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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역사관 (舊韓一銀行江景支店, Ganggyeong Branch of Dongil Bank)

by 소이나는 201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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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근대문화유산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역사관

舊韓一銀行江景支店

Ganggyeong Branch of Dongil Bank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서창리 51-1번지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67번길 50 (서창리)

 

 

금강의 경치를 즐기는 옥녀봉엣 내려와 근대화 건물을 보기 시작하여 처음 들렸던 곳인 '구 강경노동조합'을 지나 '구 한일은행강경지점' 건물로 향하였다.

 

 

구 한일은행으로 향하던 길에는 역시나 젓갈 상점이 많이 보인다.

강경은 이제는 정말 젓갈을 빼면 안될 고장이 되었다.

 

 

가는 길에도 순전히 젓갈집뿐이다.

간간히 오래 되보이는 붉은 벽돌 건물이 오래된 강경의 모습을 보여준다.

 

강경읍 염천리의 젓갈시장에서 시내 쪽으로 들어오다보면 길가에 빛바랜 빨간 벽돌의 건물과 만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이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의 근대화 건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이다.

구한말 일제의 강점이 시작하던 1913년에 세워져 오랜 세월을 담은 건축물이지만, 오랜 시간 방치되어 폐가 처럼 되어 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처음에는 1905년 자본금 50만환의 한호농공은행 강경지점으로 설립되어, 한일합방 후 일제에 의해 한호농공은행이 조선식산은행으로 개편되면서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해방과 더불어 한일은행 강경지점으로, 다시 충청은행 강경지점으로 바뀌면서 명실 공히 근대시기 번성했던 강경지역의 상권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금융시설이다.

이러한 일본식의 은행건물들은 일본과 교역이나 물자 수송이 많았던 인천, 군산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요즘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근대화 전시관으로 바꾸어 활용하고 있다.

 

 

 

 

[구 일본 제58은행]

 

[인천 개항누리길에 있는 구 일본 제1은행인 조선은행]

 


 

 


 

 

 

 

근대문화유산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외관은 입면의 비례가 적절하고 화강석으로 벽돌 벽면을 장식하여 세련된 모습이다.

건물의 외관은 전면부 및 금고실 부분을 제외한 측면이 모두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정고(7.2m)가 높아 주어진 공간에 비해 내부공간이 환하고 넓어 보인다.

코니스 부분의 화려한 장식과 규모에 비해 비교적 입구를 작게 하고, 또 이를 철문으로 하여 은행으로서의 권위와 기능적 고려를 엿볼 수 있는 이 건물은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지붕부분이 파괴되었다가 그 후 원형을 살려 일부 다시 복구되었다.
4개의 그랜드(grand) 필라스터(pilaster)와 화강석을 이용해 독특한 형태를 이루는 주두(柱枓), 4개의 그랜드 필라스터를 엮어주는 엔태블러처(entablature) 등은 안전하고 굳건한 은행 건물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근대기의 강경을 상징할 수 있는 빼어난 건축물이다.

 

 

이 옛 은행은 1911년 9월8일 개점하여 1913년 11월 17일 현재의 위치로 신축이전하였다.

1931년 1월 21일 호서은행과 합병하여 동일은행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다시 1943년 10월 조흥은행 강경지점으로 변경, 1954년 11월 서창동 51-1번지로 신축이전 하였다.

이후 중앙독서실, 충청은행으로 사용되었고 개인소유의 젓갈창고였다가 시에서 구입하여 강경역사관으로 새롭게 개관을 시켰다.

이전에는 이 멋진 역사적 건축물이 일부는 파손되고 쓰레기도 버리지며 젓갈창고로 흉물스럽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찾게되는 강경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나 다행이다.

 

 

 

 

강경역사관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실내는 그리 큰 편은 아니기에 아기자기하게 전시가 되어 있다.

전시의 내용은 강경의 역사에 대한 것과 은행의 금고가 있던 부분, 수많은 골동품으로 이루어 진다.


 

 

 

 

구 한일은행의 금고



 

 

 

오래된 물건이 전시된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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