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행] 폐광과 문화예술의 만남 : 삼탄아트마인 SAMTAN ART MINE (정선 가볼만한곳/태양의후예/강원도여행)

폐광에서 창조산업의 메카로 태어나다.  정선삼탄아트마인 #1

Gangwon, Jeongseon, SAMTAN ART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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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관광공사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100선

폐광과 문화예술의 만남

정선에서의 하루. 화암동굴로 향하기전 우연히 찾은 카페 아라리오에서 바로 맞은편 삼탄아트마인 입구를 만났다. 

삼탄아트마인을 가고자 일부러 찾은건 아니었지만 눈앞에 보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커피한잔의 여유를 만끽한 후 삼탄아트마인으로 들어섰다. 

삼탄아트마인

 '삼탄'은 우리나라 대표 탄광 중 하나였던 삼척탄좌를 뜻하며, '아트마인'은 탄광의 영어식 표기인 '콜 마인(Coal mine)'에서 따왔다고 한다.  폐산업시설 정선군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를 독일 뒤스부르크의 폐탄광 재생 문화복합공간 줄페라인과 같은 문화예술탄광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설립자는 전 영국 소더비 아프리카 미술 구매담당을 맡았고 35년간 전 세계 135개국을 여행하며 진귀한 미술품 등을 수집해 온 국내 최고의 콜렉터인 김민석씨다. 실제 운영되었던 폐광을 그대로 활용해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꾼점이 독특했다. 

삼탄아트마인 4F       

Ticketbox,  Lobby & Sky Lounge  / Art Residence Room

입구에 들어서면 4층 전망라운지와 아트 레지던시룸으로 이어지는 톡특한 구성으로 관람이 시작된다.  커피와 음료등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외부로 보여지는 전망을 감상하며 야외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라운지옆으로 길게 늘어선 복도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아트 레지던시 룸이 나온다.

각각의 방 안으로 들어가보면 컨셉에 따라 방이 여러가지로 꾸며져있는데 박물관 아카데미 참가시 실제로 이곳에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태양의후예 촬영지답게 드라마속 의상인 군복을 입고 촬영할수 있는 방도 있었다. 

독특한 전시공간들의 연속....

다양한 전시가 있지만 폐광과 문화예술의 만남이라는 점 때문인지 복도와 계단을 따라 걸려있는 그림들에 시선이 멈춘다.  거뭇거뭇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광부의 얼굴과 표정에 삶의 고단함이 한켠에 묻어나는듯 그의 시선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삼탄아트마인 3F 

CAM (현대미술관)/ 삼탄역사박물관    

삼탄아트마인 3층엔 CAM : Contemporary Art Museum과 삼탄역사박물관, 그리고 종합운전실 등 광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과 세계 각지 원시부족의 예술 컬렉션이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삼탄아트마인 2F 

진시황 명바전시관/ 고전악기 전시관 

삼탄아트마인 2층은 진시황 병마전시관과 수장고 전시관, 그리고 고전악기 전시관이 있어서 폐광에 관련된 전시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3천명의 광부들이 샤워했던 샤워장 시설을 비너스조각상과 그림들로 채워놓았던 곳의 느낌이 색달랐다.

삼탄아트마인1층은 체험교실과 교육센터등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마침 세미나가 열리고 있어서 사진찍기가 애매.... 한 관계로 잠깐 조용히 둘러보고 나왔다. 4층에서부터 거꾸로 내려오면서 관람을 마치고 외부에 있는 레일바이뮤지엄으로 가보기로했다.  아직 삼탄아트마인에 대한 특별난 감흥은 없던 상태였는데 다음포스팅에 이어질 레일바이뮤지엄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깊었다. 

삼탄아트마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033-591-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