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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267

단골인 척하는 길냥이 잠시 밖에 나가려 문을 열고 나왔더니, 현관 문 아래로 고양이가 집 안의 정원 쪽을 두리번 거린다. 평소에는 길냥이 들을 해가 떨어진 저녁이나 밤에만 봐서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데, 낮에 찾아온 길냥이가 반가워 다시 들어가 사진기를 가지고 나왔다. 현관문을 여니 도로 한 가운데에 떡하니 앉아서 우리 집을 바라보는 길냥이가 한 마리 있다. 그런데 요녀석은 거의 못보던 녀석이다. 길냥이들에게 배급을 할때에 다른 녀석들과 끼어서 밥을 먹는 걸 보긴 한 것 같다. 얼룩고양이는 매일 찾아오는 '알콩이'랑 어쩌다가 보이는 '단풍이' 그리고 약간 멀리 사는 '오페라' 정도만 알고 지냈는데, 요 녀석은 그렇게 나와 친한 편은 아니였다. 그런데 왠걸 다른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건지, 전에 한 두번 받아 먹은 기억이 .. 2013. 12. 27.
오랜만에 본 길냥이 오페라 오랜만에 길냥이 '오페라'를 보았다. 눈이 그쳐 산책이라도 하려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서 내 시야에 딱 포착된 오페라~! 오페라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지 않은 고양이이다. 한 블럭 넘어에 사는 녀석이라 길을 걷다가 3번 정도 마주치기만 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가을이였는데, 겨울이 되서 먹을게 별로 없는 건지, 절대 우리 집 근처로 오지 않던 녀석이 우리 집 앞을 지나가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오페라는 처음에 마추쳤을 때에도 도망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만 두며 여유롭게 걸어가던 녀석이다.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 보기 클릭 오늘도 딱 마주쳤는데 도망도 안가고 눈만 꿈벅 거리며 바라본다. 오페라가 사는 곳 부근에 고양이 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인지 .. 2013. 12. 22.
꼬꼬마 셀프 팔베개 (잠자는 고양이) 오후 시간은 늘 꼬꼬마가 잠드는 시간... 옆에서 음악을 틀어놓아도 딸그락 거려도 잠에서 깨지 않고 잘 잔다. 혼자 팔베개 하시고 자는 모습이 참 편해보인다. ^^ 2013. 12. 15.
알콩냥 왔어요? 집에서 나가다 보니 구석에서 움찔거리는 것이 있다. 당연히 고양이이겠지만 "넌 누구냐~?"라며 보니 알콩이가 위장을 하고 앉아 있다. 얼룩 무늬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보다 잘 눈에 안띄는 것 같다. 이제는 뭐 우리집이 완전 알콩이 놀이터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놀이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개인 식당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도망도 안가고 빤히 바라보는 알콩이 ㅋ 나가다 말고 먹을걸 내다주니 몸을 비틀어 가며 식사를 하신다. 평범하게 먹지 왜 굳이 저런 자세로 먹고 있는 건지... 2013. 11. 29.
안동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안동으로 여행을 갔다. 하회마을을 보러 안동에 간 것인데, 안동에 들렸으니 안동찜닭을 먹어야 겠다는 의지로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으로 향하였다.가는 길에 안동의 유명한 빵집인 맘모스제과도 들렸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라 빵이 거의 없어 바로 찜닭을 먹고, 안동구시장 주차장 쪽으로 가고 있었다.그런데 요즘은 고양이를 찾는 눈의 레이더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어딜 가도 고양이는 금방 찾고 있다.안동구시장 끝에 곱창 식당이 몇 곳 있는데, 한 식당 구석에 정말 예쁘게 생긴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보인다. 근래에 본 고양이 중에 제일 귀엽게 생긴 것 같다. ^^ 업어 오고 싶을 정도로 귀엽넹 ^^고양이와 친하게 지낸게 꽤되다보니 요즘은 정말 고양이 잘 찾는다. 고양이들도 내게 괜히 시선을 주어 함께 눈을 마추쳐준.. 2013. 11. 21.
