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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허름한 집을 보았다. 사람도 살지 않는 그곳에는 사람의 정이 없어서인가,
지붕위에 살아가는 식물들도 말라가고 있었다.
식물은 사람이 없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인데, 무엇이 이렇게 이것들을 말라가게 한 것인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또 한번 말라가고 있는 것인지,
새들의 먹이 조차 되지 못한 것인지, 그저 껍데기만 남겨 놓고 속은 잃어버렸다.
지붕위에 살아가는 식물들도 말라가고 있었다.
식물은 사람이 없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인데, 무엇이 이렇게 이것들을 말라가게 한 것인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또 한번 말라가고 있는 것인지,
새들의 먹이 조차 되지 못한 것인지, 그저 껍데기만 남겨 놓고 속은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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