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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82

졸졸 따라오던 고양이 마마냥 [집에 찾아온 마마냥] 봄에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때 무렵에 집을 찾아오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마마냥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길냥이였는데, 처음에 본 것은 자신의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리 저리 방황하던 때이다.그러다가 며칠 후 새끼 한 마리가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해 치료해 주려 잡으려 하니 마마냥이 물고 도망가 치료를 못해줬는데, 결국 다리가 다친 새끼는 죽고 말았다.그리고 보름쯤 뒤에는 다른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그렇게 힘들게 자식들을 돌보다가 결국 살아남은 한 마리의 새끼는 다행이 건가하게 커서 독립을 하였고 나는 캐러멜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문 앞에서 밥을 가지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마마] 새끼를 돌볼때에 지극한 모성애로 아이들을 데리고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고,근처로 다가서면 경계심을 잊.. 2013. 11. 17.
유유히 밥 먹고 가시는 알콩냥 (얼룩 길냥이) 집의 현관문을 열으니 문 열리는 소리를 들은 것인지 알콩냥이 그새 다가온다.밖에 나가려 했는데 이렇게 당당하게 문으로 들어오는 고양이를 보니 당황되기도 하고, 이렇게 많이 친해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나와 친해졌다기 보다는 먹을 것과 친해진 것이겠지만 말이다. 먹을 것이 없나 정원 근처를 얼쩡거린다.안으로 들어가 사료를 좀 부어 놓으니 그걸 보고 유유자적 하며 사료 쪽으로 다가온다. 처음에만 잠깐 내 얼굴을 한번 처다보고, 내가 보던 말던, 사진을 찍던 말던, 무심하게 밥을 먹는다. 이거 좀 친해졌다긴 하지만 경계좀 하면서 먹지 조만간에 만져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다 먹고선 유유히 사라지시는 알콩냥 역시 밥만 먹고 가버리는 냉정한 당신. 2013. 11. 7.
찔끔 자는 고양이잠에 피곤한 꼬꼬마님 하품 하시는 중... (고양이 하품, 猫 呵欠 māo hēqiàn) 잠깐 자고 작은 소리에도 깨고 고양이는 잠을 푹 잘 시간이 많지가 않다. 쪽잠으로 계속 잠을 잔다. 차라리 음악을 틀어 놓으면 더 잘 잠을 잘 것을...자는 모습 귀엽다고 사진 찍으니 찰칵 소리에 꼬꼬마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한번 바라본다.아마도 속으로는 "너냐? 나의 잠을 깨우는 존재여~~!! 귀찮다 마음대로해라... 난 또 자련다." 라고 말하고 있을 듯하다. "스르르르~~ 눈이 감긴다~~~ 오후에는 자야지 꼬꼬마~~" 하품하다 꼬꼬마 입 찌저지겠음 ㅋㅋㅋ그런데 한 사람이 하품하면 옆 사람도 하품을 한다고 하던데...괜히 하품 거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하품이 나온다. "하암~" 하품한 후에 눈가에 눈물이 찔끔 나오는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구나 ㅋ하암~ 나른해~!! 猫 呵欠 māo hēqiàn 2013. 10. 30.
밭에 살았던 고양이 가족 지난 여름에 길을 걷다가 집 근처의 작은 밭을 지나는데 엄청 작은 아기 고양이 3마리가 밭에서 멀뚱 멀뚱 지나가는 나를 쳐다보고 있다.아기고양이 3마리가 갈색에 고등어에 얼룩에 무늬도 다양하다. 먹을 것을 좀 주었더니 삐쩍 마른 아기 고양이들이 밭에서 나와 열심히 밥을 먹는다.얼마나 배고팠는지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가까이 다가온다.고양이를 만저보니 가죽만 남아있다. 근처에 먹을 것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한참 아기 냥이 삼총사가 밥먹는 걸 보고 있었는데, 맛있는 냄새가 난걸 알았는지 근처에 없던 어미 고양이가 갑자기 나온다.그래서 집에가서 먹을 걸 더 가져와 주니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이 날 후로 마른 아기 고양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길을 걸을 때에 이 밭이 있는 곳 주변을 지나서 다녔었는데,두 .. 2013. 10. 29.