졸졸 따라오던 고양이 마마냥 [집에 찾아온 마마냥] 봄에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때 무렵에 집을 찾아오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마마냥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길냥이였는데, 처음에 본 것은 자신의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리 저리 방황하던 때이다.그러다가 며칠 후 새끼 한 마리가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해 치료해 주려 잡으려 하니 마마냥이 물고 도망가 치료를 못해줬는데, 결국 다리가 다친 새끼는 죽고 말았다.그리고 보름쯤 뒤에는 다른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그렇게 힘들게 자식들을 돌보다가 결국 살아남은 한 마리의 새끼는 다행이 건가하게 커서 독립을 하였고 나는 캐러멜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문 앞에서 밥을 가지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마마] 새끼를 돌볼때에 지극한 모성애로 아이들을 데리고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고,근처로 다가서면 경계심을 잊.. 2013. 11. 17.
유유히 밥 먹고 가시는 알콩냥 (얼룩 길냥이) 집의 현관문을 열으니 문 열리는 소리를 들은 것인지 알콩냥이 그새 다가온다.밖에 나가려 했는데 이렇게 당당하게 문으로 들어오는 고양이를 보니 당황되기도 하고, 이렇게 많이 친해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나와 친해졌다기 보다는 먹을 것과 친해진 것이겠지만 말이다. 먹을 것이 없나 정원 근처를 얼쩡거린다.안으로 들어가 사료를 좀 부어 놓으니 그걸 보고 유유자적 하며 사료 쪽으로 다가온다. 처음에만 잠깐 내 얼굴을 한번 처다보고, 내가 보던 말던, 사진을 찍던 말던, 무심하게 밥을 먹는다. 이거 좀 친해졌다긴 하지만 경계좀 하면서 먹지 조만간에 만져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다 먹고선 유유히 사라지시는 알콩냥 역시 밥만 먹고 가버리는 냉정한 당신. 2013. 11. 7.
찔끔 자는 고양이잠에 피곤한 꼬꼬마님 하품 하시는 중... (고양이 하품, 猫 呵欠 māo hēqiàn) 잠깐 자고 작은 소리에도 깨고 고양이는 잠을 푹 잘 시간이 많지가 않다. 쪽잠으로 계속 잠을 잔다. 차라리 음악을 틀어 놓으면 더 잘 잠을 잘 것을...자는 모습 귀엽다고 사진 찍으니 찰칵 소리에 꼬꼬마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한번 바라본다.아마도 속으로는 "너냐? 나의 잠을 깨우는 존재여~~!! 귀찮다 마음대로해라... 난 또 자련다." 라고 말하고 있을 듯하다. "스르르르~~ 눈이 감긴다~~~ 오후에는 자야지 꼬꼬마~~" 하품하다 꼬꼬마 입 찌저지겠음 ㅋㅋㅋ그런데 한 사람이 하품하면 옆 사람도 하품을 한다고 하던데...괜히 하품 거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하품이 나온다. "하암~" 하품한 후에 눈가에 눈물이 찔끔 나오는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구나 ㅋ하암~ 나른해~!! 猫 呵欠 māo hēqiàn 2013. 10. 30.
밭에 살았던 고양이 가족 지난 여름에 길을 걷다가 집 근처의 작은 밭을 지나는데 엄청 작은 아기 고양이 3마리가 밭에서 멀뚱 멀뚱 지나가는 나를 쳐다보고 있다.아기고양이 3마리가 갈색에 고등어에 얼룩에 무늬도 다양하다. 먹을 것을 좀 주었더니 삐쩍 마른 아기 고양이들이 밭에서 나와 열심히 밥을 먹는다.얼마나 배고팠는지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가까이 다가온다.고양이를 만저보니 가죽만 남아있다. 근처에 먹을 것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한참 아기 냥이 삼총사가 밥먹는 걸 보고 있었는데, 맛있는 냄새가 난걸 알았는지 근처에 없던 어미 고양이가 갑자기 나온다.그래서 집에가서 먹을 걸 더 가져와 주니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이 날 후로 마른 아기 고양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길을 걸을 때에 이 밭이 있는 곳 주변을 지나서 다녔었는데,두 .. 2013. 10. 29.
