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리뷰 : 별누리 게스트하우스
Jeollabukdo/ Jeonju Hanok Village/ Guest house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여행의 피로를 녹이다.
전주한옥마을
진주, 사천, 남해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남해에서 늦은오후에 출발해서인지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어두움이 깔렸다. 컴컴한 고속도로를 쌩쌩달리는데... 아무래도 옆에 앉은 SOY의 컨디션이 걱정되었다. 혹여나 졸음운전은 하는건 아닌지 옆에서 쉴새없이 말을걸고 나도 앞으로 주시하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역시나 감겨져오는 눈꺼풀. ㅜ ㅜ 나도 이런데 운전중인 SOY는 오죽했을까, 일단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가기로하고 휴게소를 들렸는데, 도저히 안될것같아 중간에 있는 전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쉬었다가 올라가기로 했다.
급하게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하고 전화를 드렸더니 다행이도 빈방이 있다고 ^^;; 지체없이 예약을 하고 바로 전주한옥마을로 향했다.
▲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한 별누리 게스트하우스.
전주 남천교 근처 교동119안전센터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나니 몸도 마음도 풀어진다. ㅋㅋㅋ
한옥게스트하우스답게 내부도 아기자기, 옛스럽게 꾸며져있다. 방한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한명정도 누울 수 있는 다락(?) ㅋㅋ 같은 공간이 있긴한데, 그곳에서 잠을자거나 뭐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닌듯 하다.
천장에 걸려있는 조명이 마치 메주가 걸려있는듯 엮어져 있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
▲ 방은 두명 누우면 꽉들어차는 좁다면 좁을수있는 크기이지만 개별욕실이 딸려있어서 괜찮았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개별욕실은 정말... 중요한 결정요소. ㅋㅋㅋㅋ욕실 컨디션도 훌륭하다. 샴푸,린스,바디클린져,비누,치약까지 전부 다 갖춰져있다.
▲ 뜨끈뜨끈하게 푹~ 잠을 자고난 아침.
커텐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예쁘다. 곱게 놓아진 수가 더 도드라게 이뻐보이는 시간.
방문을 열어 살짝 내다보니 따스한 햇살이 앞마당에 가득찼다.
▲ 공용공간에는 냉장고와 티,커피 종류를 마실 수있는 곳이 있다. 조그만 소품들이 매력을 더하는 공간.
▲ 오랜만에 보는 고무신.
▲ 방은 모두 독립적으로 되어있어서 개별욕실도 딸려있고, 어느 방을 썼어도 다 좋았을것같다.
▲ 맞은편 독채건물 위에 조그만 옥상이 있어 올라가봤다.
마당을 지키고있는 개님. ㅋㅋㅋㅋ
▲ 밤에 들어왔을때는 덩치큰 녀석이 지키고 서있길래 약간 겁먹었었는데, 낮에보니 순둥순둥 순둥이가 따로없다.
혼자서도 잘노는 개님. ㅎㅎ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주차도 편했고, 무엇보다 개별욕실에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아주 편히 잘 쉬다가 왔던 별누리.
다음에 전주갈일이 있으면 재방문의사 100% ^^
전주 별누리 게스트하우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80-9 (교동 210-2번지)
010-920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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