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식당 ♠/서울 인천 경기

고려와 대한제국을 지키던 관문 강화도 나들이, 강화도 여행, 강화도 관광 (Ganghwa island in Korea, 江華島)

by 소이나는 2014. 12. 28.
반응형














江華島


나라를 지키던 관문, 강화도 나들이, 강화도 여행

Ganghwa island in Korea, 江華島





인천에서 살던 때가 얼마 전 같은데, 벌써 한 두해가 흐른 것 같다.

오랜만에 인천에서 함께 지내던 사람들과 동인천에서 만났는데, 강화도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 한 사람이 강화도나 들리자고 말하기에 강화도에 평소에 갈일도 별로 없어 사람들이 흔쾌히 가자고 하였다.



동인천에서 출발해 청라를 지나 해안도로를 타고 초지대교로 들어가 염하강을 따라 북쪽으로 향한 후에 읍내 쪽으로 향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는데,

강화도의 동쪽만 훌터보고 당일로 다녀온 여행이였다.


동인천 → 초지진  강화옥수수찐빵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  고려궁지  강화 손짜장  정서진  인천 숭의동



차를 타고 서북으로 작은 길을 타고 강화도로 향하는 길에는 남한의 북쪽 지역이라 그런지 해안가에 군시설이 있고, 철조망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주말이였지만 생각보다 차는 막히지 않았고, 강화도로 들어가는 남쪽 다리인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갔다.

초지대교를 넘자마자 작은 진지 같은 요새인 초지진이 보인다.



초지진에서 입장료가 꽤 샀는데, 강화도에는 강화도 근처의 여행지를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 있었다.

그런데 오후 약간은 늦은 시간에 강화도에 도착하여 그곳을 다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그냥 초지진에만 들어가는 입장권을 사서 초지진을 보았다.

초지진만 들어가는 입장권도 얼마하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SPOT들의 공간이 작아서 금방 보고 나왔고, 단체권에 있던 장소를 거의 다들렸기에, 단체권을 사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초지진은 작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인데, 초지진에 올라 강화도와 육지 사이를 흐르는 강의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였다.


초지진에서 나와 북쪽으로 3분 정도 가니, 강화옥수수찐빵 가게가 있다.



강화옥수수찐빵은 인천에 있을 때에도 간간히 먹어본적이 있는데, 가게에는 처음 들려본 것이다.

나름 별미이니 지나가다가 간식으로 한번쯤 먹기에 좋다. ^^


그리고 또 5분 정도 북쪽으로가 초지진 바로 북쪽에 있는 덕진진이라는 요새에 들렸다.



덕진진은 초지진에 비해 그래도 제법 요새답게 생겼다. 

누각도 있고 성벽도 있으며, 전망대 같은 성문도 있고, 포대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역시나 그리 크지는 않은 요새이다.

그래도 해안가를 따라 있는 성벽의 모습이 제법 볼만하다.

덕진진을 보는 도중에는 북쪽에 염하강 쪽으로 길게 늘어선 성벽이 북쪽으로 보인다.

그걸 보고, 우와~~ 여기보다는 저기가 더 멋진 곳이네~~ 저리로 가자~~!! 라고 해서 덕진진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하여 멀지 않은 광성보에 갔다.



광성보는 초지진, 덕진진보다 더 큰 요새이다. 들어가는 입구의 홍예문도 웅장하고, 높은 언덕에서 포를 쏘던 손돌목돈대와 염하강으로 길게 뻗어나간 용두 돈대가 인상적인 곳이다.

강화해협의 요새 중에 가장 볼만한 곳이 광성보가 아닌가 한다.

특히 용두돈대는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장소로 기묘한 모양의 방어선이 만들어져있고, 경치도 수려한 곳이다.

강화도를 여행하면서 광성보는 빼놓으면 안될 장소이다.

그리고 강화해협을 따라 또 북쪽으로 쭉 올라가다 강화대교 옆에 있는 갑곶돈대에 들렸다.



갑곶돈대는 진이나 보가 되지 못한 작은 돈대인데, 입구에 많은 비석이 있고, 전시관이 하나 있다.

초지진과 같이 강화도로 들어오는 다리인 강화대교를 바라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갑곶돈대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하던 방향을 강화도의 읍내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작은 마을인 강화도의 읍내를 둘러보고, 읍내에 있는 고려궁지로 갔다.