요즘 우리 집 주변을 차지한 알콩이 (길냥이 알콩이) 집 옆의 작은 골목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온다.잠시 고개를 돌려 문이 열린 틈 사이를 바라보니, 알콩이가 자기 여기 있다고 알리는 소리였다.자기가 있다고 알리는 소리는 결국 밥 달라는 소리!!예전에는 밥 준다고 해야 자다가 깨서 어슬렁 어슬렁 나와 밥을 먹곤 했는데,이제는 내가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어딘가에서 나타나 슬금 슬금 뒤를 따라온다. 알콩이와 눈이 마주쳐서 "알콩~~!!" 했더니 살짝 거리를 두며 따라오기 시작한다. 전에는 마마냥 만 매번 따라와서 밥을 먹곤 했는데, 주변 고양이 대전에서 알콩이가 마마냥을 밀어내고 집 근처의 영역을 차지해 버렸다.요즘은 마마냥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굴 보기도 어려워 졌다.아직도 간간히 냥이들 싸우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 2013. 10. 22.
하루 동안 길을 걸으며 본 꽃들 하루 동안 길에서 본 꽃들 아침에 집을 나서 길을 걷다가 문듯 꽃을 하나보고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그리고 몇 걸음 가다가 또 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계속 길을 걸으며 본 꽃들을 찍어 보았다.길을 걸은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데 14종류의 꽃을 보았고, 같은 종류의 꽃들은 여러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다.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고 길을 걸을 때에는 그저 흔한 꽃이란 생각에 지나처 버려 하루 동안 꽃을 보았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는데,그저 관심을 가지고 꽃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꽃을 보며 살고 있었다.내 모습보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인데 흔하다며 무심히 지나치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2013. 10. 19.
인터넷 인구 기준 세계 지도 어제 인터넷 서핑하다 본 건데,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가 제작해 공개한 ‘인터넷 인구 기준 세계 지도’라고 합니다.인터넷 지도를 보니 대한민국 땅덩이가 꽤 커져버렸네요. 2013. 10. 17.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산책을 하다가 만난 삼색고양이. 동네에 살고 있는 고양이 들을 거의 알고 있는데, 이 얼룩 고양이는 처음 보았다. 이 날 이 얼룩고양이를 봤을 때에는 떠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인가 했는데, 며칠 전에도 비슷한 곳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집과 가까운 골목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잘 걷지 않는 길이기에 이 곳을 영역으로 하는 고양이를 처음 보게된 것 같다. 얼굴은 가면을 쓴 것 같이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개성이 있다. 얼굴의 태를 보니 수컷같기도 한데, 주변의 수컷 들은 얼굴이 둥글고 큰 편에 비해 날렵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을 보니 괜시리 '오페라의 유령'이 생각나서 이름을 '오페라'라고 붙여주었다. 어슬렁 .. 2013. 10. 16.
고양이 캔, 고양이 통조림 : 프리미엄 로얄, 로얄 참치 (Premium Royal Cat maru) 프리미엄 로얄, 로얄 참치 Premium Royal Cat maru고양이 캔, 고양이 통조림 고양이 통조림은 대부분의 제품들을 고양이 들이 잘 먹지만,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몇 개의 캔은 먹지 않기도 하더군요.이 캔은 근처 동물병원에서 사와 본 것인데, 고양이 들이 꽤나 잘 먹습니다.원산지는 태국이고 참치가 기본으로 위에 사진 처럼 치킨, 새우, 연어, 한치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수입 판매는 (주) 펫스토리에서 하고 있군요.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는 : 1566-9379 입니다. 조지방이 0.20?% 조단백이 13% 입니다. 이 캔을 따면 제 베프 고양이 '마마냥'은 코를 벌렁 벌렁 거리며 왜 빨리 안 주냐는 듯 쳐다봅니다. ㅋ [고양이 먹기 선호도 (10점에) : 9.5점] 2013. 10. 15.
아기 고양이와 숨바꼭질, 알콩냥 달콩냥의 아기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아깽이) 요즘 내 귀가 고양이 소리에 엄청 민감해진 것 같다. 음악을 들을 때에도 밖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는 따로 들려온다.무슨 고양이 소리에 특성화된 소머즈 같다.주말 새벽 5시 50분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어제 늦게 잤는데 내가 왜이리 일찍 눈을 떴지?'라고 고민하며 잠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그것은 바로 고양이 소리였다. 그것도 목소리가 완전 아기 고양이 목소리다. 너무 가깝게 들려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니 아주 작은 고양이가 나를 보고 놀라 집 정원의 구석으로 숨는다. 좀더 컸으면 더 잘 도망가서 사람에게 잡히지도 않을 터인데, 이 아깽이는 손바닥 하나보다 조금 큰 정도라 정말 새끼다.그래서인지 어디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마치 ..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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