분이 묘해서 고개를 확 돌렸더니 후다닥 지나가는 길냥이 한마리를 찍은 것이다.꽤나 빨리 달려지나가는데 그 순간에 사진을 찍었네 ㅋㅋ아마도 샤시 아래로 통과하며 잠시의 시간이 지체되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 2014. 7. 13.
황새바위 성지에 핀 벚꽃과 수선화 빛의 길이 열린 공주 황새바위 성지 (公州 天主敎徒 殉敎址, Roman Catholicism Martyrdom Site at Hwangsaebawi Rock) ☜ 보기 클릭 봄에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성지에 올라가보니... 봄 답게 벚꽃나무가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때가 늦은 벚꽃 사진이지만, 역시나 벚꽃은 예쁘네 ^^공주에는 황새바위에도 벚꽃이 피고, 공산성 속에도 피는데, 역시나 국고개 벚꽃이 좋은 것 같다.국고개는 다음에 다시 올려봐야지 ^^~~오늘은 황새봐위 성지 꽃 구경 잠깐~ ㅋㅋ 서양에서 벚꽃은 일반적으로 봄, 순결 처녀의 상징으로, 그리스도교 전설에서는 그 중의 버찌가 마리아의 성목이 된다. 마리아가 이 열매를 남편이 요셉에게 구해서 거절당했을 때, 가지가 마리아의 입안에까지 처졌다고 하며,.. 2014. 7. 8.
동물원의 북극곰 (White bear, Polar Bear, 北極熊, Bear, 熊, 백곰) White Bear 동물원에서 곰들이 있는 곳에 갔더니.. 털이 무성한 곰들이 어슬렁 어슬렁 거린다.나무도 두그루가 달랑 있는 곳에서 있는게 안쓰러워 보이는데...그냥 곰이야 그렇다고 쳐도... 북극곰은 이 더운 여름이 있는 한반도까지 와서 일광욕에 익숙해져야 하다니...귀엽다기 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ㅠ.ㅠ 熊 북극곰 백곰이라고도 한다. 몸길이 수컷 190~250cm, 암컷 170~250cm, 꼬리길이 8~10cm, 어깨높이 120~140cm, 뒷발길이 30~37cm, 귀길이 9~15cm, 몸무게 수컷 300~800kg, 암컷 150~500kg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몸이 작다. 다른 곰보다 머리가 작고 목이 길며 귀는 작고 둥글다. 발바닥에는 털이 있으며 척구(蹠球)는 작아서 얼음 위를 걸.. 2014. 7. 2.
얼룩이 멋지신~ 호랑이 (tiger, 虎) Tiger 대전동물원에 들렸다가 가장 좋았던 곳이 호랑이가 있는 곳이었다.호랑이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위로 지나갈 수 있게 공중에 떠 있는 유리로된 통로가 있는데,그 통로에 있으면 호랑이가 바로 아래로 어슬렁 어슬렁 지나간다.사자나 다른 짐승을 볼때에는 그렇게 무섭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호랭이 님들은 확실히 무늬가 강렬해서인지.. 섬뜩하게 느껴진다.내가 좋아하는 고양이과인데... 호랑이는 좀 쎄네... 호랑이도 고양이처럼 귀염을 떨때도 있으려나... 虎 생물종 분류로는 고양이과에 속하며 사자, 표범, 재규어와 근연속(Panthera)이다. 검은 가로줄무늬가 특징적인데, 생후부터 성장 후에도 남아 있다. 몸통은 길고 발은 비교적 짧고 코와 입끝의 폭이 좁다. 귀는 폭이 좁고 그 등면은 검은색이며 중앙에.. 2014. 7.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