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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소이 나는'의 1박 2일 나들이

by 소이나는 201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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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나는'의 1박 2일 나들이

하루가 시작하였습니다. 
10월 초쯤에 다녀온 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포스팅을 올리다보니, 1달이란 시간이 지나버렸군요.
아직 더 올릴 포스팅이 두개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블로그의 1달 내용 정도를 1박 2일만에 둘러보았습니다. ^^

블로그를 위해서 일부러 일처럼 다니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도 이곳 저곳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여러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처음에는 그냥 만나자 라고 해서 토요일에 인천, 천안, 대구에서 모두 올라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소이나는과 바람노래, 필과 취쥔 4인이 중국에서 살며 결성되었던,
친한 지인의 명칭인 '비앤타이 클럽'의 3인이 모였습니다. (친한 사람끼리 장난으로 부르고 다니던 모임입니다. ^^;;)
바람노래, 필씨 그리고 소이나는 3명이 만났습니다.
취진은 밤에 알콜타임에만 함께하여 오랜만에 클럽의 4인이 다모였지요. ㅎㅎ

중국에서도 늘 그렇게 살았지만,
이번도 약간은 바람노래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바람가는데로 ~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팔팔한 초반~~!!    따라와~~~^^* 하며 힘차게 걸어갑니다. 




가자~ 가자~ 하루는 길고 할 것은 많다!!!
일단은 남대문 시장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 
남대문시장에는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이 보입니다. ^^;;
넓은 길에서 부터 작은 길 구석의 식당들까지,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 일본 손님이 많더군요.
초반에 길을 걷기 사작하는 시간이지만, 남대문 시장에는 뭐~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닙니다.~ ^^*

훌떡 보고 누들타운에서 칼국수, 보리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서비스도 받았습니다.~~!!
어찌 알았는지(사진기때문이였겠죠^^;;), 블로그하나봐~~ 하며 조금씩 더 주시는 식당 주인님들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먹었지요.

그리고는 어딜갈까 하다가 대학로로 갔습니다.


대학로는 '날개'를 쓴 작가 '이상'의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해서 왔는데, 보려고한 전시회는 보지 않고,
또 걷기 시작합니다. 대학로에 온김에 낙산공원이나 올라갔다 오자며 대학로의 한 쪽 구석 언덕위에 있는 낙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주섬주섬,,  정리하는 바람노래군과 필 형님~!}


낙산공원 쪽으로 향하며 대학로 주변의 모습을 보며 걸었습니다.
사진 찍기를 가장 좋아하는 바람노래군은 연신 멋진 모습을 담아내려 바쁩니다. ㅎㅎ



사진 찍는 걸 알고는 일부러 얼굴표정을 일그리는 바람노래군 ㅎㅎ 싫어서가 아니라 개성인 것이지요   으~ 하~!!

사실은 걷기를 조금 싫어하는 필형님은 묘한 표정을 보입니다.



약간은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소이나는은 오늘도 잠깐 장난을치며
안그래도 빠져가고 있는 체력을 방전시킵니다. ^^;;



길을 걸으며 피곤함을 이겨보려, 드라이 맥주를 한 캔 마셨는데,
비담의 포스터가 보여 따라도 해보았습니다. ㅎㅎ
"POWER OF BEER~~~~!!"



낙산공원에 가려하니 이화마을을 안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겸사 겸사 언덕길이 있는 이화마들도 한 바퀴 돌며 이리 저리 구경을 합니다.

길을 걸으며 이것 저것 보는 것을 좋아해서, 눈 오는 날 의정신 없는 개님 처럼, 연신 고개를 돌려대지요.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구석도 보고, 지붕도 보고 ~~ 정신 없이 두리번 거립니다.


바람노래군은 멋진 포즈로 간지 포스를 작렬합니다.~ 잘찍는 사람이 찍히는 것도 잘하는 것 같군요.
역시 '바람노래'군 입니다.




저도 따라해 본다고, 다소곳이 앉아 찍히기도 하지만 왠지 어색하더군요.
예전에는 요즘보다는 좀 자연스럽게 찍혔었는데, 이상하게 근래에는 표정도 설정 같고, 정말~ 찍히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찍히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ㄷㄷㄷ




점심으로 커피에 또르띠아를 먹고 남대문시장을 들려 간식으로 칼국수를 먹고, 대학로에와 낙산마을과 이화마을을 걸으니
해가 떨어졌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걸은 것 같네요.
요즘은 운동을 안해서인지, 듁을 맛입니다. ㅎㅎ



{헤롱헤롱~~~}

해가 떨어지고 배고픔을 이기려 신길로 갔습니다.
양꼬치와 향차이가 듬뿍 들어간 '쌍라러스' (중국요리)를 먹으러 갔지요, ㅎㅎ
셋이서 자주가는 신길에 있는 형제관점으로 갔습니다.
형제관점은 작년에 다녀왔을 때 포스트를 작성한 것이 있네요.
그때도 이렇게 3명이서 같은 메뉴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형제관점의 포식을 끝마치고, 인천으로 갔습니다.
파주에 사는 '취쥔'에 인천에 사는 친구를 한명 더 불러, 소힘줄에 삥촨맥주를 마셨지요.
그렇게 발걸음이 끝나나했지만, ㅋㅋ



다음날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날의 여행으로 몸은 이미 천근 만근이었지만, 또 움직이지요.
인천에서 홍대로 와서, 점심에 일본식 라멘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식라면 그냥 그런거 같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다시 먹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고, 그 뒤로는 완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홍대의 하카다분코는 공간이 작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나고미'에서 먹었습니다.


뭘좀 먹으니 다시 살아났지요. 따뜻한 국물이라 더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



이 날은 오랜만에 홍대를 걸었습니다.
홍대에 그려있는 그림을 보고, 재미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다녔습니다.
구석 구석에 그라피티가 많이 있으니 그런 것을 찾아보는 놀이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날도 이것을 하러 간 것은 아니였는데, 그냥 그림을 보고 즉흥적으로 숨은그림찾기에 나섰지요.





홍대는 너무 갈곳도 많고 맛있는 곳도 많습니다. ㅎㅎ
정말 산타할아버지 선물 보자기 처럼 끝이 없이 선물이 나오는 곳 같습니다.^^
대충 다른 때 들렸던 곳도 몇 곳만 소개해봐야겠네요 ^^








홍대를 한바퀴 돌고, 홍제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서대문에서 멈추웠습니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기운도 없고, 이제는 세월아~~ 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독립문이 있는 서대문공원에서 좀 휴식을 취했습니다.




<세상을 다 산 것 처럼, 힘빠진 모습으로, 비둘기에게 빵조각을 던져주는 소이나는>

다리가 어느 정도 풀렸다 싶을 때에, 또 무거운 다리를 들어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갔습니다.



은근 멋진 서대문형무소를 보니 다시 기운이 조금은 나더군요. ㅎㅎ





그렇게 엄청나게 또 걸어버렸습니다.
시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피로의 행복감을 느낍니다. 요 커피는 나중에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한번 시작하면 왜이라 많이도 다니는지,,,
처음에 외국 배낭여행을 할때에 몸에 붙은 것이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떠나가지 않더군요.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늘 '소이나는'의 나들이는 이런 식이더군요. ㄷㄷㄷ  


이틀로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내용을 거의 한 달분 확보하였답니다. ㅎㅎ
그리고 하루 종일 포스팅을하여 단 하루보름분을 예약해두고, 평소에는 블로그를 대충한답니다.
인터넷 중독을 피해보려 거의 예약으로 글을 올리고 있지요.  사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소중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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