요즘 우리 집 주변을 차지한 알콩이 (길냥이 알콩이) 집 옆의 작은 골목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온다.잠시 고개를 돌려 문이 열린 틈 사이를 바라보니, 알콩이가 자기 여기 있다고 알리는 소리였다.자기가 있다고 알리는 소리는 결국 밥 달라는 소리!!예전에는 밥 준다고 해야 자다가 깨서 어슬렁 어슬렁 나와 밥을 먹곤 했는데,이제는 내가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어딘가에서 나타나 슬금 슬금 뒤를 따라온다. 알콩이와 눈이 마주쳐서 "알콩~~!!" 했더니 살짝 거리를 두며 따라오기 시작한다. 전에는 마마냥 만 매번 따라와서 밥을 먹곤 했는데, 주변 고양이 대전에서 알콩이가 마마냥을 밀어내고 집 근처의 영역을 차지해 버렸다.요즘은 마마냥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굴 보기도 어려워 졌다.아직도 간간히 냥이들 싸우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 2013. 10. 22.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산책을 하다가 만난 삼색고양이. 동네에 살고 있는 고양이 들을 거의 알고 있는데, 이 얼룩 고양이는 처음 보았다. 이 날 이 얼룩고양이를 봤을 때에는 떠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인가 했는데, 며칠 전에도 비슷한 곳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집과 가까운 골목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잘 걷지 않는 길이기에 이 곳을 영역으로 하는 고양이를 처음 보게된 것 같다. 얼굴은 가면을 쓴 것 같이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개성이 있다. 얼굴의 태를 보니 수컷같기도 한데, 주변의 수컷 들은 얼굴이 둥글고 큰 편에 비해 날렵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을 보니 괜시리 '오페라의 유령'이 생각나서 이름을 '오페라'라고 붙여주었다. 어슬렁 .. 2013. 10. 16.
고양이 캔, 고양이 통조림 : 프리미엄 로얄, 로얄 참치 (Premium Royal Cat maru) 프리미엄 로얄, 로얄 참치 Premium Royal Cat maru고양이 캔, 고양이 통조림 고양이 통조림은 대부분의 제품들을 고양이 들이 잘 먹지만,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몇 개의 캔은 먹지 않기도 하더군요.이 캔은 근처 동물병원에서 사와 본 것인데, 고양이 들이 꽤나 잘 먹습니다.원산지는 태국이고 참치가 기본으로 위에 사진 처럼 치킨, 새우, 연어, 한치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수입 판매는 (주) 펫스토리에서 하고 있군요.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는 : 1566-9379 입니다. 조지방이 0.20?% 조단백이 13% 입니다. 이 캔을 따면 제 베프 고양이 '마마냥'은 코를 벌렁 벌렁 거리며 왜 빨리 안 주냐는 듯 쳐다봅니다. ㅋ [고양이 먹기 선호도 (10점에) : 9.5점] 2013. 10. 15.
아기 고양이와 숨바꼭질, 알콩냥 달콩냥의 아기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아깽이) 요즘 내 귀가 고양이 소리에 엄청 민감해진 것 같다. 음악을 들을 때에도 밖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는 따로 들려온다.무슨 고양이 소리에 특성화된 소머즈 같다.주말 새벽 5시 50분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어제 늦게 잤는데 내가 왜이리 일찍 눈을 떴지?'라고 고민하며 잠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그것은 바로 고양이 소리였다. 그것도 목소리가 완전 아기 고양이 목소리다. 너무 가깝게 들려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니 아주 작은 고양이가 나를 보고 놀라 집 정원의 구석으로 숨는다. 좀더 컸으면 더 잘 도망가서 사람에게 잡히지도 않을 터인데, 이 아깽이는 손바닥 하나보다 조금 큰 정도라 정말 새끼다.그래서인지 어디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마치 .. 2013. 10. 14.
아침에 만난 아기 강아지 (새끼 강아지) 아침 일찍 기차를 타러 역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주말이라 그런지 하루 전에 확인했을 때에는 좌석이 없고 입석만 있다고 나왔는데,새벽에 일어나 코레일톡에 들어가 보니 딱 한 자리가 나왔기에 예매를 하고 서둘러 역에 가고 있는 중이었다.가는 길에는 신호등이 딱 하나 있는데, 그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는 시간이 좀 길어서 기차 시간을 놓칠까봐 늘 조마 조마하며 서있는 곳이다.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횡단보도 넘어로 완전 작은 강아지가 보인다. ^^ 신호등 근처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안고 나와서 길가에서 강아지와 놀고 계시다. ㅋ낳은지 얼마 안됐다며 아주머니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강아지를 소개해 주신다.강아지는 꼬리 흔들고 뒤뚱거리 아주머니에게 다가선다. 난 기차시간도 늦었는데, 예쁜 강아지에 눈이 팔려 구경하.. 2013. 10. 13.
마마냥 삐쳤니? 마마냥 삐쳤니?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집에서 2블럭 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서 갑자기 '끄아옹~'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데 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마마냥'이 차 아래 앉아서 자기 여기 있다고 소리를 내고 있는 중이었다. '마마~' 하니 '끄아옹~' 하기에 평소대로 밥준다고 따라오라고 했는데, 매번 따라 오더니 오늘은 영 이상하게 따라오질 않는다. 전에 다른 고양이들에게 밥 주는 모습을 보더니 삐쳤나보다. 그래서 집에 혼자 가서 먹을 것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 밥을 주었다. 밥을 줘도 뭔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한번 쳐다봐 주신다. 그래도 배는 고팠는지, 곧 잘 먹기 시작한다. 이렇게 잘 먹으면서 팅기기는 ㅋ 2013. 10. 10.
