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 청주 상당산성 (淸州 上黨山城 , Sangdang Sanseong, 청주 가볼만한곳)

[청주여행] 청주 상당산성

Sangdang Sanseong/淸州 上黨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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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걷다보면 꽤나 운동이 되는 성곽길

모처럼 파란하늘을 드러냈던 주말, 집에서 제법 가까운(?) 청주나들이를 하기로했다. 이번 청주에서의 목적지는 청주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상당산성이다. 산성 바로 입구까지 차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남문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다.

청주에 이러한 산성이 있는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상당산성'의 '상당'은 청주의 옛 이름 중 하나라고 한다. 지금까지 보존 및 복구상태가 좋은 산성 중 하나라는데 걷다보니 생각보다 보존이 잘 되어있고 성곽길과 사방의 문의 보존이 잘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상당산성과 이어지는 등산로가 제법 길다.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와서 산행을 한번 해봐야겠다.

처음에 지도를 보고 한시간안에 다 돌 수 있는건가 했는데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면 가능할듯 보인다.  성곽둘레를 제대로 한바퀴 돌려고 했지만 ㅋㅋ 중간에 가운데 마을로 내려오는 길을 발견해서 내려왔다.

남문에서 시작하는 성곽길.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남문까지 꽤나 넒은 잔디밭이 있는데 푸릇푸릇해질때쯤이면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라오는길에 보니 "눈썰매 금지"라는 안내문구가 걸려져있었는데;;;;  해서는 안될 행동이지만  썰매한번 기똥차게 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

성곽길을 걷다보면 청주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마침 이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서 꽤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남문에 이어 이번엔 서문(미호문)이다. 복원을 거쳐서 그런지 벽돌무늬가 새것과 옛것이 섞인 느낌.

서문에서 내려오는길은 이렇게 빙판....+ 눈길이 아직 녹지 않아서 내려오는데 힘을 잔뜩 줘야만했다. ㅋㅋㅋㅋ

서문에서 북쪽으로 가는 둘레길이 있었지만 중간에 아랫마을로 내려가는길이 보이길래 그냥 마을로 내려가기로했다. 

지도에서는 전통한옥마을이 있다고해서 안동하회마을이나 민속촌같은 분위기의 마을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 ^^;;;  한옥마을은 그 터만 남아있는듯 보이고 지금은 향토음식점 거리가 형성되어서 수십개의 식당이 늘어서있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다.  산성 입구에서 끊임없이 차가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보였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위한 차량들이었나보다. 

우리도 이곳에서 식사를 할까도 했지만 이곳에 오기전 밥을 먹고 운동+산책겸 온 곳이라 밥이 아닌 간식거리를 사먹었다. 

따뜻한 군밤은 또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요;;;  ㅜ ㅜ ㅋㅋㅋㅋㅋ

군밤 한봉다리 맛있게 먹으며 내려가는길.

아니 다시 올라가는길?? ㅎㅎ

향토음식점 거리에서 다시 처음 들어왔던 남문으로 가기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살짝 고비가 찾아오지만 이정도쯤이야 가뿐하게 올라서 상당산성 산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