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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길래, 사진기를 들고 나가면 아무거나 찍어도 사진이 잘나오겠거니 싶어서,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주택가이기에 동네가 참 조용합니다.
가을이 오니 동네의 감나무들이 잘 익었네요.
소이나는의 집에도 단감이 잘익었습니다.
한 블럭 정도 걸으니, 들깨를 말리려 널어 놓으시던 마을 할머니께서
감을 따고 계십니다.
들깨 향기도 참 좋더군요. ^^
범상치 않은 도구를 쓰길래 "그거 감 딸 때 쓰는 도구에요?"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뭐 뭐 할때 쓰는건데 이게 감이 잘따진다고 하시더군요.
소이나는의 집에 열린 감이 단감이기에, "할머니 단감 따시는거에요?" 라고 또 물어보니,
그냥 감이라고 하시더군요. 곳감을 만들려고 지금 딴다고 말씀하십니다.
감을 따다 말고 말을 거는 저에게 요거 잘익었다고 먹어보라며 감을 주시더군요.
와~ 정말 물컹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
오늘은 산책을 하며 기분 좋은 감 선물을 받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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