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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덥다

by 소이나는 200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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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어제 밤엔 머리가 띵하더군요,
역시 열대야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기에 충분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삼순이 꼭 쳉겨보고,
어제는 나레이터 식의 잠시의 수필같은 진행이더군요,
약간 개그스런 멜로물에서 1인칭을 고수하는 모습의 드라마로 바뀌니..
왠지 차분하지만,, 앤딩을 장식하기에 또 어울릴 만도 하더군요,
그렇게 삼순이를 보고나도,, 아픈 머리 어쩔 수가 없기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역시나 저 같이 밤에 적응 못한 사람을이 대거
거리로 나와 있더군요, 술집, 편의점 앞에서 한잔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더군요,, 젤 인상적인것,, 주차장에 티코에서 노래 틀어놓고,
그 옆에 신문지 깔아 놓고,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무척 맛있어는 보이던데.. 머리가 아파서인지 흥미가 안 오더군요,
괜히 게임하러 PC방에도 가봤는데 영~~ 흥미가 없고,,
주인 아저씨에게 피서왔어요~~ 하고 들어갔는데..금방 나와 버렸네요,
그래서 또 책방에 들렸는데 역시 뭔가를 보고 싶은 것도 없네요,
평소에 안하려는 것도 이렇게 들리게 되고,,,
두통이란 역시 강합니다. 책방에서 무지 오래 있었는데도,,
하도 만화를 안보다 보니.. 이젠 뭘 봐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오늘 일정이,, 정해져 있기에.. 어제 저녁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아~ 쇼펜하우어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충으로 밖에 생각이 나지않는데요,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소비할까 고민한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다."
뭐 대충~~ 이런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쓴다는 것은 같지만,
소비와 활용이란 말의 엄청난 이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묘한 말인 것 같습니다.
어제의 저는 정말 전자가 아니였나 합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그 시간은 이렇게 가지도 않고,,
언제나 사람들은 세월이 빠르다 빠르다.. 하는데..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어제처럼 더딘 날도 없나보네요,, 인생의 시간,,
오늘도 모레시계처럼 떨어져 내려가며,, 다하길 기다리겠죠,
인생이란,,,와우,, 정말 신기한 거에요, 이런 더위 속에서 , 짜증도 내고,
더위를 피하려 여행도 가고, 쉬원한 맥주 한잔도 하고, 냉 커피 한잔도 좋지요,
운동으로 이겨내기도 하고, 추운 영화관에 가기도 하고,,
사람들은 그래도 적응하며 잘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대구에 가요, 오랜만에 대구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앤슨 이란 친구 만나러 한번 가보고 이제 두번째 가보는 대구행..그게..
아시는 분이 출산을 했어요, 축하도 해주고, 아이 얼굴도 보고,  하려구요,
이렇게 무더운 날 엄마를 힘들게 하며 나온 아기 얼굴을 함 봐야지요,^^
점심을 먹고 출발 해보려고, 오늘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와 오늘 오전,, 빈 시간을 보내려고,,
이래 저래 고생을 해 봤네요, 무더운 날씨를 더 느껴 보기도 하고,
근대 전 더위 자체 만으론 짜증나지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상대적인 기온을 느끼고 있으면, 더위에 대해.
별 반응이 없어지거든요, 사막에서 사는 사람은 더위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만날까.. 하는 생각에 몸과 생각을 분리해보니..
그리 덥다는 생각도 들지 않더라구요, 솔찍히 제가 추위를 더 타는 편이기도
합니다.^^;.. 단지 힘든건 에어콘의 뒷 바람의 열기이네요,,
세상은 인간의 인공으로 인해 변해가고, 여름도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건물과 기계가 없었다면, 푸른 숲의 마을이라면,
여름이 더 시원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문명의 삶속에 멋어나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모습이구요,
샤워 한번 하고,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떠나 볼까 합니다..
모두들 더위 이겨내세요~~^^* 더위도 단지 마음과 같은 것은 아닐까요?
그래도 매일 더우니. 머리는 좀 아프당,,,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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