곤충 파충류 체험관 -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우파루파, 고슴도치, 악어 거북이, 비단 구렁이, 비어디드래곤) 곤충 파충류 체험관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천안 웰빙 식품 엑스포장에는 곤충파충류 체험관이라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몇 종류의 파충류와 작은 동물 등을 볼 수 있다. 식품 엑스포인데 동물을 보니 기분이 좀 미묘하지만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동물과 파충류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햄스터, 거미, 거북이, 뱀, 고슴도치, 도마뱀 같은 것은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름을 잘 모르는 동물도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신기하게 생긴 것이 도롱뇽목 도롱뇽과의 Plecostomus라는 '우파루파'였다. 크기는 30cm 이상이고 올챙이가 어른으로 변태할 수 없고, 어린 모습 그대로 성장을 한다고 한다. 아가미가 머리 양쪽으로 튀어나와있고, 꼬리는 지느러미 모양이라 생김이 정말 독특하다. 번식은.. 2013. 10. 4.
마마냥 밥 지키기 어렵네~ 마마냥 밥 지키기 어렵네~ 요즘 마마냥이 고생이 많다. 우리집 정원에 있는 배급소를 지키고 있기가 힘들었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 밥을 먹으려면 냄새를 맡고 주변에 사는 길냥이인 단풍이 알콩이 얼큰이가 와서 밥을 빼앗아 먹으려해서, 먹다 말고 '캬~오~'하는 소리와 '크앙~' 하는 대립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양이 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나가서 집 밖 쪽에 따로 먹을 것을 주어 안 싸우게 하는 편인데. 새벽에는 싸움을 말릴 수가 없어 영역 싸움이 극에 달한다. 오래 전부터 우리집 단골 손님인 마마냥이 그래도 밥을 잘 쳉겨 먹는데 알콩이랑 단풍이가 덩치도 크고 겁도 없어서 마마냥이 위축되었는지, 외소한 마마냥은 요즘 밥만 먹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마마를 처음 봤을 때에는 사람을 꽤나 경계하는데, 알콩.. 2013. 10. 2.
고양이 사료 : (주) 벳코비에비시 (스페시픽 사료 일반식 FXD), vetcobabc - SPECIFIC FXD Adult cat (주) 벳코비에비시 (스페시픽 사료 일반식 FXD) vetcobabc - SPECIFIC FXD Adult cat고양이 사료 스웨덴에서 수입해온 고양이 사료인 스페시픽 사료는 많은 사람들이 비만 조절을 하기위해 기능식으로 먹이는 사료인 FRD가 유명한데,지금 사료는 일반식인 FXD이다. 사료의 모양은 동그란게 과자같이 생겨서 사람이 먹는 것 같이 생겼는데, 고양이들에게 먹여보니 잘먹는 편이다.근래 5개의 다른 종류의 사료 중에서 2번째로 호응이 좋았다. 코숏들(얼룩이, 고등어, 턱시도, 치즈)은 다들 잘 먹었다. [고양이 먹는 선호도 (10점에) : 8점] (홈페이지 http://www.vetcobabc.com/)(사료의 영양분은 포장에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있어서, 벳코비에비시 홈페이지에서 쓰여진 .. 2013. 9. 12.
집 앞에서 고양이 전쟁 중... 요즘 집 근처가 너무 시끄럽다.밤에도 새벽에도 창문 밖에서 길냥이들이 수시로 싸워대고 있다. ㅠ.ㅠ자다 말고 창문을 열면 창문 바로 아래서 두마리가 서로 대립하다가 내 얼굴을 쳐다보면,"야~!!! 니네 싸워데면 밥안준닷~~!!! 조용이해~~!!" 라고 소리치면,말은 못 알아 들었겠지만, 사람이 더 시끄럽게 소리치니 눈치를 보고 슬그머니 집 담장 밖으로 나간다. 이상하게 전에는 이렇게 영역 싸움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상당히 빈번해 졌다.그 이유는 우리집 배급소를 두고 싸우는 것인데 요즘 산책을 하다가 그 이유를 알게된 것 같다. 대충 집근처를 그려보면, 길냥이들이 사는 곳이 아래와 같은데, 우리집 근처의 배급소 2개가 요즘 문을 닫았다.그러다보니 길냥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서 좀더 먼 거리로 오고, 동.. 2013. 9. 5.
훈훈한 울 동네 길냥이 배급소들 집 근처에 길냥이 들이 낮에는 다들 숨어 자서 잘 보이지 않는데, 밤에는 꽤나 많이 보인다.집 바로 옆에서 사는 길냥이는 없는데, 간간히 들리는 길냥이가 2마리 있고,근처 이웃의 텃밭에 얼룩고양이 1마리, 갈색고양이 1마리가 살고, 두 블럭 넘어 주차장에도 2마리가 있고,반대편 텃밭에는 얼룩이 가족이 살고 있다. 그 밖에 대각선 집에는 아기 고양이가 마당에서 살고 있는데, 분명 길냥이인데 그 집 주인말을 잘 듣는다.언젠가는 산책하는데 그 집에서 "야옹아~ 밖에는 나가지마 다쳐~!"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고, 대문 아래로 나가려던 길냥이가 도로 들어거는 걸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집에서 기르는 녀석들도 말을 잘 안듣는데..길냥이가 이렇게 말을 듣고 들어가다니... ㄷㄷ 그리고 3블럭 쯤 뒤에는 폐가에 5.. 201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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