고려궁지는 자금은 작은 관아 같은 느낌이다. 

많은 곳이 소실되고 이제 남아있는 것은 동헌의 역할을 하던 건물과 조선시대 행정관청의 건물 그리고 외규장각만이 남아있고, 나머지는 빈터로만 남아 있었다.

고려시대의 수도였던 개경이 북한에 있기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고려와의 연관성이 있는 곳을 찾으라면 몽골과의 항쟁에서 잠시 수도를 천도했던 강화도인데,

대한민국을 Korea로 부르게 되는 우리의 큰  역사의 나라인 고려의 흔적이 빈터로 남아 마음이 공허하다.

고려궁지를 보고 나오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버렸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기에 가는길에 짜장면을 먹고 강화도를 벗어났다.



강화도에서 나오며 들렸던 강화손짜장은 꽤 이름이 있는 곳인데, 이 날은 면이 좀 일정치 않아 어떤 곳은 얇고 어떤곳은 굵고 그래서인지 면이 잘 안익어서 좀 그랬다. ㅠ.ㅠ

그리고 다시 강화도를 나와 인천으로 돌아갔다. 

가던 길에는 정서진을 지나치게 되기에 잠시 정서진에 내려 바닷바람을 맞았다.



정서진은 서해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물길의 수로인 아래뱃길의 시작점으로 아라뱃길항이 있는 곳이다.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 동쪽의 정동진과 대칭되는 정 서쪽의 정서진이다.

정서진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 여가를 보내러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들리는 곳인데, 아라뱃길과 풍력발전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서해이니 만큼 해넘이를 보러 들리는 곳이다.

정서진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지인이 이사를 간 인천 숭의동으로 향하였다.

숭의동도 인천에서는 오래된 동네 중의 한 곳이라 오래된 상점들이 골목에 있어 정겹기도 하고, 어찌보면 약간은 낙후된 모습이라 황량한 느낌이 들기도 한 동네이다.

이렇게 또 하루 동안 버라이어티하게... 많은 곳을 지나왔다. 

이렇게 바쁜 여행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됐는데... ^^;;;


 인천 숭의동 길 걷기 ☜ 보기 클릭


이제 다음은... 음... 충남 강경의 여행이다.~~~ ^^




반응형

'♠ 여행, 식당 ♠ > 서울 인천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일본 가정식 식당 라운드 어바웃, Round About in Hannam-dong (한남동 식당, 이태원 식당, Itaewon restaurant, 首尔 漢南洞 日本式 食堂, 한남동 맛집, 이태원 맛집)  (8) 2015.03.09
차분한 느낌의 한남동 카페 피어 커피 로스터스 (cafe peer coffee roasters in Hannam-dong, 이태원 카페 피어커피, 梨泰院 咖啡馆 (カフェ))  (8) 2015.03.07
고소한 파니니와 라떼... 한남동 카페 노르딕, 이태원 카페 노르딕 (Kafe Nordic in Itaewon, 梨泰院 咖啡馆 (カフェ))  (6) 2015.02.24
나는 좀 그랬던 카페 두 곳.  (4) 2015.02.21
홍차와 따끈한 마카롱이 있는 카페 피에 (한남동 카페 피에, 이태원 카페 피에. cafe pied in Itaewon, 梨泰院 咖啡馆 (カフェ))  (20) 2015.01.06
인천 숭의동 길 걷기  (17) 2014.12.27
카톡 캐릭터들이 잔뜩 있는 카페톡 (카페톡 강남대로점, Cafe Talk in Gangnam, 江南 咖啡馆 (カフェ), 논현동 카페, 카카오톡 테마 카페)  (16) 2014.12.24
정동진과 정반대... 해넘이의 장소, 바닷길의 시작, 인천 정서진 (경인 아라뱃길, Jeongseojin in Incheon city 仁川 正西津, 정서진 해넘이 축제)  (11) 2014.12.23
민족의 자긍심을 일께워주는 강화도 고려궁지와 강화 외규장각(江華 高麗宮址, 外奎章閣, Palace site of Korea, OeGyujanggak in Ganghwa island)  (14) 2014.12.20
강화도의 입구를 지키던 강화도 갑곶돈대 (江華 甲串墩, Gapgot Dondae in Ganghwa island)  (4) 2014.12.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