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음 자리 카페에서
커튼을 올려보니 공학관건물이 보인다. 내 시선은 아마 2숙사쪽을 바라 보는 듯 ^^;; 낮은음자리에서 전에는 하루에 이곳을 들르지 않으면 왠지 이상했었는데, 그저 아무 말없이 가도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없어도 음악을 들으며 편하게 책을 읽고, 그렇게 있다보면 또 나를 아는 누군가가 들어오며 나를 보고 방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던 곳, 영화도보고, 책도보고, 만남도 갖고, 토론도하고, 차도 마시고, 장난도 치고, 공연까지도, 전부 가능했던 곳,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으려나.^^; 이러고 놀았었는데 ㅋㅋ
2008. 8. 30.
시원한 바다는
오늘 같이 더운날엔,, 시원한 바다에 가고 싶다. 사람이 하나도 없는 한적한 곳에 가고 싶다. 조용한 파도 소리와, 잔잔한 바람만 있으면, 그곳으로 가고 싶다. 바다를 한 참 바라보면, 누군가가 눈 앞에 그림을 그리고 간 것 같다. 태양 빛을 한 움큼 잡고, 반짝 거리며, 눈을 아프게하는.. 그림.. 눈이 아파 눈을 감으면, 고요한 마음에 잔 물결을 떠오르게 하는 바다 소리.... 언제나 그리운 건 바다가 아닌가 한다. 답답한 자, 슬픈 자, 즐기는 자, 노동하는 자, 모두 바다로 간다. 그래도 우리는 좋은 것이다. 대륙에 사는 나이가 같은 친구는,, 아직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바다를 보려면, 몇 일을 가야 한다고 한다. 그 친구는 바다를 단지 그려본다. 아직 보지도 못했으면서,, 단지 ..
2008. 8. 26.
비가오면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아침을 느끼고 싶기엔 저 빗소리가 너무 기쁘다. 귓가에 소근 소근 마음을 가라앉게 해준다. 왜 이렇게 비만 오면, 이불속은 따뜻한지..^^; 훌쩍 털어버리고 싶지만 늘 부지런함과의 싸움에선 지는 쪽인가 보다.. 하루를 돌이켜 보며, 그 싸움에서 이긴적은 몇 번 있을까? 공부와 놀이, 잠과 깸, 휴식과 일, 만남과 고독 이런 것들의 연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또 내일을 기약하고 또 다음을 바라며,, 안주한다. 잠시 마음을 놓고 살면, 인생에 주어진 목적이 멀어진다. 그걸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래서 더욱 무언가를 위해 나아가야하는데.. 내일 세상을 떠나도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세상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말 할 수 있어야하는데,, 과연 될까? 사람의 몸은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
2008. 8. 26.
덥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어제 밤엔 머리가 띵하더군요, 역시 열대야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기에 충분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삼순이 꼭 쳉겨보고, 어제는 나레이터 식의 잠시의 수필같은 진행이더군요, 약간 개그스런 멜로물에서 1인칭을 고수하는 모습의 드라마로 바뀌니.. 왠지 차분하지만,, 앤딩을 장식하기에 또 어울릴 만도 하더군요, 그렇게 삼순이를 보고나도,, 아픈 머리 어쩔 수가 없기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역시나 저 같이 밤에 적응 못한 사람을이 대거 거리로 나와 있더군요, 술집, 편의점 앞에서 한잔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더군요,, 젤 인상적인것,, 주차장에 티코에서 노래 틀어놓고, 그 옆에 신문지 깔아 놓고,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무척 맛있어는 보이던데.. 머리가 아파서인지 흥미가 안..
2008. 8. 26.
그냥
비가 올 수록,, 맑은 하늘이 보고싶고,, 무더울 수록,, 차가운 눈이 보고싶고,, 태양이 떠나 갈 수록,, 넓은 바다가 보고싶다.. 어두운 밤 하늘 아래,, 뚜벅뚜벅,, 가랑비 바라보며,, 아픈 머리 이고,, 가련다. 울리지 않는 전화기 들고, 만지작 만지작,, 함께 떠날 사람 누굴까.. 울리지 않는 전화기 들고, 살며시,, 기다려본다. 비도 싫고 하늘도 싫고 눈도 싫고 태양도 싫고 바다도 싫고 기다려본다. 기다려본다. 혹시나 그 사람, 실수로 울리기를 함께 걷던 어두운 밤 하늘 아래,, 그 사람 얼굴, 생각하며, 주머니 잠든 전화 숨겨두고, 그리움이 보고싶다.
2008. 8. 26.
행복한 사람
행복하세요^^? 세상엔 너무 많은 사람의 감정이 숨쉬는 지금 이순간 당신은 행복하세요.. 당당히 그런 말을 할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행복이란 흔한 감정을 저멀리 버려놓고, 잠시 손을 내밀면 다가오는 친구를 저멀리 버려놓고, 있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행복한 사람, 당신도 지금 행복한 사람입니다. 밤하늘의 따스한 별빛과 대화 할 수있는 당신. 무언가 마음속 대화를 할 수있는 당신. 지금 당신은 너무나 행복한 사람입니다. 뒤돌아보세요,,귀신이있는 것이아니라.. 당신의 행복이 손 내밀고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2008. 8. 26.
옛기억
오늘도 인간이 아닌 나는.. 다른 인간이 아닌 사람들을 보러갑니다. 범죄자들이져..^^; 저도 어느센가. 다 어른이되어,지나가는 꼬마들이.. 경찰아저씨라 하더군여, 이곳에 살다보면, 정말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산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살인자. 조폭, 래지. 그냥 술취에서 꼬장부리는사람.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 강간하고 들어온 미친넘. 중딩이가. 직장인 꼬셔서 자고, 강간당했다고하고 돈뜯어낼려다가. 사기로 들어온 여자아이. 정말 미쳐서(금치산자.. ㅋㅋ, 심신상실상태져..) 암것도 엄는데. "버스가 왔다고 타고 가야한다고", 하고, (미친놈이 힘도 좋아서,, ㅠㅠ 다칠뻔했어여ㅡㅡ;) 50살먹은 아저씨 아주머니가, 간통으로 들어오질 안나... 고딩이들이 조직 만든답시고, 깝쭉이다,, 잡혀오고,, 강도강간..
200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